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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는 근데 뭐 작년에도 뭔 사건 총장이 대응 안 해 줘서 이번에 아예 과격하게 나가는 거 아님?

그 결과 외부인 시선 신경 안쓰고 지 좆대로 했다는 점에서 여론쳐박는데 일조한건 맞음.

그건 맞죠
근데 전 뭔가 차라리 이게 나은듯
뭐라고 하지… 그동안 여러 학교 시위 보면 외부인 의식하려다가 흐지부지 된 경우도 꽤 있고 아니면 아는 사람만 아는 정도로 끝나고
차라리 이렇게 과격적으로 하는 시위가 더 시위스럽지 않나 이런 생각

그리고 뭐 제가 동덕여대 학생이었어도 차라리 폐교 방향을 원했을 거 같아서 슬로건 부분에서도 반감 안 드는 걸수도

폐교까지는 어느정도 납득 가능한데, 총학정도 되는 사이즈의 공식 조직이면 공식 문구를 조롱조로 나오지는 않음. 시국선언도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이정도 사이즈인데. 공식 시국선언에서 <윤두창 정부 규탄한다> 이러지는 않잖아.

그냥 외부인시선을 신경써서 온건하게 했어야한다고 말하고싶은것같은데 걍 솔직히 계속 보면 여대라 맞는거임 ㅇㅇ
님 말이 지금 동덕여대 총학에서 명분없이 급진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그런거다 라는건데
윗댓말마따나 명분이 있었고 전적 차곡차곡 쌓아올린 상태였는데도 님은 외부인시선에 초점맞추시는거보면 걍 까고싶어서 까는거 맞음

고려대 정도 되는 사이즈도 명분 부족한 채로 교수 감금하면 인식 쳐박는데 학교 점령이면 뭐.

온건하게 하자는 데 포인트가 아니라 명분쌓는 과정이 부족했다는거 명분 빌드업 충분하면 인촌 김성수 동상 끌어내리고 이런거도 여론 안쳐박음.

여론 충분히 빌드업 된 예시. 충분히 "급진"적이였는데도 여론 안박음.

명분 부족해서 여론 ㅈ망한 대표적인 예시, 똑같이 급진적이었지만 여론 추락.

오히려 가만히 빌드업 쌓았으면, 전에 총장 비리이슈도 있고 그래서 유리한 쪽은 총학측 본인들이였음. 근데 조정식 저 사건마냥 셀프로 여론 쳐박는 짓 하신거.

조정식 저사건도 내부인 입장에서는 빌드업 상당히 잘 된 케이스였음. 합병 명분도 있고. 근데 외부에서 볼 때는 결과가 어떻게 되었느냐? 조정식 감금 드립만 봐도 결론은 나오지 않나.

사회학적 관점에서 대중들은 "이벤트"에 집중함, 근데 총학측은 그 이벤트를 본인들에게 부정적인식이 오도록 스타팅 끊으신거, 님이 여대라서 팬다고 했으니까, 정확한 여대의 반례인 정유라 이대 케이스는 대중 지지 받았음.

따라서 충분한 명분을 가지고도 여론을 좆박았다는 점에서 이건 동덕여대 총학의 과실 비중이 높다고 볼 수 있음.

공중전 없이 바로 지상전 들어갔으니 쳐발리는게 당연한거지.

손자병법 5회독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