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독해] 독해 지문 정복 전략 두 번째 단계 - 대명사에 의해서 발생하는 ambiguity의 해소 (1)
[1] 대명사를 사용하는 이유, 하지만 단점이 …
대명사(pronoun)은 그 정의상(by definition) 명사(noun) 대신에 사용하는 품사를 지칭합니다. 명사를 그냥 사용하면 되지 않나요? 굳이 대명사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같은 명사의 반복은 문장을 읽을 때 리듬을 만들어 문장이 유치하게 느껴지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또 한, 여러 개의 단어를 하나의 대명사로 지칭해서 쓸 수 있다면 경제적이기까지 합니다(요즘은 gender identities 측면에서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답니다. 관심이 있다면 아래 글도 읽어 보세요).
하지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문장을 통해서 그 단점을 확인해보세요.
My father and Tom went to the shop. He bought a pack of cigarettes.
“He”는 누구일까요? my father일까요? 아니면 Tom일까요? 경제성과 글을 음악적으로 만드는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 대명사를 사용했는데, 정작 대명사가 지칭하는 대상이 불명확해지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단점을 방지하기 위한 위한 대명사 규칙. 그럼에도 불구하고 …
그래서 영어는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다음과 같은 규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1] no antecedent error (noun-pronoun number agreement error를 여기에 포함시켜서 이해해도 좋습니다)
[2] ambiguous reference error
지칭 대상이 되는 명사가 대명사 이전에 언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명사를 사용하는 것을 문법적 오류로 규정 했고(no antecedent error, 명사 대신에 사용하는 것이 대명사죠?), 지칭 대상의 명사로 오해할 수 있는 명사가 앞에 여러 개가 언급되어 있어서 reader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상황 역시 문법적 오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ambiguous reference error). 만일, ambiguous reference error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대명사를 사용하지 않고 명사를 사용하면 문제의 소지를 없앨 수 있겠죠.
하지만, 위 원칙을 지키지 않고 써진 글을 주변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출 지문에서 조차 말이지요. 그래서 이전 수능에서는 애매모호하게 대상이 잡혀 있는 대명사의 지칭대상어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따로 테스트 하기도 했고, 현재 수능 영어도 장문 독해에서 대명사의 지칭대상어(antecedent) 파악 능력을 중요한 독해 능력으로 간주하고 테스트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아래 예).
44. 밑줄 친 (a) ~ (e) 중에서 가리키는 대상이 나머지 넷과 다른 것은?
미국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인 SAT나 ACT는 물론, 대학원 수학 능력 시험인 GRE/GMAT/LSAT도 no antecedent error는 물론, ambiguous reference error 파악 능력을 테스트 하고 있을 만큼, 애매모호하게 서술된 pronoun의 antecedent 혹은 reference를 제대로 파악하는 능력은 독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능력입니다.
[3] 애매모호하게 사용된 대명사의 예. 그리고 …
예를 통해서 대명사가 애매모호하게 사용된 경우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심각하게 배우고 있는 관계대명사의 계속적 용법 또 한 애매모호하게 사용된 대명사의 예라는 점도 이번 기회에 알아 두시구요. 아래 예에서 강조해놓은 대명사가 unclear하게 사용된 대명사의 예입니다. 그 밑에 문제점을 해결해 놓은 한 예를 제시해놓았구요.
The boy blew out all the candles with one breath, which made all the children cheer.
→ When the boy blew out all the candles with one breath, all the children cheered.
One of the dams on the creek had a small crack, but that was not enough to cause the flood.
→ One of the dams on the creek had a small crack, but that crack was not enough to cause the flood.
Our family’s farm was affected by the drought in the 1930s, which ought to be obvious from this photograph.
→ That our family’s farm was affected by the drought in the 1930s ought to be obvious from this photograph.
Cassie and her grandmother talked for an hour on the phone, but she forgot to tell her about the missing puppy.
→ Cassie and her grandmother talked for an hour on the phone, but Cassie forgot to tell her about the missing puppy.
Eddie enjoys going out in the ski boat, although he hasn’t been able to stay up on them very long yet.
→ Eddie enjoys going out in the ski boat, although he hasn’t been able to stay up on the skis very long yet.
It says in the instructions that you should never use this cleaning fluid near an open flame.
→ The instructions say that you should never use this cleaning fluid near an open flame.
Even though we waited in line at the ticket window for hours, we weren’t able to get one.
→ Even though we waited in line at the ticket window for hours, we weren’t able to get a ticket.
The dog returned home before she had a chance to put up the notices or place an ad in the newspaper, which made her happy.
→ Cassie was happy that the dog returned home before Cassie had a chance to put up the notices or place an ad in the newspaper.
애매모호하게 지칭하고 있는 대명사의 지칭대상어를 명확하게 잡아 내는 능력 또 한 지문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기 바랍니다. 이제 연습 방법에 관해서 역시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독해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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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 안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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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확정 났는데 4~5등급이 기숙학원 가려면 어디가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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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철없던거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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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 보니까 의대생 80%가 짱깨인거 팩트인가보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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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입니다 커리 하나 잡고 따라가는 게 나을까요 개념 강의 듣고 문제집만 계속 푸는 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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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mingham 아마 2월달부턴 꾸준히올릴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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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f라 공감하면서 독해 ㅆㄱㄴ 바로 국어성적 떡상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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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은 공대썼고 경북대는 어문계열 썼는데 둘다 합격 각이라 진짜 너무 고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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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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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mz같네 이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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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3
나민증 발급도 안한 응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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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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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대인가 그거 최초합 합격증인증 D-며칠 이렇게 하다가 진짜 합격하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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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못 본다고? 부정선거 없다는 사람들 시력 검사 필요함ㅋㅋ 0
0.7%p로 미세하게 이긴거 안보임?ㅋㅋ 그리고 찢재명은 왜 평소랑 다르게 불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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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내내 공부했는데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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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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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사람들은 3
여기 분위기 이상해졌어 이쁜애면 그냥 말잘듣는애구나 생각해줘도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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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너무 복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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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보다 똑똑해짐 특히 요즘 에피소드 보면 노진구의 학업 성적은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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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입시판 재미가 이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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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가면서 과탐 시간늘리고 이런식으로 운영하는게 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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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과탐 - 이과 확통사문 - 문과 미적사탐 - 굳이 확통과탐 -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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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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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2때까지 수학에 대해서 자신이 없었음.(우울증을 자가치료하는 상황에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