국어꾼 [494830] · MS 2014 · 쪽지

2016-03-03 21: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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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문학 분석자료 무료배포 : "쉬워도 너무 쉽다, 현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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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_현대시 _ 지문을 읽다와 문제를 풀다의 정의.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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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2_현대시.pdf





안녕하세요. 수능 국어 강사 김승리입니다.


오르비는 매우 오랜만에 들어오지만,


저를 기억하시는 분들도 거의 없으시겠지만(ㅠ.ㅠ)


오늘도 여김없이 여러분의 공부하고자 하는 '욕구'를 자극(!!)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때는 1626년.

네덜란드는 자국 이민자들의 거주지를 위해

인디언들에게 지금 돈으로 24달러를 주고 맨해튼을 사게 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맨해튼은 월가(Wall Street),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UN 본부, 센터를 파크 등이 있는,

그래서 지구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동네 중 하나죠.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누가 봐도 이 인디언들은 정말 미련한 사람들이죠.

'바보짓'도 이런 바보짓이 없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두둥!).



월가(24달러에 팔린 맨해튼에 있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투자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존 템플턴(John Templeton)'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인디언들이 땅값으로 받은 돈을 연 이율 8%(물론 이런 이율은 현재 없죠!-_-)인

복리로 이자를 주는 채권을 샀다고 가정해보자."


그 결과는?!


그 금액은 2006년 기준으로 약 120조(!!!!) 달러.

맨해튼을 두 번 사고, LA까지 사고도 남는 금액이죠.


이러한 '복리 효과'를 두고

인류 역사상 최고의 과학자로 꼽히는 아인슈타인은 이야기합니다.




이제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매 순간 작아지는 자신을 보게 되죠.


특히나 '목표'와 '내가 처한 현실'의 격차.

이것은 우리를 주눅들게 만들곤 합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죠ㅠㅠ)


이로 인해 '꾸준히' 공부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꾸준함'은 '복리'와 같은 효과를 발생시킵니다.

특히나 '공부'에서는 말이죠.


보통 꾸준히 공부한다고 해서, 지금 당장 성과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저번에도 이야기했듯이 '성적'은 "y = x²"의 형태로 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x²이 반드시 x를 역전하듯이.

역전의 순간은 반드시 옵니다.


그리고 그 시점에서의 성과는 여러분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복리'는 '반드시 실현되는 마법'이니까요.


그러니 당장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주눅들지 마세요.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의 24달러에는 이자가 붙고 있을 테니.





오늘따라 서론이 매우 매우 기네요.

혼자 사무실에 남겨져 있어서 그런지 감성이 폭발했나!

자 이제 여러분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놨으니

냉철하게 현대시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같이 보도록 합시다.


문학은 '사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입니다.

문학은 비문학과 달리, 객관적이고 명시적인 문장으로 구성되지 않고

상징이나 함축이 담겨 있는 문장 혹은 표현법을 많이 활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학의 특성이 많은 학생들로 하여금 잘못된 방법으로

공부를 하게 만들곤 하죠(예를 들어 맹목적인 작품 정리).


물론 제가 수험생이었던 시절보단 더욱 '평가원스럽게' 

가르치시는 선생님들과, 양질의 콘텐츠가 많아졌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위의 정의에서 드러나듯이 문학은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한 예술이다보니,

작품을 창작한 사람이 아닌 이상 해당 작품에 반영되어 있는 작가의 의도를

100% 객관적으로 잡아낼 수는 없습니다.


일례로 최승호 시인(숭실대 문예창작과 교수!)의 경우,

자신이 쓴 시에 대한 수능 문제를 풀어보았는데 작가인 자신이 모두 틀렸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작가 본인이 아닌 제삼자의 입장에서는 결코 해당 작품에 담겨 있는

작가의 의도나 상징성을 만장일치가 가능하게 

해석할 수 없음을 단적으로 드러나는 사례죠.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문학 작품을 바탕으로 

'최소한 정답만큼은 만장일치가 될 수 있을 만큼 명확하게'

객관식 문항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해석"을 하지 않게끔 만들면 됩니다.

즉 독서와 마찬가지로 객관적으로 참일 수밖에 없는,

혹은 거짓일 수밖에 없는 선택지를 정답으로 

결정짓는 능력을 갖추면 되는 것이죠.


물론 문학은 글의 갈레적 특성상 독서와 구별되는 지점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문학적 개념어를 들 수 있겠죠.

그러나 수능 국어에서의 문학의 '본질' 역시 결국엔 '정답을 찾아내는 능력'이고

이는 결코 '작품 정리나 해석'을 통해서 배양될 수 없는 능력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독서 지문을 읽을 떄와 마찬가지로 

'있는 그대로, 그러나 일정한 패턴에 근거하여'

작품을 읽어야 합니다.


다행히, 독서에 비해 문학 지문이 훨씬 쉬울 뿐더러

(특히 현대시는 더욱!) 선택지에서 우리에게 애매함을 부여하는 정도 역시

미약하므로 우리는 결코 문학에 발목을 잡힐 수 없습니다.


특히 이렇게 문학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이유의 기저에는

'출제자가 원문에 조금도 손을 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즉 독서 지문이 출제자에 의해 직접 구성된다면,

문학은 원문을 그대로 활용하거나 특정 부분만 발췌하여 활용해야 하므로

문항을 어렵게 구성하는 데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정답을 결정짓는 사고 역시 독서에 비해 많이 단순할 수밖에 없고요.


이번 칼럼은 문학 중에서도 '현대시'에 관해 길지 않지만,

본질만큼큼은 확실히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작성했습니다.


여러분의 눈이 '트이는' 계기가 되기 바랍니다.

(반드시 출력해서 정독하세용!)


첨부파일의 구성 요소는 "숙제 + 분석 칼럼"입니다.


다루는 지문은 16학년도 수능 B형 현대시와 15학년도 수능 B형 현대시입니다.


이미 풀어본 거라 할지라도,

본인의 사고와 칼럼을 비교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숙제부터 출력해서 풀어보고

나른대로 지문도 분석해보는 것이죠.


그 다음에 칼럼을 읽으시면서 체화하시고

다른 기출에 동일한 관점을 바탕으로 적용해 보도록 하세요!


이해가 안 되는 설명이 있다거나

이의(!!)를 제기하고 싶다거나

혹은 연애 상담(!!!!)도 좋으니(?!)


댓글로 맘껏 질문하세요.

여러분의 질문은 손가락이 "마르고 닳도록(!!!)" 

성심성의껏 답변해 보겠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현대소설'에 대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좋아요'와 ''댓글'은 제 칼럼의 피와 살이 됩니다.

클릭 한 번이면 되는데!!ㅎㅎ



오늘보다 더 멋진 내일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당신을 항상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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