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가능합니다.
여름방학, 아직 늦지 않았어요.
여러분은 가능합니다.
가능가능 말로만 가능을 외치면 가능하지 않아요.
하지만, 가능하다고 믿고 움직이면 가능해요.
거기에 올바른 갈망을 하며
자신의 실천력을 높인다면,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저는 사실 초,중,고등학교 때는 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않았고 잘하지도 않았어요.
(기만ㄴㄴ 초등학교 6학년 때 통분을 이해 못해서 분수의 덧셈을 못함.)
(중학교 때 딱 중위권. 등급으로 치자면 4~5등급할 진짜 가운데 중中위권)
(고등학교 때는 일반고에서 반에서 10등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 원서대박이 터져서 제 수준으로 갈 수 없는 대학에 입학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수학선생’이 너무 멋져 보이기만 한 겁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수학선생이 되고자 어느 날 갑자기 수능을 다시 보자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지금 네가 다는 학교가 네 수준으로 갈 수 있는 대학도 아니고
원서대박 나서 다니는 주제에 지금 대학에 감지덕지해라. 라고만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저대로 감정이 상해서 한순간 부모님께 각자 인생 삽시다.
이 순간부터 부모님께 10원도 받지 않을테니 제 뜻대로 하겠다고 선언했죠.
그래서 N수 생활 첫날 저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요.
수험생활 공부할 돈을 벌어야 했거든요.
격한 감정에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편의점에 알바하러 들어갔습니다.
다른 편의점보다 돈을 많이 준다기에 3개월 일하기로 했습니다.
돈을 빨리 바짝 벌고 그 돈으로 n수를 하려구요.
돈을 빨리 모으기 위해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일하는 시간을 꽉 채웠어요.
제가 상상했던 편의점알바는 돈도 벌면서
널럴한 시간에 계산대에 앉아서 공부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이미지였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착각이었고,
그 편의점은 장사가 심하게 잘되는 곳이어서 돈을 많이 주는 거였습니다.
저는 공부를 1초도 하지 못했어요.
시간은 너무 소중한데 돈은 없고,
돈은 많이 벌어야 하는데, 공부에 시간을 쓸 수는 없을까...
손은 일하지만 머리가 놀고 있더라구요.
이 머리라도 굴려보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편의점에서 3개월 동안 공부를 못하는 대신에 공부법을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손은 매대를 진열하고 닦으면서 머리는 내가 공부하게 된다면 이렇게 공부해야지 하면서요.
공부를 제대로 시작할 수 있게 됐을 때, 시기는 이미 7월달이 되어 있었습니다.
정작 공부한 기간은 4개월이었지만, 제 꿈을 이루는데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그건 바로 “올바른 갈망”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생활의 달인'이란 TV프로그램에서 밤 껍질을 8초 만에 까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달인들은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
'어떻게 인간이 저런 것까지 할 수 있을까'싶을 정도의 능력을 발휘합니다.
10년, 20년씩 꾸준히 그 일을 해오며 달인의 경지에 오른 그들을 보면
'과연 달인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구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면 10년, 20년 열심히 한다면 누구든지 한 분야에서 달인이 될 수 있는 걸까요?
하지만 이상한 것이 있습니다.
왜 달인과 함께 10년, 20년 같이 일한 직장 동료들은 달인이 되지 못한 것일까요?
분명 그들도 많은 훈련이 된 만큼 상당한 수준으로 능숙해지지만
달인의 압도적인 능력에는 훨씬 미치지 못합니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드는 것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것은 '행위 자체의 뛰어남에 대한 갈망'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밤 껍찔을 깔때 '빨리 밤 껍질 500개를 까서 퇴근 했으면 좋겠다,'
'밤 껍질을 빨리 깔 수 있으면 돈을 더 많이 벌텐데'라고 생각하며 밤 껍질을 깐다면,
달인은 '어떻게 하면 밤 껍질을 더 잘 깔 수 있을까?,'
'밤 껍질을 더 빨리 까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빨리 퇴근하는 것,
돈 많이 버는 것을 갈망하며 밤 껍질을 잘 까려는 것에 비해,
달인은 밤 껍질 까는 행위가 더욱 뛰어나지기를 갈망하며,
밤 껍질 까는 방법을 개선하며, 밤 껍질을 잘 까려는 것이죠.
그 갈망이 모든 것을 변화시킵니다.
행위 자체의 뛰어남에 대한 갈망이,
행위 자체를 섬세하게 느끼게 합니다.
남들이 느낄 수 없는 수준의 섬세함으로
본인의 행위를 느끼게 됩니다.
그 느낌이 손목을 더 뛰어나게 움직이는 방법을 깨닫게 해주고
그 느낌이 칼날을 더 뛰어나게 움직이는 방법을 깨닫게 해줍니다.
그 느낌과 갈망이 몸을 밤 껍질 까는데 적합하게 변화시킵니다.
그 느낌과 갈망이 집중력을 강하게 하고 지구력을 강하게 합니다.
그 느낌과 갈망이 차원이 다른 압도적인 경지를 이루게 합니다.
공부도 이와 같습니다.
'성적 잘 받아야지, 대학 잘 가야지, 성공해야지'하며 공부하는 건 별 효과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의 공부가 더 뛰어나질까?'같은 보다 뛰어난 공부에 대한 갈망이
다른 모든 목적을 압도하고 다른 모든 목적을 함께 이루어지게 합니다.
잘못된 갈망을 가지면 어느 한가지도 제대로 이루지 못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올바른 갈망을 갖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단순히 성적을 올려야지 하는 마음으로는 12시간 공부하면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오랫동안 집중하고 싶다는 갈망도 함께 갖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12시간 공부하면 희열이 느껴질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내가 공부할 때 과목별로 놀라운 공부법들을 터득했고,
수능에서 엄청난 대박을 터트렸던 것은, 대학을 잘 가야만 한다는 절박함도 있었지만,
그 무엇보다도 더 뛰어난 공부를 하고 싶은 갈망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 갈망이 나의 공부하는 행동을 섬세하게 느끼게 했고,
내가 어떤 방법으로 공부했을 내게 얼마큼 효과가 있고
내게 어떤 식으로 효과가 있는지 느낄 수 있게 했고,
그 느낌들이 더 뛰어난 공부의 길로 나를 이끌어줬습니다.
자신의 최고치를 발휘하게 해준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4개월 공부해서 서울대에 붙었던 것 같습니다.
똑같은 일을 똑같이 하더라도 어떤 마음 상태로 하느냐에 따라
누구는 평범하게 숙련된 사람이 되고, 누구는 달인이 됩니다.
누구는 적당히 잘하는 학생이 되고 누구는 공신이 됩니다.
즉 행동도 행동이지만 그 행동을 하는 사람이 바뀌어야 합니다.
대부분 공부를 잘하려고만 했지 공신이 되려고는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잘 하기 때문에 공신인 것이 아닙니다.
공신이기 때문에 공부를 잘 하는 것입니다.
저는 수능 대박을 터트려서 공신이 된 것이 아니라
N수를 결심하고 편의점에서 알바하던 중에,
이미 그 순간에 공신이 되어 있었습니다.
성적을 바꾸려 하기에 앞서서
자기 자신을 바꾸세요.
그럼 가능합니다.
-----
여름방학 짧고 컴팩트하게! 딱!
*이 시기에 함께 하면 좋을 것들
올해 수능 트렌드 예측 + 과목별 문제스킬 총정리
과목별 하루 3시간 * 6일 완성 (*수1은 5일완성!)
Data-analysis 를 곁들인 'Big data' 수능기출분석 강의 (*전문항 해설및 수능 전문항 자료워크북 제공)
문제를 풀다가 매번 막히면? 빵꾸난 개념을 모두 채워넣자!
하루 3시간 * 7일 완성
수능 전범위 수학 기본개념+실전개념 단권화! (독학 가능 + 강의 개념서 가능)
-----------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
조만간 팔로워 감사 이벤트 준비중! >_<b
미리 팔로워 해두시고 기회를 놓치지 말아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요즘 트렌드가 메디컬인건 팩트지만 나는 그래도… 공대가 더 좋음 저는 그저 공대...
-
ㅈㄱㄴ
-
입시의 정상화
-
언매 수능 때는 1
다 맞을 수 있을라나… 6, 9모에서는 다 맞았는데 이감 언매 모고 25회분 풀면서...
-
하이 9
-
ㅋㅋㅋ
-
30년뒤 오르비 13
300만대 아이민이 주류고 100만대 아이민 오면 화석이라고 놀리겠지???
-
그 염분 파트보면 남극보다 북극이 같은 위도 대비 염분이 훨씬 낮잖아요 근데 왜...
-
지금 내 모습을 보여준다면 내가 문과로, 그것도 사학과가 아닌 다른 과를 지망한다는...
-
과탐 표준점수 3
중위권 빠져나가서 표준편차 많이나서 표준점수 넢을 거라는데 사실인가요?
-
3합 5 -> 3합3 -> 3합 5 -> 3합 5 -> 3합 8 -> 3합 6 ->...
-
지금까지도 이과였으려나 IF라 의미는 없긴 한데...
-
너무놀고싶다...
-
나름 중딩때 수학 영재반이었는데.. 그리고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과학&정보였음...
-
0티어 이거 3개중에 하나는 나올수도있다고 생각하지만 작년 창선감의록도 그런식으로...
-
ㅅㄷㅂ님 이후 저정도 지분률은 오랜만인데
-
한 4점은 오를까요?
-
진짜 생각보다 얼마 안남았는데
-
그래서 그거 친구한테 보여주겠다고 야자 끝나고 집가는 친구 붙들고 새벽 2시까지...
-
영어 어법 1
대여섯번 중에 한 번 꼴로 틀리는 것 같은데 짧은 인강이라도 들어야 할까요?? 꼭...
-
ㅍㅇㅌ 0
오늘도
-
시대 단과 가격 2
예비 고3이고, 겨울방학에 김현우(미적), 장재원(공통), 강준호, 김연호 들으려...
-
이제 진짜 끝이 다가오는구나.. 다들 끝까지 화이팅
-
아싸애니프사인저마저도가능할까요.
-
대학 가면 생긴다며..
-
오늘도 늦게 일어났기 때문... 방금 독서실 도착했어여
-
개허수 1
국어 6,9모에 나온 연계 작품은 무조건 수능때 나오지 않는 거죠?
-
내친구들전역할때 7
난들어가겠네
-
가기 싫어
-
지듣노 0
https://youtu.be/AkugjXUj5sM?si=sAJ8_OUrgOXIqm7...
-
가능함? 확통임 어케함 방법좀 ㅈㅂ ㅈㅂㅈㅂ
-
국어 특 1
최상위권 : 아무리 조져도 백분위 99 상위권 : 백분위 98 97 96 중 하나가...
-
수능 가서 망칠까봐 걱정되네 이 등급대 분들 지금 뭐 하심? 연계? 슬슬...
-
오ㅏ 개춥다 2
-
진짜 떴네...
-
나 국영수 121만 떠주면 안되나.... 주사위 666 나와야 가능할 거 같긴 한데...
-
S07.Naky
-
내년 수특 표지 8
어떤게 될까요?ㅋㅋㅋ
-
수능기준으로 중상정도는 나올까요?
-
최고에서 최저가 어디일까요..
-
화이팅!
-
이게 21세기의 문학도지...
-
갑자기 말투 따라한다더니 똑같이 따라하네 ^^… :)
-
목요일 3시 30분 김 서린 그 날에, 나는 또 믿었다 종종걸음으로 느릿느릿...
-
수학 ㅇㅇ 회당 2만덕 ㄹㅇ 진지하게 원하면 쪽지 ㄱ
-
아마 지금 이 시간쯤 자고있을지도
-
왈처는 정부가 세금을 징수하는걸 전제라 생각했나요? 아니면 이유도 알려주세요 ㅠㅠ
-
물지 최종정리 2
각각 a4 두장에 마무리했어요 지구는 좀더 추려야지..
질문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혹시 어떻게 연락드려야하나요??
쪽지 주세요 : )
선생님 진짜 감사합니다 올해 반드시 의대를 진학 해야만 하는 제 간절함과 모종의 이유가 있었는데 점수가 진짜 아슬아슬하게 모자라서 요즘 너무 불안해져 가고 있었는데 다시한번 글을 읽으며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눈시울도 붉어졌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한페이지에 써내려 가시는 한마디 한마디가 저를포함한 수천수만명에게 전달되어 엄청난 영향력을 준다는것 그래서 정말 너무 감사하다는것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능
"가능"
변태.
진짜 멋있다
내 공부 방향성.
혹시 진지하게 질문드리고 싶은데 쪽지 드려도될까요
머싰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