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desf [1177104]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3-07-21 18: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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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명동 서울중앙우체국서 독극물 테러 의심 소포 발견, 1천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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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 한 장애인복지시설로 수취인 불명 국제우편물이 배송, 이를 열어 본 시설 관계자 3명이 호흡곤란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가운데, 이같은 독극물 의심 소포로 추정되는 우편물이 21일 대전, 제주, 경기 용인, 경남 함안, 인천 등에 이어 서울 곳곳에서도 발견됐다.

▶현재까지 서초우체국과 송파우체국, 그리고 중구 명동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의심 소포가 발견돼 경찰, 소방, 군 등 관계 당국이 출동했다.

대만 외에도 일부 발신지가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로 표시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울산 한 장애인복지시설로 수취인 불명 국제우편물이 


명동 서울중앙우체국의 경우 이날 오후 4시 6분쯤 의심 소포가 접수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고, 이에 건물이 전면 통제돼 1천여명이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내용물은 당국이 확인 중이다.


명동 한복판에 있는 서울중앙우체국 주변엔 4호선 명동역 및 연결된 회현지하쇼핑센터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본점, 주한중국대사관 등이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편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소포들의 특징은 대부분 대만에서 발송됐고, 노란색 또는 검은색 봉투에 포장된 점이다.


또 공통적으로 'CHUNGHWA POST,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들 소포는 '브러싱 스캠'에 연루된 것으로도 추정된다.


브러싱 스캠은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가 판매 실적 및 평점 조작 등을 위해 불법으로 얻은 개인정보를 통해 아무에게나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발송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관계당국은 이러한 우편물을 받은 사람은 우편물을 개봉하지 말고, 즉시 112나 119로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


우편 소관 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해외에서 발송된 우편물이 비닐 등으로 이중 포장돼 있거나 본인이나 가족이 주문하지 않았다면 일단 의심하고 취급에 주의해야 한다"고 부탁했다.


이러한 소포가 발견됐거나 인접 지자체 발견에 따라 선제 대응에 나선 여러 지자체에서도 이날 '테러' 분류의 긴급재난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해 신고 등 대응 방법을 전파하기도 했다.


이날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지역은 광주 동구, 대전 중구, 충북 괴산군·진천군·보은군·음성군·증평군 및 충북 전체, 서울 광진구, 전북 남원시·순창군·익산시·정읍시·무주군, 인천 계양구·부평구·남동구 및 인천 전체, 충남 공주시·청양군, 경기 안산시·김포시·용인시·화성시·오산시, 경북 경산시·봉화군, 경남 전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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