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치 스트레스가 일주일에 몰앗 ㅓ오는듯
두달동안 암것도안하고 놀면서 안쌓였던 스트레스가 지금 요 ㅁ칠새 확 몰아치는듯
조언 바라지 않아요 그냥 한명이라도 제상황을 읽어줫으면해서요
하..곧있으면 대학 등록마감인데
사실 의대지망했지만 수시 다 떨구고 정시에 성적맞춰서 자연과학대학 냈거든요;;
그래서 자과대 반액장학금 으로 합격했는데
처음에는 의대목표로 반수생각하다가(장학금이라는데!!또 지금 붙은 대학이 좋은 축에 속함)
또 수학문제 한회 풀고나서 아 이건 반수해가지고 될 상황이 아니다 싶어서 재수학원 미친듯이 알아보다가
또 어제오늘 등록마감일 슬슬 다가오니까 어머니아버지는 반수해서 한학기동안 좋은 경험
(성적은 제끼고 입시 공부하는거보다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것.)하라시는데
사실 제가 의대지망한게 그렇게 뚜렷한 목표가 있어서라기보단 의대에서 공부하는 과목에 흥미가 있어서였거든요 또 다른과가가지고 4년공부해서 사회나갔을때 제적성에맞는 직업이 없는것같아서요
근데 제가 지방학생이다보니까 좀더 넓은 세상에 대한 욕구가 많아서 의대가겠다고 해놓고서도 딴길은 진짜 없는건가 진짜 없는건가 계속 고민하고;;더군다나 제가 지금 합격해놓은 학교 학과가 전혀 나쁜학교 학과도 아닌지라 한학기나 일년정도 좀더 큰세상에서 좋은경험하는것도 장기적으로 봤을때 나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부모님의 세뇌 때문인가;;;)
또 근데 막상 반수준비하자니 학교랑 수능공부 병행하는게 신경쓰이고 짜증날거같기도하고;;
목표가 '아 난 반드시 의대'라면 눈 꼭 감고 재수 ㄱㄱ 했을텐데
성격이이래서 말이죠..우유부단ㅜㅜ진짜 한시간마다 생각이 왔다갔다해요
미치겠다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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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니면서 삼반수 해본 사람으로서 말씀드릴게요..
일단 대학다니면서 수능신경쓰기 굉장히 굉장히 힘이 들어요 ..
학교에서 어울릴때도 이럴때가 아닌데 여긴내자리가 아닌데 라는 생각이 많이들고
학교공부하자니 수능이 밟히고 수능공부하자니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건지 자꾸 의심이들고..
우선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20대는 시행착오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20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시는 거 같구요.. 그만큼 20대는 시행착오를 격을 자격이 있는 나이예요
본인에게 질문해 보세요 이길로 갔을때 다른 길을 생각하면서 후회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이는지.. 결정 못하실때는 확실한 이유!!를 가지고 자신의 후회가 더 클것같은 쪽을 내려 놓으시면 됩니다 .. 그러면 나중에 내가 그 길을 내려놓았던 이유를 생각하면서 자신의 결정에 대해서 만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되요..
우와...좋은말씀 감사합니다ㅠㅠ경험있으신 분께서 얘기해주시니 더 설득력있는것같아요..특히 '닥재수여!!' '그냥 반수하세요' 라는 말이 아니라서 더 감사한거같구요ㅎㅎㅎㅎ
지금도 혼란스러운상태라서
'이렇게이렇게 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는 확신에찬 리플은 달아드릴수없지만 거듭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싶네요ㅠㅠ
반수를 결정하는 가장 정확한 근거는 그 대학 합격소식을 들었을때 기쁨은 제로고 아 발목잡혔다 라는 생각만이 들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