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vs 이과 (Real 발상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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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수능은 상대평가입니다.
그리고 바람직한지는 모르겠으나 냉혹한 경쟁입니다.
여러분과 같은 시험지를 받는 상대가 누굽니까?
같이 경쟁해야 할 상대는 또 누굽니까?
문과면 BA영어사탐,
이과면 AB영어과탐.
바로 같은 계열의 친구들입니다.
문과생 친구에게 진심으로 수능 잘보라고 응원해줄수 있는 친구는?
문과생일까요?
아니요. 이과생일겁니다.
자기랑 다른 영역을 보고, 다른 원서를 넣고,
비교될 가능성이 아주 낮죠.
반대로,
이과생 친구에게 진심으로 수능 잘보라고 응원해줄수 있는 친구는?
이과생일까요?
아니요. 문과생일겁니다.
부모님이 혼내실때도,
"아~ 걔는 문과잖아 계열이 다른데 어떻게 비교해?"
"아~ 걔는 이과잖아 계열이 다른데 어떻게 비교해?"
라고 말하면서 부모님의 비교폭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과생 친구가 자신은 수도권 중위대 화생공학과를 갔는데,
비슷하게 하던 이과생 친구가 연대 화생공학과를 간다면, 이를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을까요?
하지만, 자신은 이과로 수도권 중위대를 갔지만, 1학년때 비슷하게 하던 친구가 문과로 연대를 갔다고 생각해봅시다. 이는 좀 낫죠?
2 3학년때 그 친구가 정말 눈물나게 열심히 했거나, 수학을 비교적 못하던 친구였는데 국어 영어가 중점인 문과가 천성적으로 맞는 친구였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 않습니까?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봅시다.
문과생 친구가 자신은 수도권 중위대 경영대를 갔는데,
비슷하게 하던 문과생 친구가 연대 경영대를 간다면, 이를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을까요?
그러나, 자신은 문과로 수도권 중위대를 갔지만, 1학년때 비슷하게 하던 친구가 이과로 연대를 갔다고 생각해봅시다. 이도 또한 훨씬 낫지 않습니까?
2 3학년때 그 친구가 정말 눈물나게 열심히 했거나, 국어 영어를 비교적 못하던 친구였는데 수학이 중점인 이과에 가서 대성한 것일수도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경쟁상대는 여러분 옆, 같은 계열 학생들입니다.
그렇다고 나 빼곤 다 적. 이런식으로 보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경쟁상대를 서로 다른 계열로 잡지 말고 자신의 계열로 잡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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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분의 의도는 알 것 같은데 예시가 좀 잘못된 것 같네요 ..
어떤 면에서 그런건지 조언 부탁드려요~
아좋아요실수로누름...
ㅋㅋㅋㅋ자기가 잘 안되면 다른계열이고 나발이고 축하해주기는 어려움
그렇겠죠ㅋㅋ 사실 아무래도.. ㅠ
현실은 서로 노관심
오르비에서는 서로 관심이 넘치시더군요ㅠ
결론은 뭔줄알아? 네다문
후에 이런 식의 댓글을 달고 글과 상관없는 조롱을 하신게 흑역사가 될겁니다.
본인이 스스로 부끄러워하게 될거에요.
자중하시고 생각이 좀 크길 바랍니다.
사실 오르비 아닌 곳에서 문이과 논쟁은 똥과 오줌의 싸움인 경우가 많은데 오르비는 상위권들이 많다보니 이과학생들이 평소에 갖고있던 온갖 갖가지 무시와 경멸을 쏟아내는 것 같아요 ㅋ 자제들 하시길.. ㅈ나게 무의미
근데 상위권 이과학생들보면 문이과 차별을 안하고 이과는 수학을 배우는 범위가 많으니 어렵고 문과는 적은대신 대부분 과목들을 만점에 수렴해야 하니 어렵다고 암튼 똑같이 생각하는데 항상 까는놈들보면 못하는놈들이죠 ㅋㅋ
지들 공부나 잘할것이지 왜 다른계열 학생들 욕하고 비난하는지 노이해 ㅋㅋ
특히 이과애들 꿈도 없고 자기공부 안하면서 문과애들 취업률 진학률 가지고 까는데 문과든 이과든 어느대학이든 어느집안이든 자기가 좋아하고 하고싶은거에 미치는게 성공하는삶 아닌가요 꼭 한심한 애들이 자기계열에 안주하고 어떻게든 외집단 애들 깎아내리려고 부들부들하는데 인중떄기 삽으로 뚜드러 맞아야 정신차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 글에 오류 있어요,
어떤 면에서 그렇지요?
말해주시면 수정합니다~
문이과가 서로 까는건 '내가 너희들이 하는 것 보다 더 힘든 일을 하고 있다' 라는 심리입니다 a가 스스로 하고 있는 일이 힘든데 b가 와서 a는 사실 별거 아니고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더 힘들다고 하니까 서로 빡치는 상황이 나오는 거죠 누가 경쟁상대고는 문제가 될게 아닌거죠 ㅎㅎ
그러니 그런 상황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말고 자신공부하면 된다는 거죠ㅎ
제목에 문이과를 써넣으며 사람들의 방문과 댓글을 유도하려는 심보
네.
그런데 수고스럽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삶을 너무 삐딱하게만 보실게 아니라 좀 더 긍정적으로 살아보길 바랍니다.
문과는 이과 힘든거 압니다 그리고 이과수학하다 문과수학하면 성적 오르는것도 알고요
이렇게 대부분이 알고있는걸 굳이 끄집어내서 문과를 까는 이유는 우월감밖에 더 있겠습니까
'야 우리쪽 4등급이 너희쪽에가면 1등급나와'라고 하며 자신이 속한 집단이 상대측보다 우월하다는걸 어떻게든 표현하지않으면 못배기는거죠 이런종류의 감정은 추락하면 열등감이 됩니다
결코 자신에게 좋은게 아님에도 그것도 모르고 글을 쓰는거보면 안타까울뿐이죠
이치에 맞는 설명 해 줘 봐야 별 소용없을 겁니다. 열등감이 작열하고 있는데, 누군가 까야만 마음이 편해지는 거지요. 근데 옆에 있는 자기보다 나은 이과생을 깔 수 없지요. 그러니 다른 트랙에 있는 문과생 밖에 깔 대상이 없는 불쌍한 상황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