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1 6평 총평 및 문항별 코멘트
전체적 총평 : 킬러의 극단적 약화, 비킬러의 강화, '고전'기출에서 아이디어 따온 문항의 수 증가
다만 비킬러가 기존과 다르게 출제되어서 어렵게 느껴졌을것이지 비킬러의 난이도는 13번 정도 제외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비킬러들이 거의 다 고전(20~14)에서 한번씩은 나온 소재들입니다.
개인적 난이도 : 13>=19>11>20.
4번에서 2l+1이라는 겉보기에 정말 무의미한 자료가 나왔는데, 아마 2l+1이 l에 대해 가능한 ml의 값의 개수...라는 특성이 있어서 낸 것도 같아요. 아무튼 문제 자체는 매우 쉬우나 양자수에서 정말 무의미한 퍼즐이 출제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합니다.
8번은 해석이 갈립니다.
교육과정상 "금속의 산화 환원 반응에서 순서가 존재한다는 것"은 저번 교과와 다르게 배우지 않아요. 따라서 금속 킬러가 출제가 불가능 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실제로 2년동안 나오지 않았습니다. 근데 이번 문제처럼 반응 하나만 출제하면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이렇게 단일 반응만 내면 가능은 합니다.
그러면... 이전 금속 문제들처럼 금속 3개를 주고 반응의 순서를 판단시키는 문제가 나올수 있냐고 물어보면, 전 아직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반응의 순서에 관한 조건을 따로 주면 가능 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다만 수능때 뒤통수를 후리며 갑자기 내지는 않을 것 같으니, 일단 9평 전까지 금속을 따로 풀 필요는 없어요. 가능성이 열리긴 했다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11번의 경우 농도에서 밀도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퍼센트 농도는 교과외인지 아닌지 몰라도 밀도는 충분히 출제 가능했으니 연습은 해 두셨어야 합니다.
(저는 기출 퍼센트 농도 문제들도 거르지 않고 푸는걸 추천했어요. 밀도+몰농도 문제가 기출에 없고 밀도+몰농도+퍼센트 농도 문제들은 많다보니, 밀도와 몰농도의 연계를 연습하려면 어쩔 수 없이 퍼센트 농도가 나오는 기출도 풀어야 합니다. 늦지 않았으니 좀 풀어보시길.)
다만 별개로 문제는 꽤 많이 어렵습니다. 식의 형태나 추론의 난이도 자체는 22수능 15번이 훨씬 어려우나, 이번 문항은 단위간의 전환에 초점을 맞춰서 출제했기에, 단위 전환이 익숙하지 않다면 전년도 수능보다 어려울 수 있어요. 개인차 있는 문제.
12번.......은 약간 한숨이 나옵니다. 분명 기출문제집에 이런 문제들 넣어둘텐데...
"실험에서 반드시 필요한 자료" 문제는 연습을 해 두지 않았다면 항상 어려워요. "이 자료가 왜 필요한가?" 뿐만 아니라 "이 자료가 왜 필요없지?"도 잘 생각해야 합니다.
13. 많이 어렵습니다. 산소에 대한 식의 특징만 찾으면 되는데 이게 꽤 많이 어려워요. 저도 문제를 보고 당황은 했습니다.
이렇게 산화 환원 반응식이 생소하게 출제된 경우, 일반적으로 노가다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풀이가 막힌다면, 반응에 나오는 모든 원자에 관한 개수 보존식과, 전하량 보존에 대한 식을 세우면 문제가 풀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어떻게든 풀면 됩니다.
단 이걸 무지성 연립방정식으로 쭉 풀면 곤란하고, 소거가 쉬워 보이는 원자부터 풀면 이쁘게 풀 수 있습니다.
산화환원 문항에 관한 리미트가 해제된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고전 화2 산화환원이 연습용으로 좋아요. 선별된 고전 화2 산화환원 기출문항들을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14번은 약간 오묘합니다. 주기성 문제가 오랜만에 야악간 어렵게 나왔는데(작수보단 어려운듯?) 11,13에 비하면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16에서는 pOH가 처음 등장했네요.
17번은 찍관 및 검산을 조금 섞는게 솔직히 현명한데, 제대로 된 풀이는 해보셔야합니다. 동위원소가 오랜만에 쉽게 나왔어요.
18번은 기존 양론에 비해 너무 쉽습니다.
19번의 경우 (가)와 (다)의 액성 판정에 대해 조금 고민해야함. 특히 (가)가 중성이기 때문에... 좀 고민 할 필요가 있어요.
20번은 진짜로 할 말이 없네요. 최근, 개정 후 모든 시험에서 출제된 화1 20번중에 가장 쉬워요.
컷이 42로 나오는데 아마 43~44까지 올라가지 않을까 싶고, 컷이 4p 난도에 비해 주저앉은 이유는 역시 11~13 3단연타 아닐까 싶습니다. 비킬러 기출분석을 통해 비킬러를 어떻게 빠르고 정확하게 풀지 연구 해 보시길 추천해요.
이후에 나오는 컨텐츠들도 비킬러 관련해서 강화해서 나올 것이기 때문에, 컨텐츠 출제진들 믿고 열심히 공부하시는걸 추천하고, 쉽다고 빼먹은 비킬러 기출들이 있으면 꼭 푸세요. 다 기출 소재였어서 새롭게 느꼈다면 자기 잘못..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공부 파이팅하시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컵밥에 간식거리 조금 줌뇨
-
그냥 궁금하네요 인식이 어떤지 솔직히 24학번분들은 별 생각 없으실것같은데 그 위...
-
중고등학생 대상 우정, 추억 관련 초간단 설문조사입니다! 수능끝난 수험생분들도 참여...
-
수능선배 후기 0
**수능선배 재원생 후기 이벤트로 작성합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수능선배 ㄷㅊ점에서...
-
“좋은 아침이다, 3학년 1반 친구들아! 오늘도 산뜻한 조회로 하루의 문을 활짝...
-
올해 내내 화작만 하다가 처음 언매로 돌릴까 고민중인 뉴비인데요. 그냥 깔끔하게...
-
교보문고 출발 2
피램 찾으러 고고씽
-
세종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세종대 25][장학금정보]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세종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세종대생, 세종대...
-
재밋음?
-
경영은 5칸최초합 경제는 4칸불합뜨네 어차피 나중가면 칸수는 떨어지는거 앎 경영이...
-
유루유리 산하이 나츄야츄미 나츄야츄미+ 유루유리 텐 미니유리 오무로가(2024...
-
오늘겁나춥네요 4
-
가자마자 메쟈의 간다는 글 있길래 나옴
-
담배도 안하시고 술은 집에선 안드심 폰케이스는 얼마전에 사드렸는데...
-
일단 지방약수랑 연고공도 공부 못하는 취급 당하는 곳이고 거기 올라오는 말들 보면...
-
듣고 해석하고 복습하고 막 하다보면 1강마다 거의 2.5-3시간 걸리는 거 같은데...
-
겨울 강변 경치 = 낭만 치사량임
-
시킬 게 없네
-
나이스 0
한칸 올랐다 후
-
독서 풀어보려 하는데 어떤가요???
-
하고싶은 공부는 나중에 자리 잡고나서 사이버대학이나 대학원으로 정말 원없이 할 수...
-
이제 고2 되고 강기본 하고있어요 고1 모고 강기본 하기전엔 4,5 떳어요 지금은...
-
ㅈㄱㄴ
-
손시려 ㅅㅂㅅㅂㅅㅂㅅㅂ
-
29번이라기엔 좀 쉽고 27번이라기엔 꽤 어렵고...? 학교 수행용으로 만들었던...
-
자기 실력에 한참 못 미치는 대학을 내보기만 해야하는 성적을 받고서야 이제서야 고교...
-
내 성향이 어떤지 고민해봐야겠음 전 성과가 나와주거나 흥미가 유발되어야 집중 하는 타입이긴 한데
-
낙지에서 0
지균은 아직 정확도 완전 낮다고 봐야겠지?
-
세상의 모든 학문을 배워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어요 근데 미래는 없을거 같긴 해
-
좋은 아침 12
다들잘주무셨나요
-
어디까지 될까용??
-
9월쯤에 재종에서 저녁먹으러 나왔는데 핑크빛하늘봄 ㄹㅇ 개이뻤는데 폰이 없어서...
-
반박안받음.
-
반영비만 놓고 보면 인문쪽이 더 나은데 고대 경영은 충원율이 높아도 빠져나가는...
-
점메추 받음 2
뭐먹지
-
이래도 제적 안시키던데
-
성대 변표 내놔 0
영어 3등급 살려줘
-
첫차로 아반떼 hd 어떰? 등하교용임
-
sn 독학 기숙 가려는데 아는게 별로 없어서 혹시 다녀보신 분들 계실까요?
-
부산사람인데 9
부산대도 많이처박았구나 5년전에비해
-
4명 뽑는 과 예비 1번 합격 기원 6일차 입니다. 내일 충원 합격자 발표 나오는데...
-
ㅃㄹ 전부 모공으로 실지원 넣어라 오늘 그림나오면 존잼인데 ㅋㅋㅋ
-
옆동네는 의평원으로 분탕치면 바로 매장당하던데…ㅋㅋ
-
파파존스 먹고싶네요 13
파파x츠
-
겨울방학동안 할 것. 12
국어 피램 생각의 전개 문학&독서 1회독 전형태 언매 올인원&나기출 언매 수학...
-
왜 또 모집정지 메타냐뇨
-
크럭스 대기 빠졌다고 문자 왔는데 문자에 있는 예약 링크랑 사전조사서 링크는 결제...
-
저도 오르비 아니었으면 바로 쌩재수행이었을 거에요 몇 안 되는 정시파이터 애들이...
-
컷기준 경북의 <경북모공한번 가보자 시대갤의 화력을 보여줘라
-
어떤분은 이명학 풀커리 타시고 어떤분은 이명학 + 션티 섞는분들도 있고 어떤분은...
11 못풀고 20이 풀리는 놀라운 시험
10 12 틀려서 44받았다고 아 ㅋㅋ
13번을 제외하고 킬러약화에 비킬러는 그냥 어렵진 않고 생소한 느낌만 있었는데 생각보다 컷이 낮네요
원래 내던대로 어렵게 내는 것 보다 평소랑 다르게 내는게 훨씬 컷이 더 잘 주저앉아요 ㅋㅋ
전 20 틀려서 47인데 ㅠㅠ
다들 이전 기출 회귀하는 말을 많이 하네요. 저는 그렇게 못느꼈는데.. 뭐든 안거르고풀어서 그런가? 아무튼
전 13번이 제일 어려웠어요. 16번은 발문을 앞으로 저렇게 써야하나 고민이 되구요.
화1은 문제 저는 잘 냈다 생각합니다. (양론이랑 중화만 조금 어려웠으면 좋았을텐데..)
pH만 주면 원래대로 내도 될 것 같은데, pOH를 제시하고 싶으면 발문을 맞춰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