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원합니다 [604107] · MS 2015 · 쪽지

2015-12-18 14:32:44
조회수 3,072

연끊자고 말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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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에 형제가 어디있나 싶고
우리가 그렇게 사이 좋은 남매도 아니었잖아
서로 그렇게 아니꼽고 짜증나면 연 끊어야지
별수있나 싶어

엄마아빠한테 불효인건 알지만 일단 내가 살아야지
나도 가족 미워하면서 가슴 아프고 싶지 않으니까
그만 하자

미안한데 수능 한번 더 볼거다
억울해하지마라 댁이 머리 나쁘고 공부 쳐안해놓고
나만 공부 지원해준다 뭐라 하지 마
막말로 내가 1년 공부하는 양 = 댁이 12년 공부한 양이잖아?
나 댁처럼 고딩시절부터 술마시고 진상짓 안했고
지금꺽 댁같이 살기 싫어서 술 담배 입에도 안대고 살았어

댁이 내 나이일때보다 훨씬 철든 모습으로 잘 살고 있으니까 신경 꺼줬으면 해
왜 힘든 일 안하려고 하냐고? 과외 때려치고 택배같은거 함 해보라고?
어떤 호구새끼가 편한길 나두고 돌아서 돈버냐

결혼식은 엄마아빠 체면상 가주긴 할게^^
좋았던 기억도 있지만 그것까지 그냥 생각 안하려고
난 원래 외동이었던것처럼 살거야 댁도 그렇게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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