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파 [1237884] · MS 2023 · 쪽지

2024-09-05 10:59:00
조회수 1,342

문학 고수님들 9평 질문좀요

게시글 주소: https://modern.orbi.kr/00069075962

24번 답 4번인데 2번 고르고서 틀렸거든요 그런데 왜 2번이 적절한 선지인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제가 작품의 내용을 어떻게 이해했냐면 마치 성경에 나오는 '돌아온 탕아' 이야기처럼 이해했습니다


화자가 고향에서 고향 사람들과 잘 살다가 갑자기 바깥세상에 나가고 싶은 욕심이 나서 

슬퍼하는 고향사람들과 이별하고 바깥세상에 나가서 흥청망청 놀면서 살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삶이 가난하고 고달파져서 고향으로 돌아왔더니 

고향 친구들이 초라한 자신과 대비되게 잘먹고 잘사는 모습을 보고 

"아 나도 바깥세상에 나가서 놀지말고 고향에서 열심히 살걸" 

하고 후회하며 슬픔을 느끼는 내용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러면 화자가 북방을 떠나던 당시에는 화자 자신이 바깥세상에 욕심이 나서 자발적으로 고향을 뜨던 상황이었으니까

화자의 고향 사람들이 슬퍼하는거지 화자가 슬픔을 느꼈을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2번 선지를 골랐습니다 


저의 생각 중 어느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이 문제를 풀 때 어떤 생각을 했어야 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4번 선지가 왜 적절하지 않은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