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강추천) 24,25수능 국어(언매) 백분위98의 인강추천 및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인강의 도움으로 작수, 작작수 백분위 98을 받았습니다.
수능전엔 오르비 꽤 들어오다가 수능끝나고 거의 안들어왔는데, 오랜만에 들어와서 정보글 하나 써보고자 끄적끄적 적어봤습니다.
요새 인강커리를 한창 고민하고 계실것 같은데, 제가 들어본 쌤이 정말 몇 없기는 하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강의앞에 붙은 숫자는 들은연도가 아니라 대비년도를 표시한 것입니다 (ex. 24아수라 : 24수능대비)
[ 김승리쌤 ]
24아수라 :
개인적으로 독학으로 국어공부하는 저에게 너무 도움되는 강의였습니다
9월부터 수능전날까지 해야할 과제들을 섬세하게 내주셔서 파이널때 뭘해야할지 스스로 판단이 잘 안된다면 그대로 따라가기 좋습니다.
원래 저는 국어를 ‘그읽그풀’이라고 생각해왔었고 양치기로 때우던 상황 + 문풀방식을 따로 배워본적이 없었던 상황에서 강의내용은 저한테 꽤 신선하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컴팩트하게 비문학 지문의 기초적인 구조와 틀, 문학문제 및 선지를 대하는 자세 등 너무 구조 및 방법론적으로 딥하게 들어가지도 않으면서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을만한 태도 정립을 배워가는 강의였습니다. 제가 25대비때 김승리 풀커리를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는 강의였네요
25 올오카 origin :
강의소개에 써져있는대로 수능국어에 대한 감각’을 다시 올려주는 강의입니다.
24수능 전문항 빠짐없이 교재로 사용하며, 김승리쌤 풀커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 강의를 들어보면 김승리쌤이 비문학/문학 강의를 어떤식으로 하시는지 맛볼 수 있습니다. 1달반 가량 쉬었다가 다시 준비한 제 입장에서 감각을 다시 올리는데에 좋았습니다.
25 올오카 :
24아수라를 들은 입장에서 김승리쌤의 강의는 올오카로 시작해서 올오카로 끝나는거 같습니다.
24아수라의 강의 내용이 올오카를 압축해놓은것 같다는 수미상관 느낌이 드는데, 이는 김승리쌤 커리큘럼 자체가 올오카 -> EBS(앱스키마) -> 아수라 로 가기때문에 올오카의 내용이 EBS를 달릴 때 조금 까먹었을수도 있겠다? 싶어서인것 같기도 하고, 그만큼 올오카의 내용이 아주 좋고 강의 전체가 평가원기출을 다루기 때문에 수능직전까지도 꼭 가져가야하기 때문인것 같기도 합니다. 수학으로치면 뉴런포지션 인것 같네요(다만 초보자도 들을 수 있는)
메인커리큘럼의 첫 강의인만큼 양도 많지만 그만큼 내용도 실하고 많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수능국어를 대할 때의 태도부터, 비문학지문의 소재별 구조와 틀, 문학지문은 소재별로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문제 선지를 바라보는 섬세한 태도 및 감각 등 배워갈게 많았습니다.
평소 ‘구조독해’라는걸 극혐하는 저한테도 거부감이 없었고, 그저 읽고풀면된다는 저의 생각을 조금 유연하게 바꿔주는 계기가 되었네요.
25 TIM :
러프하게 보면 올오카의 매운지문맛 버전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평가원지문중 고난도지문으로 편집된 하프모고 형식으로 매주 시간재고 풀고 해설하는 방향으로 갑니다.
올오카는 매주 특정파트 및 컨셉을 잡고 강의가 진행되었다면 TIM은 올오카를 듣고온걸 전제하기 때문에 올오카에서 배운 내용을 전반적으로 고난도지문에 적용시켜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저는 현역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번도 못본 지문이 없었어서 시간압박을 크게 느끼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주 시험시간이 여유롭진 않았을 만큼 빡빡한 지문들로 진행됩니다.(지문을 처음본 사람이라면 굉장히 빡빡했을것 같습니다)
올오카를 들으신 분들이나 올오카를 듣지 않으셨더라도 기본기는 준비된 상태인데 시간압박+평가원고난도지문을 공부하고싶으신 분들이 들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25앱스키마 :
완강을 하지 못한점이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강의였습니다. 제가기대했던 강의방향은 올오카처럼 지문/문풀에 힘을주는것을 기대했었는데, EBS작품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작품(비문학의경우 소재)을 딥하게 파고들어가는 강의입니다.
듣다가 제가 드랍한 이유는 EBS 전체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선별’ 해서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배운 내용이 수능때 나오면 유의미하게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했지만, 수능때 안나오면 너무 도움이 안될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입니다. (물론 전체를다루게되면 수능직전까지 완강이 안될수도..)
그리고 선별인데도 불구하고 강의볼륨이 굉장히 커서, 양치기 사설문풀시간이나 기출을 다시보는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앱스키마1은 다듣고 2 듣다가 초반에 드랍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작년 앱스키마 책에 앞에 목차부분 확인해보시고 작수랑 적중률이 대충 어느정도인지 확인해보시고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끝이라 확인도 안해보고 수능끝나고 책 다 갖다 버리긴 했습니다..ㅠ)
25빌런 :
평가원지문을 몇줄만 잘라서 편집해서 실어놓은 책으로, 매일 10분정도의 공부량으로 국어공부 시작 전 예열용으로 좋았습니다. 근데 올해 커리큘럼 봤는데 사라졌네요
KBS(수완,수특) :
강의볼륨이 크긴 하지만, 그만큼 빠짐없이 EBS 전체를 다룹니다.
문학만 다루고 비문학은 안다루고요, 그냥 이거 들으시면 수능때 EBS 연계때문에 손해보고 들어갈 일은 없을거라 생각하긴 합니다. 그럼 이득은 얼마나 봤냐? 라고 하면 사실 수능때 정신없이 풀고 끝나고나서 연계율, 적중률 등을 복기도 안해보고 머리속에서 지워버려가지고 진짜 모르겠습니다..ㅋㅋㅋ
물론 요즘 EBS를 얼마나 중요하게 다뤄야하나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긴 하지만, 저는 그냥 안해서 손해볼게 두려워서 맘편하게 다 들었습니다. 그래도 1등급을 노릴거면 EBS는 기본소양으로 하는게 맞지않나..? 생각하긴 합니다 (근데 현역때 EBS 안보고 친 백분위랑 똑같은건 비밀..)
강의는 현대시,고전시같은 경우는 꼼꼼하게 해석해주시고, 한쪽 해석으로만 편향되게 해석하지 않으시고 논문 다 찾아보시고 해석이 여러가지면 다 알려주십니다. 현대소설,고전소설은 선생님이 책 직접 다 읽어보시고 전체줄거리 + 중요한부분 or ebs에 실려있는 부분 + 과거기출로 나온 부분들 다 알려주시고 문제도 실려있습니다. 고전소설은 추가로 소재별 정형적인 틀도 꼼꼼하게 알려주십니다.
김승모:
초반회차만 몇개 풀어봤는데, 가장 최근에 나온 평가원 문제 스타일을 아주 비슷하게 따라가려고 노력하신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실제로 체감도 굉장히 비슷했구요, 문제도 선생님이 직접 다 만드신거라 해설강의때 출제자의 의도까지 잘 설명해주셔서 해설까지 감안하면 사설모고중에서 가성비가 굉장히 좋은편에 속하지 않나 싶습니다.
[ 김동욱쌤 ]
24체크메이트 언매 :
다른 언매강의를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냥 이거보다 좋은거 솔직히 없을거 같습니다.
암기에 초점을 두지 않으시고 (물론 언매는 그래도 암기할게 많긴 합니다) 이해에 초점을 두는 강의, 설명하실때 재밌고 좋은 예시를 통한 강의가 저한테 굉장히 맘에 들었고, 설대국문 + 강의력 짬바로 학생들이 많이 헷갈려하는 부분이나 낚시에 걸리는 포인트들을 명확하고 쉽게 짚어주셔서 좋았습니다. 2
4대비 초반에 이거듣고 25수능까지 2년동안 이 강의와 책 하나로 정말 잘 써먹었고, 평소 사설언매풀때도 엄청 딥한 오바스러운 문제 빼고는 애먹었던적이 거의 없었으며 24 25수능 둘다 문법은 다 맞았습니다.
24언매 파이널클래스:
체크메이트 언매의 압축판입니다. 당해년도 6,9평에서 나온 개념들은 쳐내면서, 6,9평에 안나왔던 수능때 출제유력한것들에 조금더 힘을 준다는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뭔가 수능전에 언매 개념정리는 한번 해야겠는데, 혼자 책읽고 복습하기는 찜찜하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체크메이트를 안들었어도 듣기 매우 좋습니다.
24 월클래스, 25취클래스 :
24월클래스를 들은 이유는 그때당시 국어수업을 듣고있던게 하나도 없었어서 그냥 한번 들어볼까? 라는 생각으로 들었고, 25취클래스는 김승리쌤이 살짝 구조독해쪽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그읽그풀의 강의를 섞고싶어서 들었습니다. 강의볼륨도 크지 않아서 서브커리로 섞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일클래스, 장클래스는 들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취클래스 월클래스는 지문의 난이도에 차이가 있고 강의방식은 동일합니다. 개인적으로 그읽그풀을 선호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문제풀고 강의를 들을때 ‘여기서 김선생도 이렇게 생각했어?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여기서 이런 생각을 했다구? 나는 그냥 넘긴것 같은데’ 등 이런 방식으로 제가 평소 독해습관이 무너지지 않았는지 체크하는 방식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평소에 너무 기계적으로, 구조적으로만 글자만 읽고있는것 같고, 지문을 읽어도 이해는 안되서 머리속에 단어들만 떠다니는것 같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김동욱쌤 강의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풀커리 욕심도 났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풀커리는 못따라가서 아쉬웠습니다.
[ 최인호쌤 ]
24 문학의정석 :
당시 그저 그읽그풀밖에 몰랐던 저에겐 조금 충격적인 강의였습니다. 저는 비문학뿐만 아니라 문학도 그저 읽고 감상한대로 풀고있었는데, 뭔가 불안정한 느낌이었고 그때 오르비에서 어떤분에게 국어상담을 받았다가 최인호쌤을 추천해주셔서 듣게되었습니다.
문제를 테크니컬하게 푸는 방법을 배웁니다. 요즘은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기본적으로 ‘보기먼저 읽고 지문읽기’를 이 강의에서 처음 들었고, 문제푸는 순서 및 심지어 ‘지문 안읽고 보기만보고 선지 걸러내기’ 도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최신 기출들 문제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는걸 몸소 보여주십니다. 문학 지문을 읽을때도 모르는 어휘가 나올때 대처법이나, 긴 지문중에서 선별독해법 등등 글로적으려니까 잘 안적어지지만.. 아무튼 여러 스킬들을 배웠습니다.
저는 이방법이 너무 극단적인것 같아 적절히 흡수할부분만 흡수하고 걸러낼건 걸러내서 체화를 시켰습니다(저는 보기읽고 지문읽은다음 선지로 갑니다). 너무 극단적인것 같지만 써먹을 스킬들은 확실히 도움되었던거 같고, 문학의 안정성을 잡아주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비문학 강의는 저랑 너무 스타일이 다르신거 같아서 듣지 않았습니다)
[ 강민철쌤 ]
24 강기본 :
메가패스를 구매하고 처음 들은 강의이자 가장 빠르게 드랍한 강의이기도 하네요.. 처음엔 1타여서 그냥 별다른 정보수집을 안하고 구매했습니다. 첫 강의가 고전시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강민철쌤은 고전은 어휘다 라고 어휘암기를 강조하셨는데 저는 암기를 극혐하는 스타일.. + 예전 현역때도 어휘는 진짜 자주등장하는 어휘만 알면 문제푸는데는 크게 상관없다라고 생각했는데 세세한 어휘까지 암기를 강조하셨고, 비록 고전시가 강의밖에 들어보지 않았지만, 강의진행도 지문읽고 이미지를 머리속에 그려가는 강의를 하셨는데 살짝 사후적? 이라는 생각과 당연하게 드는 생각들을 듣고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3강?까지만 듣고 드랍하게 되었습니다. 드랍한 이유중에 여론중에 강민철쌤이 구조독해쪽이다? 라는 말도 있어서 그것도 한 10퍼센트정도 드랍하는데 이유가 되었긴 했지만.. 미미미누채널에 민철쌤 나온거 봤는데 그게 아니라고 하셔서 고전시가말고 다른 문학이나 비문학 수업도 한번 들어볼걸 그랬나 지금와서 살짝 아쉽긴 하네요.
제가 많은 강의를 들어본건 아니지만, 이제 고3이된 사촌동생에게 인강추천을 해줘야해서 제가들어본 강의들을 복기해본 겸 한번 적어봤습니다.
인강의 아주 강력한 이점이 뭐냐면 바로 언제든 드랍가능함과 강의시간의 유연한 사용입니다. 이것을 잘 사용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맹목적으로 ‘다들 들으니까 들어야지, 그냥 풀커리타야지’ 가 아니라, 현재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 앞으로 도움이 될것 같은지를 잘 판단해서 선택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요즘 유빈이를 많이 사용들 한다지만, 모든 강의가 첫강의는 공식적으로 pdf로 교재를 올려주시잖아요?(저는 한번도 유빈이를 안써본 입장에서 쓰면 안된다 입장이긴 하지만..) 아무튼 프리패스 사셨으면 찍먹도 해보시고, 제가 추천드린 강의들도 무조건적으로 좋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첫강의 들어보고 스스로 판단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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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협지…?
협지보다 점수 높습니다^^
빌런즈가 참 좋았는데
사라진거 아쉽더라고요
그러게요 왜사라졌지 생각보다 반응이 별로였나봐요..
최인호는 문학은 좋은데 억까가 좀 심한거 같아서 안타까움
그러게요 생각보다 잘써먹을수있는게 꽤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