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완 [1352787]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4-12-13 18: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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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해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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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수능 국어를 가르치는 적완입니다.

오늘은 '이해'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수능 국어특히 비문학에서 이해를 강조하는 분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이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수능 국어는,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시험입니다.


흔히들 지문을 잘 읽으면 문제가 잘 풀린다고들 말합니다.

그렇기에 지문 이해의 강조성을 역설하죠.


하지만 여러분 생각해봅시다.


과연 우리가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정답을 고르지 못하는 걸까요?


2019학년도 수능 '우주론지문의 <보기문항

2020학년도 6평 '개체성지문의 <보기문항

2023학년도 6평 '이중차분법지문의 첫 문항

등등


글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과

문제를 푸는 것은 다른 영역입니다.


지문을 이해될 때까지 눌러 읽는 것 또한 지양해야 합니다.

수능 국어는 지문 읽기 콘테스트가 아닙니다.


'해야만 하는 사고'만을 행한다면,

그 다음은 가볍게 읽어도 무관합니다.


(만약 이 말을 납득할 수 없다면,

최근 평가원 기출로 구체화하여 글을 추가로 작성하겠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


지문을 잘 읽는 것과 문제를 잘 푸는 것은 동일하지 않다.

지문을 잘 읽는 것에만 치중해 이해에 매몰되면 안 된다.


결국 이해라는 것도 문제를 풀기 위한 하나의 과정입니다.

이해만을 목적으로 삼아 주객이 전도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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