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의 재수생 [1255715]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4-11-16 20:08:44
조회수 132

내가 수능을 잘본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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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이 아니였을까.

왜 또 실패지.

언제까지 실패해야하는거지

나는 언제까지 노력해야할까. 이번엔 잘 본 줄 알았는데..


정답률 90%짜리 문학 2문제가, 계산실수한 수학 21번이, 듣기에서 9점이 나가버린 내 영어 등급이, 마지막에 2개를 5번로 민 내 지구과학이 계속 눈에 아른거려. 


이 문제들이 아니였으면 나올 내 점수를 계산해보고 하염없이 다른 세계의 나를 상상해. 명문대에 입학한 나를 하염없이 기다려..


상상이 끝나면 내게 남은건 다시 날 힘들게 만드는 문제들... 


너무 괴롭다. 현실이 너무 슬프다 애들아. 나의 최선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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