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작가+오르비 xxx만원 기부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범작가입니다 :)
제목에서 보신대로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ㅎㅎ
무려.. 300만원..ㅎㅎ
제가 올해로 유튜브를 시작하고 얼굴을 알린 지 3년이 되었는데요!
그동안 여러분들께 받은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3년 차니까 300만원...)
처음에 300만원을 어떻게 기부할까 되게 고민이 많았어요.
사실 저한테도 어마어마하게 큰 돈이라, 이 돈을 어떻게 쓰는 게 좋을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유명한 분들처럼 어떤 단체에 기부를 하거나
보육원 같은 곳에 기부하는 것도 생각을 해봤는데요.
생각을 깊게 하면 할수록
일단 첫 번째로 누구보다 저를 여기까지 올 수 있게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먼저 보답을 하고 싶더라고요.
또 기부를 할 때 제가 갖고 있던 소신이 '단발성'으로 끝날 도움보다는
정말 그 사람 인생에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기부를 하자는 거였습니다.
이건 제가 '냉정한 이타주의자'라는 책을 보고 하게 된 생각이었는데요.
이 책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부를 한다는 행위가 주는
도덕적 우월감에만 취해서
'기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세상의 변화를 만들었는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
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즉, 기부가 가져오는 효과도 면밀히 살펴 보라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이 300만원으로
구독자 여러분들의 인생에 장기적으로 도움 줄 수 있는 게 뭘까 하다가 생각한 게,
바로 제 첫 책. 이 '국정원 독서편'이었습니다.
‘에이 재는 뭐 지 책을 기부하냐’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배경을 잠깐만 설명 드려 보겠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제가 초등학교~고등학교 내내 살았던 동네 사진입니다.
저는 정말 거짓말 안 치고 집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요런 산골짜기가 나올 정도로 외진 곳에 살았었어요.
그래서 집 주변에 흔한 국어 학원 하나 없었고,
또 집안 형편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서
고등학교 내내 정말 학원 한 번 안 다녔습니다.
당시 70만원 하는 메가 패스 끊는 것도 부담스러웠고,
수십 만원 하는 책을 사는 것도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나름 스스로 돈도 벌고 있고,
이렇게 유튜브도 하고,
대학 입학한 이후로 부모님한테 단 한 번도 손 벌려 본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또 가끔 부모님 용돈도 챙겨드리고 있어요.
사람들이 저한테 "너가 여기까지 오면서 가장 도움됐던 게 뭐냐"라고 물으면
저는 항상 '국정원'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책을 훨씬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됐고
훨씬 더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됐고,
훨씬 더 명확하게 글을 쓸 수 있게 됐거든요.
그리고 그 능력은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정말 많은 걸 바꿔줬습니다.
저는 사람의 인생이 바뀌려면 ‘학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그 학습을 ‘제대로 된’ 방향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정원에 있는 개념들은 제가 제대로 학습할 수 있게 해줬고,
저를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줬습니다.
수능 국어 1등급을 받는 걸 떠나서요.
그래서 저는 제가 기부하기로 결심한 300만원을
제가 무엇보다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이 책을 사는 데 써서
저처럼 좀 가정 형편이 어려운 분들한테 드리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근데 제가 이걸 며칠 전에 오르비 대표님 만나서 말씀을 드렸더니,
"아 그렇게 좋은 일 하는 거면 같이 동참하겠다"고 하시면서
300만원 중 절반을 지원해주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감히 평가할 건 아니지만, 굉장히 훌륭한 인품을 가지신 대표님입니다ㅎㅎ)
(대표님 사랑해요)
그래서 남은 150만원은 또 아껴 놨다가
또 다른 이벤트 때 보태서 여러분들께 드리려고 합니다. ㅎㅎ
이벤트 참여하시는 방법은 아래 링크에 본인 이름, 오르비 아이민이랑
본인이 국정원 받아야 하는 이유를 적어서 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제가 하나 씩 다 보고 선별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당첨되신 분은 제가 유튜브 커뮤니티, 오르비 게시글로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해당 아이민 계정으로 포인트가 지급되고,
그 포인트로 국정원 독서편 구매하시면 됩니다 :)
그러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앞으로 계속해서 여러분 인생에 도움 되는
컨텐츠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국정원 독서편 이벤트 참여 링크]
https://bit.ly/4hI3hiI
[관련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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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결국에는 자기책을 사서 무료로 주겠다는 건데
"기부" 라는 이름을 차용하여 얻는 이미지의 상승 및
이벤트에서 비롯되는 홍보효과, 자신의 책 구매가 늘어남에 따른 지적재산권료 내지는 판매순위 상승에서 얻어지는 추가적인 효과 등을 종합하여 보면
기부라고 말하기엔 좀 어폐가 있고
그냥 홍보용 이벤트 아닌가요?
ㅠㅠ
선생님 국정원 독서편 문학편 도움 진짜 많이 받는 중입니다 ㅜ 요즘 스스로 기출 풀고 분석하는 중인데 확실히 생각을 오래하다 보니까 실력 많이 오르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