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토 N제 후기겸 많이 나오는 질문에 대한 답
제대로 된 규토 N제 후기가 없다는 글도 보이고 여러가지 의문점을 다시는 분들도 많은지라 후기 한 번 남겨봅니다.
먼저 저는 규토 N제 검토를 하였고 그러다 보니 그 과정중에 상당히 많이(?) 풀어보게 돼서 규토 N제의 문제들을 다른 사람보다 좀 더 잘 알지 않나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좋은 점들을 대표적으로 잡아 써보겠습니다.
1. 규토 N제의 문제들은 모든 파트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직관을 지양하고 풀이의 논리성&필연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입니다. 난이도도 높고 새롭게 느껴지는 표현을 통해 문제풀이에서의 논리성과 필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굉장한 사고를 요구합니다. 사고력이 자연적으로 길러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미적분에서는 직관으로 보면 간단히 풀리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논리적인 사고와 풀이의 필연성이 여타 과목들보다 상당히 중요합니다.(기벡이나 확통은 직관이 오히려 좋을 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2014~2016 수능 30번같은 문제들에서 볼 수 있듯이 논리적으로 푸는 과정이 30번에서는 항상 강조 되어왔습니다.
2. 표현이 상당히 새로운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1 수능 24번 같은 문제는 당시 나왔을 때 상당히 새로운 표현이었습니다. 규토 N제에서는 가우스, 집합 등을 통한 상당히 새로운 표현으로 사고를 한층 더 깊어지게 해줍니다.
3. 평가원에서는 대칭성, 미분가능성, 집합, 절댓값, 점근선 등을 이용하여 문제를 어렵게 하는 경향이 있는 그런 경향도 충실히 반영했다고 생각합니다.
4. 사고과정의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시중의 몇몇 고난도 문제들을 보면 사고과정에서 뭔가 억지스럽고 발상적인 측면이 강한 문제들이 있는데, 규토 N제는 그런 문제들을 철저히 지양하고 평가원의 문제를 풀 때처럼 사고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다음으로 아쉬운 점은 기벡이 뭔가 좀 쉬웠다는 겁니다.. 2016 29번 난이도와 비교했을때 비슷하거나 좀 더 어려운 정도입니다.
마지막으로 많이 올라오는 질문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1. 미적분1이 많은데 이과는 안 풀어도 되나요?
그냥 다 푸세요.
미적분 1 자체가 직접 출제 범위가 아니어서 풀지 않아도 될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저도 물론 보통의 미적분 1이라면 풀지말라 했겠지만 규토 N제는 여타 문제집과 다릅니다. 그 안에 들어있는 사고나 풀이, 표현 등이 미적분 2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다 푸시길 권합니다.
2. 이과는 다항함수의 성질 같은거 알아서 어따 쓰나요?
이과는 제 생각에는 안다해서 딱히 쓸데는 없을 것 같네요.
하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사고나 풀이 표현 등이 미적분 2에 나올 수 있는 문제들이 많고, 문제들 자체가 굉장한 사고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수능의 킬러 문제들을 잡아낼 수 있는 사고력을 배양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1번과 같은 답변이 되고 말았네요..)
3. 규토 N제가 많이 어렵나요?
네 많이 어렵습니다.
기출 3번은 풀고 푸시길 권합니다. 수능 기준 2이상이면 풀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굳이 비유를 하자면 미적분의 베르테르 느낌?
4. 언제부터 풀면 가장 좋을까요?
충분히 이 안에 있는 표현과 사고들을 습득할 시간이 필요하기에 늦어도 7월부터는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전에 빠르게 기출을 N회독 하셔야겠죠?
규토 N제는 딴 파트에 비해 미적분에 굉장히 힘을 많이 준 문제집입니다. 미적분은 특히 정말 시중 그 어떤 문제집보다 좋은 퀄리티를 가진 문제집이라고 생각됩니다. 후기가 규토 N제 고르는데에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인증 4
-
술냄새 때문에 민폐겠지?
-
이거무슨병임
-
경험담임 이제는 사탐런까지 해버림 ㅋㅅㅋ
-
야이물스퍼거샛기들아 12
물리말고다른것좀해
-
근데.. 옯붕이들은 다 잘생겼잖아? 그러니 완전 럭키비키자나~~ 꺄아 행복해요
-
A가 관측했을때 어떤 두 사건이 다른 지점에서 동시에 발생했으며 A가 관측했을때...
-
패드로 공뷰? 2
허수라서 그런지 ㄹㅇ 패드로 파일 보면서 글 읽는 건 못 하겠네요ㅜㅜ
-
사문이나 과탐에서 실험법에 대해 좀 배운 사람이면 2306 이중차분법 1문단 보고...
-
복권 참전 0
-
ㅇㅇ
-
공부만 하고 3
인증메타 열러 와야지
-
너말고
-
구글링할때마다 0
성악설이 맞다는게 확실해지는듯
-
제2외국어 4
제2외국어는 한줄로 찍고 자도 되는거지?
-
아는 언니가 광명상가 라인에서 1년 재수해서 서성한 이과 갔는데 상위 몇%?
-
이미지 써드림. 5
-
당코코 질문 4
오늘 강k 생명 푸는데 글루카곤 에피네프린은 교감신경으로 촉진된다 하더라구요...
-
눈 높은 건가?.. 32
친구들은 나 만나는 사람 보고 다 눈 낮다 그랬는데 조건은 메디컬(사실 아니어도 됨...
-
. 1
굿나잇
-
멘탈관리가 안 되네 아
-
게시물 댓글 2빠따로 헉 하나 썼는데 걍 저 시간대 사람들 다 차단했나보내ㅠ
-
하니
-
애매한게 제일 문제임 15
잘할거면 ㅈㄴ 잘해야되고 아예못하면 공부포기하고 다른 적성을 찾을 텐데 애매하면...
-
나 게이인가봐 7
간간히 보이는 흑백요리사 쇼츠에 안성재 셰프 왤케 멋지냐
-
집에서 공부하고 싶은데 현체 제출 사유는 뭐라고 써야하나요? 그냥 할머니집 다녀온걸로 써도 될까요?
-
https://orbi.kr/00026583979 2019년 글인데 아직도 이러나 궁금해서요
-
외로움이 사무치는 가을이구나
-
어케 고침..
-
오늘 공부 힘들었지만 잘 이겨내서 감사합니다 오늘 치킨먹어서 감사합니다 내일도...
-
우상혁 님이 글을 쓰던 그 시절에 오르비를 해야 했어...
-
취침 1
-
헉 올해도 의미없이 보냄
-
그러나 로켓은 새의 두 날개가 필요 없습니다. 그것이 진보라는 것입니다....
-
가입한지 하루된 옯뉴비가 평가해드려요! 선착순 3명
-
도표 인강 0
지금 사문 도표만 딱 남았는데 인강 안듣고도 충분히 가능한가요? 도표에 대한 감이...
-
난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정말이야 하는데 개 쳐울었다,, 치킨 시켜준다 이러구...
-
귀여워
-
반갑습니다 1
하이
-
사문 실모 점수 4
서바,적중예감,디카프는 45 47 나오는데 사만다만 30후반40초반나오네요 다들...
-
어느 날 도입된 인벤 인장 시스템 고래 스펙 구경 좀 해볼까 0
어 씨!발 눈에 보이는 건 5000 쁠마단 아니 이럴 수 없어 슬슬 걱정되지만...
-
능수끝나면 3
꼭 ai 대화 컨텍스트 생성앱으로 영어 회화 연슺해야지
-
특히 성적과 얼굴로 기만하는 사람을 매우 싫어함니다
-
얻어갈 거 꽤 있음
-
의지가 고갈됐다 3
아무것도 하기 싫다 눈 감았다 뜨면 50일 지나잇으면 안되냐..
-
오때
-
강민철처럼 자작 지문을 양산하고 싶군아..
-
막 여돌 노래 즐겨듣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신곡 나오면 한번씩 들어보는데 이번...
-
근데 왜 교과서에서는 굳이 말기에 한 번 이런 표현 고수하는거죠?
-
고2 수학 공부 0
내신 버리고 정시공부하는데 수학 어떻게할지가 막막합니다 이번 9모...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문과 2등급인데 미적분1 21번문제 맞추기위해선 어때요?
문과는 21 30 등 모든 미적분 킬러를 잡아내기에 정말 좋은 문제집입니다
이과현역인데 30만 못푸는데요(3.4월은 너무쉬워서 맞긴햇는데 예전기출보면) 풀어도될까요...? 기벡 베르테르는 못푸는데 ㅠ
비유를 하자면 그렇다는거지 베르테르 정도의 괴랄함까지는 아닌 것 같네요 이 정도 난이도의 미적분을 거의 본 적이 없기에 비유를 그리 했을뿐입니다 ㅎㅎ 작년 수능 기준으로 30만 못 푸셨다면 지금 이 문제집을 풀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ㅎ
미적분의 베르테르에서 이마를 탁 치고갑니다. 꼭 풀어야할듯
ㅎㅎ 이번 수능 규토 n제와 함께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랍니다^^
소중한 후기 정말 감사드립니다 (_ _)
좋은 책 출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ㅎㅎ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ㅠㅡㅠ
서점에서 책구매할수있나요? 인터넷으로만 구입가능한가요?
교보문고과 영풍문고에서 사실수 있습니다 ㅎ 재고확인은 인터넷으로보실수있습니다. 인터넷으로도 구입가능합니다. 2쇄를 확실히 받아보시려면 아톰에서 결제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미적의 베르테르라고 하면 느낌이 좀 싸합니다...!
문제의 방향성까지 베르테르스럽진 않길 바랍니다
전 베르테르가 굉장히 어려워도 상당히 좋은 문제라고 생각해서요 그런 맥락에서 쓴 의미입니다 ㅎ 문제의 방향성은 베르테르랑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
goat..
ㅠㅠ 아닙니다.. 선생님 강의 언제 런칭하시나요? ㅎㅎ
아 이거 미적분1이랑 확통만좀ㅜㅜㅜㅜ
아 그때가 생각난다... 네이버에 미적분1킬러를 치고 나오는 기출들을보며 에이.. 다본거구만~ 그러다 어떤 블로그에서 자작문제 발견... 얜 어떤 듣보야? 퀄도 별로겠지! 하면서 걍 몇개만 대충보고... 알고보니 규토..
ㅋㅋㅋ ㅂㄷㅂㄷ
무지하게 어렵던데..
어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