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쓴 역대 수능 총정리.txt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생을 뽑는 이른바 '본고사' 세대였다. 허나 부정이 난무하고 많은 문제점이 있자 1981학년도부터는 학력고사라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된다.
∼1993학년도 (1974년생까지 응시)
12년동안 치러지던 학력고사는 고등학교 과정의 많은 과목별로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모든 과목을 잘 해야 한다는 부담과 함께 교과서를 암기해야만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1994학년도 (1975년생이 응시)
최초의 수능 시험이 시행되었으며 1993년 8월 29일과 11월 16일, 두 번 시험이 시행되었다. 완연한 수능 문제 유형을 아직까지 갖추지는 못하였으나 기존에 시행되었던 학력고사의 문제 유형과는 차별되는 유형을 상당히 선보였다. 채점 결과는 1차 시험 평균이 49.2점, 2차 시험 평균이 44.5점으로 2차 시험이 더 어려웠다. 난이도 조절 실패로 여론의 비판을 받자 이듬해인 1995학년도부터는 연 1회 실시로 바뀌었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있다. 허나 수능을 1년에 두번보는것은 난이도 조절이라는 문제가 있지만 수험생들의 부담이 주는 장점도 있으니 이때 난이도 조절만 잘 했다면 지금처럼 수능 한방제도는 아마 없지 않았을까 한다. 언어 60, 수리I 40, 수리II 60, 외국어 40
1995학년도 (1976년생이 응시)
1994년 11월 23일에 시행되었다. 199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년도에 실시된 시험과 달리 단 1회만 시행되었다. 언어 영역과 외국어(영어) 영역은 계열에 관계 없이 공통 출제하였고, 수리 · 탐구 영역에서는 약 25% 정도가 계열별로 구분 출제되었다. 계열별 출제로 인문계에 사회문화, 세계지리, 자연계에 수학 Ⅱ, 물리, 화학이 추가되었다. 또한, 문항당 배점을 다양화하여 언어 영역과 수리 · 탐구 영역Ⅱ는 0.8, 1, 1.2점, 수리 · 탐구 영역Ⅰ은 1, 1.5, 2점, 외국어(영어) 영역은 0.6, 0.8, 1점으로 하였다.
1996학년도 (1977년생이 응시)
1995년 11월 22일에 시행되었다. 언어영역 비문학에 다양한 지문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때까진 대학별 고사(본고사)도 활용했지만 다음해부턴 정부가 본고사를 금지시켜 폐지된다.
1997학년도 (1978년생이 응시) 역대 최악의 불수능
1996년 11월 13일에 시행되었다.1994학년도부터 1996학년도까지 시행되었던 대학 본고사가 폐지되어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는 데 있어서 수능의존도가 크게 높아졌다. 19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년도(1996학년도)의 배점이 200점 만점에 언어 60, 수리탐구 I 40, 수리탐구 II 60, 외국어 40 이었던 데 반해 1997학년도에는 총점이 두 배로 늘어났고, 각 과목당 배점 역시 두배로 늘어났다. 1993년 수능이 시작된 이래 2009학년도 수능까지 17차례 중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시험으로 최고의 불수능이었다.
1998학년도 (1979년생이 응시)
1997년 11월 19일에 시행되었다. 이 날은 대한민국이 IMF 관리체제에 들어가기로 결정된 날이기도 하다. 전년도(1997학년도)와 마찬가지로 400점 만점으로 출제되었으나, 1997학년도는 물론 그 이전의 수능 시험보다 훨씬 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만점자는 나오지 않았고, 한 문제를 틀린 학생이 최고 득점자로 기록되었다. 언어영역, 수리탐구I, 수리탐구II, 외국어영역(영어)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1970년대생이 본 마지막 수능이었다.(1979년생이 응시.)
1999학년도 (1980년생이 응시) - 물수능 1기
1998년 11월 18일에 시행되었다. 6차 교육과정에 따른 최초의 수학능력시험으로 수리탐구II 영역에 선택과목 제도가 도입되었다. 그리고 표준점수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 해이기도 하다. 문제를 쉽게 내는 출제경향이 이어져 1998학년도보다 쉽게 출제되었으며, 수능 시험 최초로 만점(당시 400점)자가 1명 배출되었다. 만점자는 당시 한성과학고에 재학중이던 오승은이라는 여학생이었다. 1980년대생이 응시한 첫 수능이었다.
2000학년도 (1981년생이 응시) - 물수능 2기
1999년 11월 17일에 시행되었다. 수능 시험 사상 2번째 만점자가 배출되었는데 서울 대원외국어고 출신 박혜진양이 만점을 기록했다.
2001학년도 (1982년생이 응시) 역대 최악의 물수능
2000년 11월 15일에 시행되었다. 제2외국어 영역이 처음으로 도입되면서 수능 시험과목이 점차 늘어난다고 지적이 있었다. 난이도 조절이 실패한 대표적인 수능시험으로 세간에서 물수능이라는 별칭을 붙인 매우 쉬운 난이도를 보였다. 역대 17차례 수능중 최고의 물수능 이였는데 만점자가 무려 66명이나 배출되었다. 380점(400점 만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전년도보다 5배 많은 3만5000여 명에 이르렀다. '최대의 물수능'으로 최상위권이 피해를 많이 봐 수능음모론이 확산됐다. 언론은 “쉬워도 너무 쉬웠다” “시험이 너무 쉬워 변별력이 떨어져 선발 기준으로 무의미하게 됐다”면서 교육당국이 수능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거세게 질타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수능을 쉽게 내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기 때문에 김대중 정부 시절은 계속 물수능이 지속되었던 때이기도 하다. 수능 만점자가 내신과 제2외국어영역 변환표준점수 상의 불이익으로 서울대의 특차전형에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였다.
수능 만점자가 서울대 떨어지는 레젼드 오브 레젼드
2002학년도 (1983년생이 응시) - 악몽의 이해찬 1세대
수능 1교시 언어, 2교시 수리 끝나고 많은 인원이 자살하거나 고사장을 빠져나감
학교에서 공부를 방해했던 세대로 한가지만 잘하면 대학갈 수 있다는 이해찬의 거짓웃음에 속아
많은 고3학생들이 난데없는 불수능에 뒤통수 처맞고 눈물 지어야 했던 피바다 수능
2001년 11월 7일에 시행되었다. 난이도 조절의 실패로 전년도와 달리 이번에는 난이도가 매우 높아져서 세간에서 불수능이라는 별칭을 붙인 수능시험이었다. 몇년간 물수능 난이도에 익숙해진 수험생들은 방심하다가 몹시 당황스러워했다. 생소하고 까다로운 문제 때문에 시험을 치다가 울음을 터뜨리거나 1,2교시가 너무 어렵게 출제되자 중도에 시험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전체 수험생의 평균점수가 66.5점,상위 50%가 66.8점이나 폭락하였다. 불과 1년 전 ‘물수능’을 질타하던 언론은 이번엔 ‘불수능’ ‘짠수능’이라 명명한 뒤 “교육당국이 널뛰기 난이도로 아이들을 골탕먹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결국 김대중 대통령은 2001년 11월 12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 논란에 대해 “쉽게 출제한다는 정부의 약속을 믿었다가 충격 받은 학부모와 학생들을 생각할 때 매우 유감스럽다”고 사과했다. 한편, 수능시험의 특차전형이 폐지되었으며 최초로 9등급제가 도입되었다. 당시 수능을 치루었던 학생들은 특정 분야만 우수하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이해찬 당시 교육부장관의 정책에 피해를 입었다며 자신들을 '이해찬 세대'로 명명하기도 했다.
2003학년도 (1984년생이 응시) - 불운의 이해찬 2세대
수능 난이도는 1세대보다 낮아졌으나 여전히 학교에서 공부를 방해함
2002년 11월 6일에 시행되었다. 2002년학년도~2003학년도 수능에서 수험생에게는 원점수만 소수점까지 표기해 통보하고 대학에는 수험생의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점수 등을 모두 반올림해 제공했다가 점수 역전 현상으로 인한 당락의 역전 현상이 발생하여 사회적 문제가 되어 소송으로까지 이어졌다. 결국 2004학년도부터는 소수점 배점 문제가 모두 없어졌다. 한편 2007년 대법원은 수능 점수 반올림은 교육인적자원부장관 및 평가원의 재량 범위에 속하는 것으로 판결했다.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3.6점 정도 떨어져 지난해와 같은 대폭락 사태는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수능 성적이 66.8점이나 떨어진 데 이어 3.6점이 더 떨어진 것이어서 이번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느끼는 하락폭은 더 컸다.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많이 평이했으나 지난해 불수능에 데여서 지레 겁먹고 포기한 사람이 많았는지 이상하게 점수는 더 하락한 특이한 경향을 보였고 상위권 고득점자 수는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수능만점자는 2년연속 배출이 안됐다.
2004학년도 (1985년생이 응시) - 이해찬 라스트세대
과탐이 상대적으로 어려웠고 6차 마지막에다 83, 84 재수생까지 말려들어서 완전 초죽음이 되었음
재수생들의 초강세로 고교4년 시대 개막
2003년 11월 5일에 시행되었다. 수능시험 사상 복수정답이 인정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당시 원장 이종승)은 언어영역 17번 문제의 복수정답(기존의 정답은 3번이었으나 5번도 정답으로 인정)을 인정했으며, 또한 수능시험 출제자 명단이 사전에 유출되는 파문이 일어나 수능신뢰도와 수능관리체계에 먹칠을 하기도 했다. 채점결과 전년보다 점수가 많이 상승했는데 특히 문과 점수가 많이 올랐다. 한편, 2004년 7월 28일 처음의 정답 3번을 선택했던 수험생 460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낸 복수정답인정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2005학년도 (1986년생이 응시) - 센세이션의 86년도
사회탐구에서 1개 틀리면 3등급되는 일이 슬슬 벌어짐
2004년 11월 17일에 시행되었다. 2005학년도의 수능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가장 큰 차이는 일단 문과는 과학탐구를 보지 않아도 되고 이과는 사회탐구를 보지 않아도 되는걸로 바껴서 수험생들의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또 큰 차이는 점수 배점으로, 기존의 영역별 120,80,120,80, 400점 만점의 제도에서 100,100,100,50(과목별), 500점 만점으로 바뀌었고, 표준 점수는 그 배로 하며(기존에는 440점을 넘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음), 표준 편차를 20으로 규정하였다. 또한, 6차 교육 과정 아래의 수능시험에서는 3교시에 시행되었던 수리영역 II, 즉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과 4교시에 시행되었던 외국어영역의 시험 시간이 서로 맞바뀌었고, 5교시에 시행되는 제2외국어 과목은 선택 과목을 8개로 늘려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탈바꿈 했고 (기존의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에 한문과 아랍어 추가) 그리고 수리영역 가형은 선택과목을 3개 (미분과적분,확률과통계,이산수학) 중 하나를 선택할수 있게 바꿧고 동시에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은 기존의 공통부분(자기 과의 과목은 72점, 그 반대는 48점으로 부여)을 없애고, 사회탐구면 사회탐구만, 과학탐구면 과학탐구만 선택하게 하였으며, 사회탐구는 11개 과목 (윤리 국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한국근현대사 세계사 법과사회 정치 경제 사회문화), 과학탐구는 8개 과목(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각각 I,II) 중에서 최대 4과목씩 선택(단, 과학탐구는 II과목을 2개로 제한)하게 하였다. 그리고 직업탐구 영역을 신설하여 실업계생들에게 더 넓은 길을 열게 해주었다. 총 3과목을 선택할수 있게 한 직업 탐구영역은 (농업 정보 관리, 정보 기술 기초, 컴퓨터 일반, 수산ㆍ해운 정보 처리 ←4과목 중 최대 1과목을 선택. 농업 이해, 농업 기초 기술, 공업 입문, 기초 제도, 상업 경제, 회계 원리, 수산 일반,해사 일반, 해양 일반, 인간 발달, 식품과 영양, 디자인 일반, 프로그래밍 ←13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 컴퓨터 관련 과목 1개와 전공관련과목 2개를 선택하게 하였다.
어쨋든 전체적으로 너무나 많은 변화를 주었던 2005학년도 수능이였고 이로 인해 점수가 낮았던 수리와 외국어가 강해졌으며, 언어는 쉬워지는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2005학년도 수능을 시행한 결과 언어와 수리는 쉬운 가운데, 외국어는 어려워지는 현상을 보였다. 그런데 탐구 영역은 새로 도입하는 선택과목들이 첫해여서 그런지 선택과목간 난이도 조절을 완전 실패하면서 윤리, 한국지리, 생물Ⅰ은 너무 쉽게 나오는 바람에 한문제만 틀려도 3등급으로 떨어지는등 어느 한과목은 만점자가 속출하면서 어떤 과목은 너무 어려워서 만점자가 있지도 않는등 선택과목별 등급 편차가 크고 점수가 균일하지 못한 문제점을 보여서 수험생들이 일대 불만과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그리고 제2외국어 아랍어의 경우 표준 점수 100점 득점자가 나오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는, 아랍어를 시험친 학생들의 수준 차가 매우 커서 일어난 현상이다.) 또한 2005학년도에는 휴대폰을 이용한 조직적인 입시 부정행위가 밝혀져, 사회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수험생 226명은 수능부정으로 시험결과가 무효처리되었다. 탐구영역의 선택과목 난이도 조절실패와 대규모 입시부정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계속 공신력을 잃었던 수학능력시험이였다. 수능시험 만점자는 4년째 배출이 안됐다.
2006학년도 (1987년생이 응시) - 선택과목간 유불리가 더 심해짐. 로또수능
부산 APEC 정상회담 관계로 당초 계획인 11월 17일에서 일주일 정도 늦춰진 2005년 11월 23일에 시행되었다. 2006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은 난이도 조절의 실패로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았다. 언어영역의 경우 지나치게 쉬워진 난이도로, 100점 만점 중 95점대 이상이 12% 이상을 차지하는 등 변별력에 문제가 있었다. 한편 2교시 수리영역의 경우, '가'형과 '나'형의 난이도 차이로 인해 '가'형을 선택한 이과 학생들이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외국어 영역은 계속 난이도가 상승하는 추세에 따라 2005학년도 수능에 비하여 더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탐구 영역은 이번에도 선택 과목 간의 지나친 난이도 차이로 인하여 '로또수능'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일례로, 화학2를 선택한 학생이 다 맞았을 경우 표준점수는 73점이었지만, 물리2를 선택한 학생이 다 맞았을 경우 표준점수는 64점으로, 같은 만점에도 선택 과목에 따라 표준 점수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수능 만점자는 5년째 배출이 되지 않았고 화학Ⅱ 2점짜리 1문항을 틀리고 나머지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 500점 만점 중 498점을 받은 대구 경북고 3학년 박찬순 군(18)이 전국수석을 차지했다. 또한 전년도(2005학년도수능)의 대규모 부정행위 사건 때문에 휴대폰, MP3 플레이어을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단, 시각표시기능만을 가진 시계는 제외)를 소지할 수 없었다.
2007학년도 (1988년생이 응시)
2006년 11월 16일에 시행되었다. 언어영역과 수리 가형의 평균은 올랐으나, 외국어영역, 수리 나형의 평균은 떨어졌다. 한편 수능 성적이 한 교사에 의해 청솔학원에 유출되어 물의를 빚기도 하였다. 과학탐구는 생물1과 지구과학1을 제외하고는 매우 높은 난이도를 보였으며, 특히 물리2의 경우 만점자가 전국에 9명뿐이고(전원 남학생) 표준 점수가 80점을 넘어가는 기이한 현상을 보여주었다. 수능만점자는 6년째 배출이 되지 않았고 언어영역에서 1점짜리 단 한 문제를 놓쳐서 아깝게 원점수 500점 만점에 499점을 받은 서울 한가람고 조희진 양(18)이 전국수석의 영광을 차지했다.
2008학년도 (1989년생이 응시) - 저주받은 89년생으로 이때부터 자퇴하는 학생이 늘어남
등급제 도입했다가 다음해에 바로 폐지
2007년 11월 15일 시행되었다. 2008학년도에는 수능 성적표에 표시되는 항목이 대폭 줄어들었다. 표준점수를 비롯한 각종 상대평가의 점수를 배제하고, 9개의 등급만 표기되었다. 언어영역 전체 문항이 기존 60문항에서 50문항으로 바뀌었고 또한 언어영역의 시험 시간도 전년도보다 10분 단축되었다. 바뀐 수능 시험 시간과 문항수는 2007년 3월부터 각 교육청 주관 학력평가와 사설 학원의 모의고사, 평가원 주관의 예비평가에 반영되었다. 2008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 언어·수리나형·외국어영역은 예년보다 조금 어려웠으며, 수리 가형은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탐구 영역은 대체로 평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12월 12일에 성적을 발표하기로 하였지만, 등급 제도의 불안등을 이유로 교육인적자원부는 발표를 5일 앞당겨 12월 7일 공식적으로 성적을 발표하였다. 수능 이후 등급제도에 대한 수험생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단 1점 차이로 등급이 갈려 결국 점수 차이가 1점의 수 배에 이르게 되는 것은 불합리한 것이고 일부 영역에서는 한 문제만 틀렸음에도 1등급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는 것이다. 게다가 올 1등급을 받아서 사실상 만점이라 할수있는 학생들의 절반정도가 서울대를 떨어지는 상황까지 나왔다. 일부에서는 행정 재판까지 준비하는 상황도 있었다. 이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는 등급제는 장기간의 사회적 합의를 거쳐 도입된 제도로서 제도 초기에 다소간의 불만이 있다고 하더라도 계속 등급제를 유지할 것이라 밝혔으나 등급제는 불만이 너무 많아 결국 1년만에 폐지 하게되면서 89년생은 그야말로 실험도구 꼴이 되었다. 한편 12월 22일, 한국물리학회가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 물리II 11번 문제에 대해 복수정답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같은 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한국물리학회가 내놓은 입장에 대해 정답에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틀 뒤에 교육과정평가원은 물리 II 복수 정답을 인정했고 평가원장이 사임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복수정답으로 물리II의 등급이 조정된 사람은 1,016명으로 조사되었다.
2009학년도 (1990년생이 응시)
2008년 11월 13일 시행되었다. 가장 최근에 시행했던 수능으로 현재 전형기간까지 모두 종료되었다. 2009학년도부터는 2008학년도에 시행되었던 수능등급제가 폐지되어 수능성적표에는 2008학년도 이전 수능과 같이 원점수를 제외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같이 표기되었다.그러므로 등급제보다는 변별력이 상당히 높았다. 한편 2009학년도 수능은 불수능까지는 아니였지만 (수리빼고) 변별력은 높게 평가되고있다.수리영역은 가형과 나형 모두 2008학년도에비해 난이도가 매우 높아져서 수리영역의 변별력이 많이 상승했으며 다른 영역 모두 변별력이 높은 편이였다. 2009학년도 수능은 전체적으로 최상위권과 상위권, 중위권을 걸러내는 변별력이 꽤 있었던 수능으로 평가받았으며 대학들도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수능 활용지표로 많이 활용하면서 수능의 비중이 컸던 해이기도 하다(특히 수리).
제2외국어의 경우 부동의 응시자수 1위였던 일본어를 제치고 가르치는 학교 하나 없는 아랍어가 공부 안해도 등급 딸수 있다는 블루오션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응시자수가 제일 많은 희안한 광경이 연출됐는데 역시나 응시자 수준이 형편없어 표준점수가 제일 높았던 과목이기도 했다. 사회탐구가 말이 많았었는데 국사는 근현대사의 내용도 들어가기 시작한 첫해이고 사회문화 3번문제는 정답률이 4%라는 수치의 기록적인 문제로 남기도 했다.정치 9번문제는 복수정답을 인정해달라며 수험생들이 요청 했지만 평가원은 이상없다고 결론을 냈다. 그리고 7년만에 드디어 수능 만점자가 나온 해이기도 하다. 환일고에 재학 중인 박창희라는 남학생이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원점수 기준으로 전과목 만점(500점)을 받았다.수능성적표에 원점수가 표시되지 않기에 표준점수로는 총 710점을 받은 박군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이번 수능시험에서 언어영역과 수리 가, 외국어, 과학탐구 등에서 단 한 문제도 틀리지 않았다.
2010학년도 (1991년생이 응시 예정)
2009년 11월 12일 실시될 예정이다. 난이도는 2009학년도 수능과 비슷하다고 평가원이 보도한바 있다. 아직 자세한 사항은 모르지만 올해와 큰 차이는 없다.
2011학년도 (1992년생이 응시 예정) - 7차 마지막 수능인만큼 불수능이 예상됨 n수생들의 압박
아직은 2011학년도 수능에 대해서 별로 모
르지만 이것만은 확실하다. 재수하지않고 한번에 대학을 가야 무조건 좋다. 92년생들도 사실 불쌍한데 2012학년도부턴 수능시험이 많이 바뀐다. 그리고 대학입시도 많이 바뀌는게 있고 문과는 수리영역에서 미적분을 공부해야하는 압박이 있다. 큰 변화가 있기전인 바로 여기 2011학년도에 n수생들은 목숨을 걸게 뻔하다. 92년생들은 재수생각 하지말고 한번에 가는게 좋다고 생각하라. 1년 늦으면 많은게 바뀌니까.
2012학년도 (1993년생이 응시 예정) - 죽음의 93년생
92년생도 불쌍하지만 93년생도 벌써부터 죽음의 93년생이라고 불리고있다. 93년생들이 대학가려면 아직 3년 남았지만 확실하게 이때는 입시제도가 정말 많이 바뀐다는 사실이다.수능도 그렇고 대학전형까지 그렇다. 3불(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정책을 벗어나는 신호탄이 지금 나왔으며 사실상 이미 예고된 대입정책의 실현을 보이고 있다. 내년(2010)부터 생기는 자율형 사립고 라든가, 기존의 특목고는 사실상 고교등급제라고 볼 수 있으며 지금의 논술고사가 예전의 본고사에서 변형발전된 형태의 시험이라고 생각해볼 때 이미 3불 정책은 시대에 맞지 않는 교육정책임을 대학에서 많이 드러내고 있어서 이때부터 3불을 벗어나겠다고 대학들이 많은 예고를 하고있다. 일단 가장큰 특징은 기존의 문과생 같은경우는 수능 수리나형에서 범위가 10가나 수1 까지 들어간데 비해 93년생부터는 10가나 수1은 기본이고 미적분과 통계 기본 (2과목 모두 필수)까지 공부해야한다.이과생의 가형 같은경우는 기존의 미분과적분,확률과통계,이산수학은 폐지되고 수학1 + 수학2 + 적분과 통계 + 기하와 벡터 4과목 모두 필수로 공부해야 해서 부담감이 많이 늘었다. 또다른 수능에서 특징은 사탐/과탐 과목을 기존의 4개에서 1개를 줄여 최대 3개를 볼수있게 응시과목수를 줄였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현재 고1 학생들(93년생)은 재수를 염두에 둔 학생도 있게될것이다.만약 재수를 하게되면,2013학년도는 텝스 같은 자격증이 필요하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따라서, 영어는 텝스와 같은 자격증 위주로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영어 독해도 텝스나 토플 독해와 같은 수준의 지문해석 능력이 필요하게 되어있다. 특히나, 현재 수능 외국어는 변별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어서, 각 대학에서는 영어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려 하는 것이 추세 이다.
11년도 불수능은 예견된 것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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