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사고에 대한 의견
아침에 일어나니 항공사고 났다고 소식들리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가뜩이나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던 12월의 끝자락에 일어났으니
2024년이 이렇게 마무리되어야 하나 싶었습니다.
2018년쯤 무안공항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갔을 때는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하는 것처럼
공항 건물과 주위에 아무 사람도, 차도 없었습니다.
이게 비행기가 다니는 공항이 맞는지 의문도 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항공편이 결항된 이후 오랜만에 재개한 국내선과 국제선을 통해
이 황량했던 공항에 생기가 느껴지길 바랐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후 모든 항공편이 결항되며 그곳은 다시 아무도 없는 곳이 될 것입니다.
2조를 들여 호남선 KTX까지 굳이 그곳으로 돌아가도록 설계했을 만큼
지역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했을 곳에서,
그것도 지난 1993년 아시아나항공 733편 추락 사고가 일어난 목포공항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공항에서 이런 비극이 일어났으니, 참담합니다.
현재 이와 관련한 다양한 논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사건의 파급력이 크다는 거죠.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나라의 항공 시스템이 전보다 개선되고, 안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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