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수수학학원원장장기기증증서 [1143842]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3-01-23 11:58:34
조회수 22,937

장문)오르비를 보다보니까 느낀점이 이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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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가 그냥 존나게 많은 것 같음...



뱃지 단 실수들속에 숨어든 허수들...


원서를 넣은 후 며칠간 오르비를 꾸준히 눈팅하며 지켜본 결과 이러한 허수들 사이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는 것을 발견했음.


그 중 네가지만 써보겠음.



1. 자기 객관화가 안되어있는 것 같음.


대개 좆반고 내신 2.후반~4.초반등급 받으면서 정시로 연고대를 가는 꿈을 꿈. 넘사벽처럼 느껴져서 그런지 서울대를 희망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거같음..


필자도 서울소재 좆반고 출신 내신 1.56로 수시 서연고 썼는데 서울대와 연대는 컷당하고 고대는 1차합했지만 면접 런했음. 사실상 고대만 합격..


그나마 널널하다는 수시조차도 이지경인데 재수생들과 싸워야하는 정시는 어떨지 상상조차 가지 않음


물론 필자는 현역인데 정시가 대박이 나서 우리학교에서 10여년만에 정시로 대학간 사람이 됐긴 했지만 이런건 극소수케이스란걸 꼭 명심했으면 좋겠음



2. 공부법과 효율에 심히 집착함.


'국어 어떻게 공부하셨어요?' '수학 노베인데 어떻게 공부해냐할까요?' 이런 말이 수도없이 돌아다님.


공부법 딱 알려드림. 


1) 책을 편다.

2) 문제를 정성스레 푼다.

3) 채점을 한다.

4) 오답을 고치며 부족한 개념은 보충한다.

5) 1번으로 돌아간다.


이게 다임에도 불구하고 허수들은 5시간 공부로 10시간의 효율을 내려고 하고 10문제를 풀고 100문제를 맞히기를 바람.


실제로 5시간으로 10시간의 효율을 내는 공부법이 있다면 허수가 5시간 공부할때 실수는 10시간을 공부하며 20시간의 효율을 낼거임.


애초에 효율적인 공부법은 존재하지도 않을 뿐더러 있다해도 결국에 무의미함. 

내가 총든다고 다른놈들 이길 수 있겠음? 다른애들도 다 총들고 있을텐데? ㄹㅇ 무의미 그자체


욕심부리지 말고 10시간짜리 공부량은 정직하게 10시간을 쓰셈. 왜이리 편법을 좋아함?



3. 강사와의 궁합에 매우 집착함.


아예 집착하지 말라는게 아님.


물론 메가스터디 1~2타정도면 대부분의 학생에게 맞는 보편적인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음. 


근데도 강사와 잘 안맞는다? 당연히 그럴 수 있음. 나도 메가 영어 1타 듣다보니까 조온나게 안맞아서 하차한적 있으니까ㅇㅇ..(수업을 나한테 하는건지 PD한테 하는건지 모르겠음 시팔...)


근데 대부분의 허수들은 들어보지도 않고 


'~~~쌤 어떻나요? 들을만 한가요?' '○○○쌤은 어때요?' '아 근데 □□□쌤이 더 좋아보이는데?' ...


마트에서 장보는 짓거리를 하고있음... 그시간에 공부하지 시간 아까운줄 모르나봄. 


나라면 그전에 1타나 2타 강의 먼저 OT라도 들어보고 누구 강의 들을지 골라서 하루빨리 공부하러가겠음.

 

마찬가지로 남의 평가가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될 진 몰라도 결국에 그 강의를 듣는 사람은 자신이라는걸 알았으면 좋겠음.



4. 행동력이 존나게 모자람.


앉아서 책만 펴도 양반이고 책마저 안펴본 티가 팍팍 나는게 부지기수임. 하루 내에 오르비에 올린 게시글 수가 그걸 반증함..


진짜로 공부해서 대학 좋은데 가고싶으면 방학땐 적어도 7시 30분에는 일어나서 밥먹고 8시 30분쯤엔 책펴서 공부하셈.


이 노력도 안하고 대는 핑계가 


'매일 그렇게 공부하면 효율이 더 떨어질텐데요;;' 


'체력이 모자라서 공부 집중이 안돼요ㅠㅠ' 임. 속터지노..


장담컨대 얘네들은 매일 공부해본적도 없고 체력이 있다고 해도 절대 하루 10시간 이상씩 공부할 애들이 아님.


그러면서 귀신같이 또 효율에 집착함. 머스크 애비도 테슬라 연비에 그렇게 집착은 안할듯.. 그저 핑계에 불과함.



젤중요한거 빼먹었다 ㅅㅂ..수정) 5) 자기 수능과목 남한테 골라달라함


대체 님들이 할걸 우리가 어떻게 골라줌?


'~~대 가고싶은데 생윤사문 해도 될까요?'


님이 잘하는거 해야지 우린 그걸 알려줄 방도가 없음.


과목간 유불리때문에 그러는거면 과탐은 또 왜 안했음? 어려울까봐? 


유불리 신경쓰지 말고 여러분 잘하는거 하세요...


하물며 내가 경제하라고 해도 할것도 아니잖슴?




그럼 '난 내신도 2~4등급인데 연고대 꼭 가고싶다. 희망이 없다는거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위에 쓰여있는 네 개 정반대로라도 하면 절반은 갈거임


1) 자기 객관화 해서 내가 이 성적이라면 공부를 얼마나 뼈빠지게 해야 스카이를 갈 수 있을지 인지하고

2) 공부법 그딴거 없으니까 10시간짜리 공부는 10시간 쓰는데 억울해하지 말고

3) 웬만하면 처음 정한 강사 밀고 나가는데 정 아닌거같다 싶을때만 바꿔들어보고

4) 제발 일찍 일어나고 앉아서 공부좀 하셈.. 낮 2시에 일어나는 사람이 공부시간이 많을거같음?




위 항목에 하나 이상 포함이 된다면 제발 지금 당장 오르비 끄고 공부하러가셈.. 


오르비는 님 대학가는데 기여하는 바가 1도 없음을 명심했으면 좋겠음..


난 현역때 공부하면서 핸드폰에 유튜브 웹툰 인스타 이런거 다 지워버리고 공부했음. 그렇게까진 하라고 안할테니 제발 자제좀 하고 공부하자...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꿈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은 본인에게도 크나큰 상처겠지만 그 꿈을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본인의 그런 모습을 봐야 하는건 고역임..


오르비 사람들도 그 중 일부니까 우리도 남이 넘어져서 못일어나는 모습을 봐야하는건 괴로운거임


실수들한텐 공감가는 내용이었을테고 허수들한텐 공부 자극이 됐으면 좋겠음.. 


자신이 허수인건 괜찮은데 허수인줄도 모르면 큰일인거임.. 그러니까 자신이 허수인거같다면 빨리 반성하고 공부하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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