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때까지 살면서 경험한 친없찐의 삶
1. 카톡방
정확하게는 광고성 수신 톡 밖에 오지 않는다.
ex) 배달의 민족, 카카오페이, 은행사나 카드사 등
단톡방 : 고딩이면 반톡이 전부임, 대딩은 학과 전체 톡방이 끝.
2. 친구들한테 생일 선물 받아 본 적이 없음
초중고를 지나오면서 친구들을 사귀고 만나왔지만
내가 그 친구한테 준 적이 있지 나는 받아본 적이 없다.
최근 들어서 더욱 실감하게 된다.
가족들의 소중함을 느낀다.
3. 친구와 여행을 가본적이 없음
솔직히 여행… 가본적이 없다.
가봤자 생각나는 건 수학여행이 다임.
그것도 그냥 단체 여행으로 간 기억.
친구들과 하룻밤 자고 온다거나 멀리 떠나는 거 자체를 해본적이 없어서
버킷리스트가 되어버렸다
4. 내 친구는 00이 한명이지만 00에게 나는 4~5번째 친구
5. 인터넷 생활을 너무 오래함
현실감각이 떨어짐
사회에서 말할 때 할말과 안할말을 구분해서 말해야하는데
한번씩 뇌필터를 거치지 않은 말들이 나옴
6. 노래방을 가면 노래를 정하고 감
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봐도 진짜 찐따같은게
분위기 막 상상해서 이런 곡을 불러야지 하고 부르면
갑분싸임ㅋㅋㅋㅋ 그래서 더 노래방은 혼자 가거나 아예 안감
7. 집이 더 좋다
집에서 생활하는 것이 매우 편안함
전에 집-학교-집-학교 생활하다가 밖에 거리를 나왔는데
없는 간판과 새로운 가게가 생김
8. 사람을 만나는 것에서 자꾸 기브앤테이크 혹은 두려워함
왕따 당했던 경험이 너무나도 강렬한지라 아직도 또래와의 대화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임
팀플이 있는 날에는 고역임
항상 생각하는게 요새 뭐가 유행이지..? 하고 인터넷 검색…
기브앤테이크는 내가 준 것만큼 돌려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마인드
이게 좀 심한 적이 있어서 이것 땜에 왕따를 당한걸까 예상함
아직도 나는 내가 왜 왕따를 당했는지 모르겠다
뭔가 아직도 나는 사회적 결함이 있는 듯 보임
9. 친구에게 집착함
몇 없는 친구에게 마저 집착함
깨달았어야함 나에게 있어서 그 친구는 첫번째도 아닌 몇백번째 순위의
친구라는 걸.
10. 혼자 잘 놈
걍 무인도에 놔둬도 알아서
말 없이 생활하고 혼자서 해결하는게 습관화 되어있음
공감이 될까 모르겠다
나는 친구없는게 조금은 힘들더라 요즘
거리를 걷는데 서로 화기애애하고 웃고 떠드는게 너무 부럽다
우울해지면 안되는데 우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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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8, 9를 오래 겪었는데 나만 힘들고 지치는 것 같아서 그냥 생각하는 것 자체를 포기함. 생각을 안 하니까 덜 힘들었음. 그냥 내가 5천만 국민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하니 친구에 대한 집착도 줄어들음. 친구 없음 오르비에서 친구 하나 사귀어서 실제로 만나서 술 한 잔 해보는 거 추천함. 술 들어가면 다 친구 먹게 되어있음. 암튼 마음 잘 정리하시고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