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x] 정시의 숨은 변수 "수시 이월 인원"
안녕하세요! [Crux]팀 컨설턴트 강민수입니다.
정시 입시의 계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려고 합니다. 정시 입시에는 해마다 다양한 변수들이 발생하기 마련인데요, 수능의 난이도는 당연하고 대학/학과 별 선발 인원 증감, 수시 합격 인원 등 고려해야 할 변수들 때문에 수험생들의 머리가 복잡해지곤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변수들 중에서 생각보다 큰 나비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변수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수시 이월 인원”입니다.
수시 이월 인원이란 수시 전형이 종료된 후 기존에 수시로 선발하려고 했던 인원 수 만큼 대학에서 선발하지 않고, 일부를 정시 전형에서 추가적으로 선발하는 것을 뜻합니다. 혹은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동점자 등으로 인해) 정시 전형에 할당했던 인원 수 중 일부를 수시 전형으로 가져와서 기존에 공시했던 인원 수보다 일부 더 선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수시 이월 인원이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칸 수를 알려주는 그 사이트와 같은 정시 모의지원 업체들은 수시 이월 인원이 확정되기 전까지 추정치를 바탕으로 최종 선발 인원 수을 결정하고 이에 맞춰서 분석 결과를 공개합니다. 그런데 수시 이월 인원은 수시 모집 미등록 충원 등록 최종 마감일에 공식적으로 확정이 되는데, 올해의 경우 12월 27일로 대부분의 학교의 접수 마감일보다 5일 정도 앞서서 결정이 됩니다. 물론 서울대나 연세대같이 일찍 접수를 마감하는 학교들의 경우 이월 인원 확정일과의 텀이 더욱 짧아지겠죠.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작년의 경우 전반적으로 이월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인원 수보다 적게 이월되었습니다. 정시 입시에 관심을 대단히 크게 가지지 않는 일반적인 수험생들의 경우 수시 이월 인원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시 이월 인원의 변동은 생각보다 큰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키곤 합니다.
메디컬 구간은 특히 이러한 이월 인원 변화에 대단히 민감한 곳인데, 작년에는 이월 인원이 예상치보다 거의 반토막 나버리며 입시 막판까지 혼란을 주었습니다. 이월 인원이 예상치보다 감소하게 되면 아무래도 기존에는 무난한 합격권에 있던 수험생들이 한순간에 합불 경계에 위치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합불 경계에 위치해 희망을 노려보던 학생들이 원서조차 써 볼수 없는 불합격권으로 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변수로 인한 흐름을 읽지 못하고 기존에 지원을 희망하던 곳에 남아있게 된다면 그야말로 불구덩이에 혼자 서 있는 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이월 인원이 예상치보다 늘어나서 변수가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작년의 교대가 그러했는데, 서울교대의 수시 이월 인원이 예상치보다 약 50여 명 대폭 증가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아래 교대인 경인교대의 경우 이월 인원에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경우 또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교대의 경우 지원하고자 하는 지원자의 풀(범위)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특수학과/학교입니다. 따라서 교원대를 제외하고 모두 나군에 위치한 교대의 특성 상 이들 수험생들의 나군 선택지는 ‘교대’밖에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죠. 경인교대에서 안정적 합격권에 들었다고 판단한 수험생들 중에서 서울교대가 이월인원이 크게 늘었다고 해서 안정적인 경인교대를 포기하고 서울교대로 바꿔서 지원하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이들은 어쨌든 교대에 합격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니까요. 사실 이월인원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수험생들도 대단히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다 보니 서울교대의 늘어난 50명의 정원을 채울 만한 성적대의 학생들, 즉 경인교대 상위권의 학생들 중에서 모험을 감수하며 서울교대로 방향을 돌려서 지원하는 경우가 적고, 서울교대의 꼬리가 털릴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 것이죠. 교대에 대한 전반적인 선호도가 하락하고는 있지만, 실제로 작년의 서울교대의 입결은 예년보다는 확실히 낮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메디컬 구간, 교대 등 뿐만 아니라 일반 연고대, 서성한 등 비슷한 선호도가 있는 곳에서 발생하는 유의미한 (큰) 수시 이월 인원은 서로 영향을 조금씩 주고 받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반영비가 유사한 대학 그룹 내에서 역시 수시 이월 인원으로 인해 기존과는 다소 다른 흐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수험생분들은 정시 입시만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구조적 특성들을 잘 파악하여 변수가 발생할 시 어떠한 방향으로 원서 지원을 할 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같이 정시 입시 막판까지 수시 이월 인원이라는 변수가 존재하고, 수험생 분들은 이 점에 유의하셔서 원서 지원 흐름을 파악하고 나의 현재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시 입시에 관련된 내용이나 저희 컨설팅에 대해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저나 저희 [Crux]크럭스팀 공식계정 등에 댓글이나 쪽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시간예약 및 결제는 12월 4일 일요일 오후 2시에 오픈됩니다.
크럭스컨설팅 예약 페이지 : https://zrr.kr/Iatz
여기 누르시고 들어가시면 예약이 가능합니다.
*크럭스 상담 기간 : 12월 21일부터 1월 1일까지
*크럭스 파이널콜 : 12월 31일부터 1월 2일까지
(서울대, 연세대 등 12월 31일 마감인 학교들을 지망하시는 신청자분들은
12월 31일 이전 날짜에 예약해 주시기 바랍니다)
*크럭스 상담 범위
메디컬 전부 - 전국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인문계열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국민대, 숭실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전국 교대
자연계열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국민대, 숭실대, 세종대, 단국대(상위 성적),
광운대(상위 성적), 서울과기대(상위 성적), 인하대(상위 성적), 아주대(상위 성적),
이화여대, 숙명여대, 전국 교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메가쌤들 조교 0
갑자기생각났는데 조교할라면 그 과목 수능다맞아야됨? 그조건이 뭐임? 뭐테스트보나...
-
근데 심장은 떨림
-
날씨 개따뜻함
-
뿌듯하기보다 기출이 이렇게 없나? 싶음
-
생윤 난이도 1
갑자기 궁금한데 생윤이 뒤지게 어렵게 나오면 기출만으로 1등급 맞기 불가능한가요??...
-
공부: 아야!
-
아 자야하는데 아 근데 요즘 퇴물돼서 진짜 아무도모름
-
1906보디도?
-
거긴 또 다른 세계인것같음
-
타원은하였나 무슨 은하 등광도선입니다 솔직히 이걸 문제로 낼 예정은 없어서.....
-
사실1학년이어도말이안됨..
-
전한길 쌤 참 멋지고 좋으신 분이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주시는 것 같네요 3
1. 경상북도에 있는 한 도시에서 1970년에 출생하였다. 2. 지리학에서 학사...
-
대실모시대에 이구동성으로 강k를 지목하니 궁금해짐
-
https://orbi.kr/00069663711 맥주 질문이나 전적대 질문이나...
-
난이도 어때요 맨날 더프만 보다가 이투스는 처음이네
-
너무 큐브글 자주 써서 이게 마지막이 될 것 같아요 (어짜피 수능 끝나면 큐브...
-
하..................... 오늘도 실모 연계 기출 공부해야지......
-
없어졌다죠 오르비 포인트 검색하면 나옴
-
작수도 비왔는데 하루종일 어두컴컴하겄다 ㅋㅋㅋ시험보기엔 딱좋긴할듯
-
2학년 정시파이터입니당.. 25년대비 강의 들어뒀는데 26년대비 같은 강의 똑같은거...
-
오늘 실모 정산 1
이감 6-4 94 히카 31 88 강k 85사만다 1-1 44 사만다 1-2 41...
-
옯김이라고 김에 명란젓 붙어 있어서 짱맛탱구리였음 옯김이라고 검색하면 나옴
-
지금도 계실까요..?
-
논리학 얘가 인문 국가권력급 소재긴 한데
-
2년정도 외부일 갖다오시다가 이번에 돌아오신 교수님 계시는데 그 분이 유명한 지문...
-
탐구절사필수인데 6월에맞추고 9월에 못맞췄음....11덮은 꽤 괜찮아보이긴하는데 제발 ㅜㅜㅜ
-
오르비 대학 뱃지 가격 10
수능 응시료 + 대학 원서비
-
설경을 가고 설로를 가서 중앙지검장 국회의원 대통령이 되고 싶다
-
Somewhat 그런 Schema생기면 国語 독해速度 will rise 국어 Score 오른다
-
질문받겠습니다 15
감사합니다.
-
출제 한걸까...? 부등식을 대하는 태도를 알려주려고 낸걸까...?
-
빨리 가능하다고 해주세요 제 성적 보시고 가능한 객관적인 이유 들어서.. 이제부터는...
-
의뱃 39900원 치뱃,한의뱃,약뱃,수의뱃,설뱃 29900원 연고뱃 19900원...
-
국힙 고트는 누구임 18
진짜 누구지
-
너는 평생 짓밟으며 살아. 머지않은 어느날 너의 진심도 누군가에게 짓밟히겠지...
-
수능 출제를 보통 1-2달 전에 하지 않나여 그래서 교수님들 실종되는 거고...
-
미미미누 개떡상이네
-
그쯤에 100일 전으로 돌려보내주고 열심히 하라 그러던데.. 돌려보내줄때가 됐는데...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한의대 중에서 입결이 가장 낮은 한의대
-
내가 만드는 거였네..
-
확통이 공감ㄹㅇ 10
2,3점짜리 이항정리에서 식 2개면 식은땀남 27번 막히면 살자마려움 4점짜리...
-
평가원에서 언급된 적 있나요? 사설에서 오늘 처음 알았음
-
밀려서 영어는 버렸는데도 계속 밀리네ㅜㅜ
제발 이월 많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