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영어에 자주 나오는 철학개념2 (Kant’s Copernican revolution)
안녕하세요! 오늘 다뤄볼 내용은 칸트의 인식의 전환입니다.
흔히 Kant’s Copernican revolution(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먼저 내용을 보시면
Kant’s programme for rendering metaphysics scientific was
on a more ambitious scale. Philosophy, he believed, needed a revolution like that of Copernicus who had moved
the earth from the centre of the universe to put the sun in its place. Copernicus had shown that when we think we are observing the motion of the sun round the earth what we see is
the consequence of the rotation of our own earth.
Kant’s Copernican revolution will do for our reason what Copernicus did for our sight.Instead of asking how our knowledge can conform to its objects, we must start from the supposition that objects must conform to our knowledge.
Only in this way can we justify the claim of metaphysics to
possess knowledge that is necessary and universal.
칸트의 철학은 우주의 중심에서 지구를 이동시켜 태양을 그 자리에 놓은 코페르니쿠스처럼 철학이 필요로 하는 혁명을 그보다 훨씬 야망적인 규모로 설계했다 코페르니쿠스는 우리가 지구 주위로 태양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 같아 보일 때 우리가 보는 것이 우리 자신의 지구의 회전 결과임을 보여 주었다. 칸트의 코페르니쿠스 혁명은 우리의 이성에 대해 코페르니쿠스가 우리의 시각에 대해 한 것을 할 것이다.
우리의 지식이 그 객체에 어떻게 부합하는지를 묻는 대신, 우리는 객체가 우리의 지식에 부합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만 우리는 형이상학이 필수적이고 보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정당화할 수 있다.
즉, 칸트는 수동적으로 세상에서 우리가 마주치는 사물인 객체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능동적으로 Pure intuition(time and space)를 통해 받아들인 정보를 12 categories(흔히 12범주, 12판단)이라고 부르는 Concept(개념)을 통해 대응한 후에
Transcendental Apperception(초월적 통각)을 이용해
종합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냥 간단하게
"우리가 가진 지식을 이용해 세상의 사물에 투영한다."정도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무언가 우리가 생각하는 직관과는 반대되는 개념이죠.
세상의 사물에 우리의 지식이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지식이 능동적으로 세상의 사물을 이해하는 것이라니,
잘 다가오지 않으시죠?
제가 학생들에게 설명할 때, 만약 한 잔의 시원한 물이 있다면
목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냥 한 잔의 물이지만,
목이 엄청 마른 상태에서는 아주 시원해 보이는 물이 되고 얼른
마시고 싶어지는 욕구가 생기게 하는 물이 된다고 말이죠.
많은 질타를 받을 설명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ㅎ
자 그럼 이제 기출된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고3 6월 34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A large part of what we see is what we expect to see.
This explains why we “see” facesand figuresin a flickering campfire, or in moving clouds. This is why Leonardo da Vinci
advised artists to discover their motifs by staring at patches on a blank wall. A fire provides a constant flickering change in visual information that never integratesinto anything solid and thereby allows the brain to engage in a play of hypotheses. On the other hand, the wall does not present us with very much in the way of visual clues, and so the brain begins to make more and more hypotheses and desperately searches for confirmation. A crack in the wall looks a little like the profile of a nose and suddenly a whole face appears, or a leaping horse, or a dancing figure.
In cases like these the brain’s visual strategies are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flicker: 흔들리다
① ignoring distracting information unrelated to visual clues
② projecting images from within the mind out onto the world
③ categorizing objects into groups either real or imagined
④ strengthening connections between objects in the real world
⑤ removing the broken or missing parts of an original image
우리가 보는 것의 많은 부분은 우리가 볼 것이라 기대하는 것이다. 이것은 왜 우리가 흔들리는 모닥불이나 움직이는 구름 속에서 얼굴과 형상을 ‘보는’지 설명해준다. 이것이 Leonardo da Vinci가 화가들에게 빈 벽의 부분들을 응시함으로써 그들의 모티프를 찾으라고 권한 이유다. 불은 (형태가) 확실한 어떤 것에도 절대 통합되지 않는 시각 정보에 있어 지속적으로 흔들리는 변화를 제공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뇌가 가설 놀이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반면에, 벽은 우리에게 시각적인 단서라고 할 만한 것을 그다지 많이 주지는 않고, 그래서 뇌는 점점 더 많은 가설을 세우기 시작하고 필사적으로 확인을 모색한다. 벽에 난 금이 코의 옆모습과 약간 닮아 갑자기 얼굴 전체가 나타나거나, 도약하는 말 또는 춤추는 형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와 같은 경우에 뇌의 시각적 전략은 마음속으로부터의 이미지를 세계로 투영하는 것이다.
① 시각적 단서와 관련이 없는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정보를 무시하는 것
② ‘마음속으로부터의 이미지를 세계로 투영하는 것’이다.
③ 사물을 실제이거나 상상한 집단으로 (범주화하여) 분류하는 것
④ 실제 세계에서 사물들 간의 관련성을 강화하는 것
⑤ 원래의 상(像)에서 부서지거나 유실된 부분을 제거하는 것
지문을 보시면 우리가 보는 많은 부분들이 우리가 보기를 예상하는 것(이미 마음속에, 생각속에)
이에 대한 예시로, 다빈치의 다른 화가들에 대한 조언
모양이 고정되지 않으면 우리의 뇌는 더 많은 가설을 세워서 필사적으로 확인을 모색
결국 형태가 없다면 뇌의 시각적 전략은 마음속의 이미지를 세계로 투영
어떠신가요?
칸트의 인식과정과 닮아 있나요?
물론 이러한 신경과학적 학문이 칸트의 이론에서 출발했다고
직접적으로 주장할 수는 없지만 비슷한 논리를 주장하기에
오늘 준비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무한히 오피셜에 가까운 내용을 준비해보겠습니다.
오늘도 관심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
-
ㅈㄴ곱상하게생겻네 코 진짜예쁘다 수학잘해서좋겟다
-
분캠으로 연고뱃 달고 꺼드럭거리려 했는데..
-
아 몰랑 난 분명 10시에 잔거다 수면시간주작
-
기출 1회독+ 틀린/찝찝한 문제 다시 풀기 정도로 했는데 N제를 할게 아니라 기출을...
-
잘자 8
굿모닝
-
언어규범별 예시(선지)만 모아둔 것 같은 건 없음? 아니면 개념서에서 외우라는...
-
지듣노 2
https://youtu.be/y7jrpS8GHxs?si=9f2Ca1DmfV-xuES...
-
최저 맞춘다고 수학만 안했더니 9모때 수학 4네요 다른 과목은 다 1아님 2인데...
-
특히 속칭 고난도 실모들이 더 그런데 진짜 시중 대부분의 실모는 평가원의 출제...
-
아무일도 없었다 2
-
하십시오 하오 하게 해리 해여 해체 표 제시 24수능 리턴즈 ㄷ ㄷ + 중세 국어
-
메이플밈 너무 재밌음 ㅋㅋㅋ 도파민 제대로임
-
프사 바꿀까 9
말까
-
수학 수업 고민중인데요,이정환 현강이랑 대인라중에 고민입니다.이정환쌤 현강이 거리상...
-
아.. 11
아..
-
띵곡 ㅊㅊ함묘 0
-
(탐구 과목으로 쌍지를 하며)
-
군대가기 싫습니다
-
캬캬캬
-
1000덕 선착순 1명!
-
제가 고2 때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입니다. 물론 문항 하나하나로 보면 더 훌륭한...
-
그것은 오늘의 스터디카페구요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갔는데 지금 추워 뒤지겠네
-
공부는 부정행위다 12
모든 수험생들은 공부를 하지 말고 시험을 쳐야 공평하다
-
아가 취침 2
다들 굿밤
-
꺄아아아 번개가 2
ㄹㅇ 개무섭네
-
으헤 13
-
[평가원답변포함] 9평국어 37번은 오류가 맞습니다2 15
추석지나고 나니 평가원에서 언매 37번에 대해 답변한 것이 흥미로워? 공유합니다....
-
ㅠㅠ 친구들 보고싶다
-
덕스피 40000선 복구 도와주실분!
-
2컷 98점 3컷 94점 만표 123점
-
50일의 기적 8
으로 서강컴 쟁취하겠습니다
-
장거리연애 했거나 하는중인분들 질문있습니다! 보통 한달에 몇번 만나시나요? 그리고...
-
죽고싶다!
-
6평 9평은 진짜 사탐이 아니야...ㄹㅇ
-
내 일자리 뺏어가지마
-
영어 작년수능이후로 한문제도 안풀어서 좀 불안한데 ㄱㄱ혓??
-
검은띠2개 품띠1개 19
하지만 현실은 약골
-
겸손해야할듯 0
화학 잘한다고 꺼드럭대다가 오늘 개같이 양적 털림 겸손해야겠다..
-
쭉 찾아보니 수능맛 리트라던데 많이 어려운가요? 이감에 끼워서 같이 할까 싶은데.. 처음 알게된거라
-
절대 지구과학을 끝까지 의심해
-
택배를 오늘 받았는데 서바는 수업시간에 푸는 거고 숏컷이랑 종민쌤 실모를 이번 주...
-
아수라부터 시작해서 이제 1회 풀어본 학생입니다. 일부러 출제 매커니즘 체험시키려고...
-
Sun300제를 곧 다 풀어서 마지막으로 풀 n제를 하나 끼고 실모를 돌리려고...
-
전 클라이밍
-
물론 그들이 이권을 챙기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평가원 시험 관련해서 ebs와...
-
상상 vs 한수 0
이제 둘중에 고민되네요..ㅠ
-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6월 1컷 9월 92점 입니다. 최저맞추는게 목표입니다
칸트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관련 영상을 제가 대부분 다 이 영상 좋더라고요 추천 드려요
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