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영어 솔직한 후기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이니 "아 이 사람은 이렇게 느꼈구나"라고만 생각해주세요
유튜브로 알게 되었고 작년에 들어볼까 하다가 못 들었던 파이널 강의를 올해는 들으면서 6, 9평 구문강의? 그거도 같이 들었습니다 9모 전까지는 영어공부를 안 했어서 감을 끌어올리고 최대한 체화하려고 영어 공부는 매일 최소 한 시간 반씩은 했습니다 성적은 6, 9평은 2등급, 수능은 운 좋으면 1등급 아님 2등급이 나올 듯합니다(가채점x)
여태 영어를 오직 순수하게 해석으로만 풀어왔어서 그런지 저랑은 잘 안 맞았어요 일단 파이널이라 문장 하나하나 세세하게 해석을 해주진 않을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김광진 쌤도 물론 해석을 중요하게 생각하시지만 글의 구조 파악을 되게 중요하게 여기신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파이널 강의에서는 문제마다 구조 키포인트를 딱딱 짚어주시면서 수업을 하셨어요 근데 그 글의 구조를 파악할 때 생각해야 되는 케이스가 꽤 많았던 거 같습니다 "문제 유형마다 전개될 케이스 구조/특징이 있고 글을 읽으면서 어느 것에 부합한다면 그 뒤에 어떤 단서가 나올 것이니 그 부분을 집중해서 읽어라" 이런 느낌인데 이게 체화가 된다면 개깡패가 될 것 같지만 체화 기간이 꽤 오래 걸릴 거 같아요 결국 체화를 못해서 어제 영어 시간에는 원래 하던대로 해석으로 쭉 풀었습니다 그리고 강의 들으면서 "이 부분을 이렇게까지 강조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물론 의미가 있으시겠지만) 구조를 생각 안 하고 읽어도 읽다보면 이 부분이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 느껴질 텐데"라는 생각도 자주 들었어요
강의 들을 때 배속 없이 들었는데 한국어인데 못 알아듣는 말이 종종 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강조하시면서 빠르게 휘리릭 말씀하실 때가 많았는데 진짜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몰라 그 부분을 여러번 돌려 들었고 그래도 모르겠어서 영상 플레이어 기능에 쌤이 말씀하시는 것을 대본처럼 보여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부분도 정확하지가 않았어서 쌤 말씀하시는 거랑 추론해서 "아 이걸 말씀하시는 거였구나" 하면서 알게 된 경우도 있었어요
교재는 파이널이라 6, 9평 지문, 6, 9평 지문에 나와있는 글의 구조와 유사한 지문이 유형별로 각각 10개씩 있었으며 그 10개에는 교육청, 사관, 경찰, ebs 영독, 선생님 커리에 있던 지문이었고 그대로 혹은 변형하여 책에 담으셨다고 하셨습니다 교재 마지막에는 ebs에서 중요해 보이는 구조(연결어와 지시어 중심이었나?), 그리고 교재에 있는 문제들의 해석이 있었습니다
pdf로 실모 6회분이 있었는데 저는 실모에서 영어듣기, 영어듣기 하면서 푸는 문제들(18, 19, 25~29)만 풀었습니다 영어듣기 속도가 실제 시험보다 좀 빨랐고 한 문제 끝나면 울리는 띵동~ 그 간격도 꽤 좁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건 도움이 많이 됐어요
아무래도 쌤 강의는 패스가 없다 보니 파이널 강의 기준 강의료+교재비 약 14만원 정도였고 미리 수업 하나를 들어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강의서버가 1대1 개인서버이기 때문에 코드를 입력해서 서버에 들어갈 수 있고 정확힌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그 코드를 부여받은 순간부터였던 거 같은데 그때 이후로는 환불이 불가능한 게 아쉬웠습니다 혹시나 쌤 강의를 들으실 거면 저처럼 파이널 때 갑자기 듣지 마시고 6월 모의고사 끝나고나 여름방학 때부터 들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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