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의 침, 혈자리는 나름 직관적이에요
한의원, 한의학이 생각보다 마법같은 존재가 아니에요
혈자리가 무협지처럼 뭔가 독특한.. 마법같은 느낌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죠
빈용 혈자리들을 해부학, 기능학적으로 분석해보니
자율신경반응을 잘 유발하는 지점, 신경포착이 잘 생기는 지점이었다~~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침의 과학적 접근과 이해>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2603619
다만 이러한 지점을 매번 이런식(ex, 근위 경비관절 근처 움푹들어간 지점)으로 부르기 어렵잖아요?
--> 양릉천
이런식으로 함축해서 정의하는게 요즘 혈자리의 과학적 해석 중 하나이죠
양릉천은 무릎관절통증에도 자주쓰이는 혈자리에요. 관절보다 아래쪽에 있는 곳인데 왜 자주쓰였을까?하고 해부학적으로 분석해보니
무릎 관절 일부의 감각의 신경을 지배하는 peroneal nerve의 recurrent branch가 지나가던 지점이었던거죠
<양릉천 위치>
https://search.pstatic.net/common/?src=http%3A%2F%2Fblogfiles.naver.net%2F20160216_150%2Fmpslayer_1455592436092bFsBh_PNG%2FGB34_1.png&type=sc960_832
<peroneal nerve의 recurrent branch의 위치>
https://images.app.goo.gl/HG4c4AF6q8YwWDdL7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전통한의학과 해부학을 아우르는 재밌는 해석 아닌가요?
비염환자들에게 슈도에페드린, 항히스타민제 조합군들을 처방하는것 마냥
소청룡탕이라는 한약에는 마황(에페드린), 반하(항히스타민유사), 오미자(기관지면역) 등등... 효능이 있는 약재들이 조합된거죠
지망생 분들은 제가 이전에 썼던 글들 + 댓글도 한번 읽어보시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딜 감히 날 가르쳐 내가 제일 잘하는데<<<실제 마인드였음...
-
내 인생 업적 2
-
확대수술하면 4
길이는 못늘리나요? 오로지 두께인가요?
-
왜 다들 김범준 그래프분리만 생각하너 병훈쌤도 설명 해주는데 이게 프레임인가
-
수시충은 그런 거 하다가는 저격 먹을까봐 못한다는 거임 나는.. 진또배기.. 저능아다..
-
병장 만기전역 << 주면 가짐?
-
강대 1학년 입학예정인데 새터해주나요??
-
인생업적 12
전교회장 1회 반장 3회 부반장 2회 운동부 주장 1회 현역 정시러로 한번에 감
-
커리어하이 7
유치원때 부잣집딸한테 고백받음
-
너무하지 않나 물론 대학 자율이니까 할 말은 없긴 한데 출결 이런 것도 아니고 내신...
-
근데 이거 팔로우 받으면 제가 글 쓸 때마다 알림 감? 3
그건 너무 이상한 느낌인데
-
새터 걱정 ㄴㄴ 17
어차피 님들 다 강대 시대 다녔잖아요 재수생들 시대얘기 ㅈㄴ 하면서 빠르게 친해짐
-
왜책이4개지???
-
진짜머지
-
그냥뭐라해야하지 이상함
-
어디서 진짜 저능 앞에서 저능행세야…
-
그럼 친구 많이 만들 수 있는데 ㅠㅠ
-
과고 영재교 친구들과 학점경쟁을 할 자신이 없었음... 미적 물리에서 썰릴 거 같아서 옴
-
미적고정1, 백통이(기하런), 백통이, 명예백통이(기하런) 넷 다 서울대식으로...
-
무물보 18
날씨 왜 이럼;;
-
인강 둘 다 같이 병행해야되나요? + 기출도 같이 병행해야되는지.. 궁금해요
-
인생 업적 0
아직까지 살아 있음
-
애스크 재업 0
https://asked.kr/orbi_smarty
-
인하대 작년에 새터 3월에 했다는데 진짜인가요?
-
상위 100%의 인생임.
-
제가 여기서 뻘글은 양산해도 친목질은 그닥 안 하긴 했지만 해볼까요
-
연심리 예비 8번 추합한 사람이 가천대 경영학과 예비받던 사람...
-
유튜브에 올라온 무료 강의들 보고 진짜 이론만 알고있던 문법 지식들 체화하기 좋았음
-
취한다 히히
-
전나 나태하네
-
너무 비효율일까요? 25 수능 5 떴습니다 국어에 시간 투자 많이 하고 싶어요
-
183명 지원 55명 모집 점공 85명중에서 50등이면 객관적으로 궁금하네요
-
하
-
씹힘ㅋ
-
25수능 19번까지만 25분만에 풀었는데 공통에서 13 15번 못 풀었고 14번도...
-
거기선 뭘 가르치나요
-
405.7 몇등이에요?
-
경조사 때 우짬 결혼식은 몰라도 장례식 때 사람 별로 없으면 좀 그럴 듯
-
ㅇㅈ 4
인생 처음으로 칼럼이 오르비 홈에 입성함
-
깨끗하게 다시 들고왔습니다 ㅋㅋㅋㅋㅌㅌㅋㅋ
-
나 흑화 할거임 1
김승리? 강민철? 다 필요없다 그들은 내가 1등급, 만점을 찍기 전의 범부 였을 뿐...
-
❗️❗️질받 2
-
약대 여초임? 7
아니 과톡에 여자이름 왜케 많아;;
-
부러워요
-
수능특 1
아 이번 한번만 더 하면 진짜 잘볼수있을거같음ㅋㅋ
개인적으로 저 침의 과학적 접근의 이해라는 책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비전공자도 읽는데 아마 엄청 크게 어렵진 않을거에요
학부생 때 저 책이 나왔다면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됐을텐데 제가 졸업하고 나니 좋은 컨텐츠들이 많이 쏟아지네요
fibular nerve = peroneal nerve 입니다 참
배수혈도 그런거 같아요 배우면 해부학적으로 당연한건데 배우기 전에는 조금 무당..같은..ㅎ
경혈학은 뭔가 하나의 거대한 케이스 리포트를 보는 느낌이에요
그쵸 관절 주변의 대부분 혈자리는 특히
당시엔 현대 해부학적 용어로 표현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그당시 유행하던 의학체계에서 새로운 정의를 했던거죠 ㅎㅎ
이런 책으로 경혈공부하신다면 부럽네요 ㅠㅠ 전 학생때 맨날 째고 졸업하고 뒤늦은 공부했는데
한의학도 거부감만 없으면 재밌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