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화학1 점수 고정시키기 [2]
화학 점수 48-50-50
여러분들의 화학 점수를 고정시켜드리기 위한 칼럼 2편입니다
저번엔 화학1 시험의 특성, 전략별 포인트 같은걸 설명하느라 추상적인 입문용 칼럼이 되어버렸는데,
이번 글부터는 본격적으로 화1 선택자들을 위한 구체적 내용이 들어갑니다.
------------------------------------------------------------------
1편에서 화학 문제는 크게 개념 문제, 쉬운 추론 문제, 준킬러와 킬러로 구성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에선 쉬운 추론 문항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쉽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지만, 쉬운 추론 문항이야말로 화1 실력의 핵심입니다.
간단한 난이도의 추론과 계산이 1페이지부터 시작해서 3페이지까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쉬운 문제를 얼마나 쉽고 빠르게 푸는지가 화학 실력의 2/3는 차지한다고 봅니다.
최근 기출 위주로 생각나는 것들은 전부 적었는데, 혹시 빠진게 있다면 제보 부탁드려요.
------------------------------------------------------------------
1. 화학 반응식/산화환원
원칙적으로는 좌우 비교를 통해 물질과 계수를 찾아내면 됩니다.
여기에 산화환원은 산화수라는 개념이 단서로 추가됩니다.
화학 반응식의 경우 희귀한 원소(금속 원소, 질소 등)를 기준으로 계수를 맞추면 좋습니다.
비교적 흔한 산소, 수소 같은 원소들은 항상 마지막에 확인하거나 아예 무시할 때도 있습니다.
산화 환원의 경우 이렇게 산화수 변동이 있는 원소, 평소와는 다른 원소(F와 만났을 떄의 O등)만 적어줍니다.
그리고 산화수 변화량의 최소공배수를 통해 이동한 전자 수를 구해 적어주고,
이동한 전자 수와 원자 개수로 나머지 계수를 찾으면 됩니다.
산화 환원이라고 해서 산화수에만 집착하지 말고, 원자 개수도 항상 봐주는 것이 좋습니다.
------------------------------------------------------------------
2. 주기성/원자 찾기
굳이 따지자면 다른 유형이기는 한데, 엮어서 출제되는 경우가 많아서 같이 서술합니다.
기본적으로 주기성의 경우 눈 감고도 전부 외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때 주기율표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렇게 외울 경우 문제를 풀 때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온화 에너지가 나올 경우 Be-B, N-O, Mg-Al, P-S 중 하나는 무조건 나온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N-O, Mg-Al)
문제에서 원자 후보가 주어졌을 경우 이렇게 작은 표를 그리고 시작하면 도움이 됩니다.
다른 주기의 원소들끼리 비교할 경우 교과과정상 판단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당장 쓸 수 있는 다른 조건을 찾아서 거기서부터 시작하세요.
가끔 사설에서 시킬 때가 있는데, 그냥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전자 배치를 통해 원자를 찾게 시킬 수 있으므로 원자별 전자 배치도 머리에 들어있어야 합니다.
특이한 전자배치(s오비탈=p오비탈이면 O와 Mg등)는 기억하면 편합니다.
전자 배치를 생각할 때, s오비탈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편할 때가 많습니다.
위 문제도 s오비탈을 기준으로 삼아서 원하는 값을 나열한 것입니다.
------------------------------------------------------------------
3. 오비탈 찾기
4s 오비탈까지의 주소를 전부 순서쌍 (n,l,ml)의 형태로 외운뒤, 문제에다 써주면 됩니다 (3d오비탈은 나오기 힘듭니다)
순서쌍에서 앞에 있는 숫자에 따라 뒤의 올 수 있는 숫자가 결정되니 앞부터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n+l, n+ml처럼 더한 값을 제공해서 헷갈리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더한 값이 커지려면 n이 커져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면 편합니다.
------------------------------------------------------------------
4. 분자 찾기
자주 나오는 분자별 수치(공유/비공유 전자쌍, 원자 개수 등)를 알아두면 편합니다.
힘들다면 적어도 자주 나오는 원자들이 공유를 몇개까지 형성하는지, 비공유는 몇개 있는지는 알아야 합니다.
중심 원자로 자주 나오는 원자는 C,N > O,B 정도가 자주 나오고, 3주기나 Be은 잘 안나옵니다.
주변 원자로는 H/F/(Cl), O > N만 나온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N이 포함되면 특이한 분자가 생기니까 처음보는 수치가 주어지면 N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자 수가 짝수라면 중심원자가 없는 경우(C2H4등)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다만 요즘은 화학 좀 한다 싶으면 죄다 외우고 다녀서 분자 찾는 유형은 잘 안나오는 추세 같기는 합니다.
------------------------------------------------------------------
5. 몰농도
머리를 써야하는 부분은 별로 없고, 정직하게 계산하면 됩니다.
계산만 틀리지 않으면 되는데, 시험장에서는 시간압박 때문에 쉽지만은 않습니다.
제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침착하게 식 정리 잘 하면서 계산하라는 정도 밖에 없네요.
가끔 단위를 마음대로 잡아서 풀면 좋은 문제가 있는데,
질량과 섞이게 되면 생각하기 복잡해져서 저는 귀찮더라도 소수 단위로 계산했습니다.
난 그런거 안 헷갈리고 잘할 자신 있다 하시는 분들은 철저하게 연습해서 사용하시면 괜찮을 것 같긴 합니다.
------------------------------------------------------------------
여기까지 쉬운 추론 문항을 빨리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이었습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풀린다고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꾸준한 연습을 해주셔야 합니다.
작년 6, 9, 수능 기준으로 살펴본거라 놓친 유형은 없을 것 같긴 한데,
이것도 써줬으면 좋겠다 싶은게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좋아요 한번씩 눌러주시고
댓글과 쪽지 항상 환영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냥 반영비 보고 나한테 유리한곳 쓰는게 베스트 아니냐 둘다 또이또이인데 나라면...
-
내년 사문 응시자 현역 수 증가 N수생 증가 사1과1 응시하는 실수 증가 사탐런...
-
랑데뷰
-
쿠팡알바보다 학원알바가 쉬움 ㅇㅇ
-
흠
-
최소 고전,문법 같이 지식적인 측면은 모르는 거 없게, 그리고 기출 한바퀴 정도 쓱...
-
없어진 수학지능 살리기용 쎈(a,c단계 제외) 빠르게 -> 뉴런+기코+수특 ->...
-
국어 유기해도됨? 14
수학ㅈ됨ㅅㅂㅋㅋㅋ 국어유기하기 (여름방학에 다시 주워서풂) Vs 그냥 1일 30제 계속하기
-
혹시 진학사 쓰시는분중에 성대 소프트 쓰신분 있으면 660.3 점 몇등인지 알려주실...
-
짜피 고시는 학부/학과 안보니까.. 복전 전과는 투머치인것같은데..
-
697.3 점이면 진학사 점공 기준 몇등인지 알려주실 분 있으실까요 너무 감사합니다.
-
경희대 국제학과 1
국제학과에서 공대나 서울캠 문과로 전과가 어려운 편인가요..? 경희대 분들 계시면 알려주세요
-
보통 군대가 일년 반인데 1학기 끝나고 가면 2학기 중에 전역하고 2학기 끝나고...
-
사차함수 개열심히 체육해서 답 구한다음 빠답까지 스윽 확인후 보람을 느끼며 강의...
-
올해 약대 8
폭난 것 같나요..? 스나 갈겼는데 ㅜㅜ
-
6시 땡 하고 클릭했는데도 6시부터 할 수 있다는 메시지만 여러번 뜨고 실패함
-
https://orbi.kr/00071311776 두어건정도 중하위가 이해하기...
-
1. 공리는 참이라는 증명이 없다 2. 따라서 귀류법 증명도 없다 3. 따라서...
-
인서울 대학에서 입결 상관없이 위치 젤 좋은곳 ㅇㄷㅇㄷ일까요??
-
잘못된선택약대가 6
해설) 잘못된선택의대가 에서 의대를 약대로 바꾼 것 예에전에 본 닉인데 갑자기 생각남뇨
-
。◕‿◕。 8
。◕‿◕。 。◕‿‿◕。 。#~#。 。•‿•。 。>‿<。
-
초 3
딩
-
아니면 그냥 미적 그대로들하나
-
실패해도 아무 리스크 없고(이게 제일 큼) 메디컬은 면허나오는 직업이니 취직할때 나이도 별 영향없음
-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
-
대학병원은 너무 과장해서 말함
-
후했나요 짰나요??
-
물론 올해부턴 사탐런 현상이 더 심화되기야 하겠지만 지구표본이 사탐표본보다 뛰어날...
-
사1과1 공대 0
사탐2개로는 공대 가산점 없는거로 아는데 사1과1해서 과학 백분위 높게 받으면...
-
제가 글을 읽을때 제 독해력으로 한번에 각인시킬 수 있는 문장들은 별도로 스키마를...
-
일단 이 글을 쓴 이유. 메가스터디 지인추천카드- 기숙,러셀 10%할인 가능...
-
지구마저 버리고 사2해아되나...이번 지구 40점으로 2뜸
-
디코처럼 프사 보이는 범위를 내 맘대로 할 수 있었으면 좋을 텐데
-
혹시 재수 경험이나 수험생활 때 동기부여 받는 방법 뭐 있으셨나요? 5
안녕하세요 20살에 입대하고 작년에 전역 후 재수를 준비하는 04년생 22살입니다....
-
https://skribbl.io/ 광고아님 캐치마인드 pc버전 같은건데 방파서...
-
저런 사람 한 명 교화시키지 못하는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그냥 없는 사람 셈치고 살란다
-
인문이고 70명 뽑는데 710명 지원했는데 신설이라 대충 몇번때까지 돌 지 감이...
-
3반수를 했는데 탐구 2개 다 마킹을 잘못해서 망했습니다..7월 입대로 공군 군수를...
-
확통 내신에서 빡쎄게 했고 성적도 꽤 잘 나왔는데요 수능으로 확통 칠려하는데 개념이...
-
항상 행복하세요
-
요즘 중공 인식 4
어떤가요? 오르비 내 인식 말고 각자 지인분들 의견 들어 보신 적 있는지...
-
LCK) 2025 LCK CUP 오프닝 타이틀 + 해석 1
(영상 댓글 퍼옴) 0:06 LCK의 호랑이 젠지 0:12 새로운 시대의 문을...
-
김범준 스블에서 2
"스타팅블록때 여러분들이 느끼시겠지만은 여러분들이 다 알만한 문제를 가지고 내가...
-
주인 잃은 레어 1개의 경매가 곧 시작됩니다. 토끼 오댕이"오댕이 귀여웡" XDK...
-
쿠쿠리 귀여워 4
졸렸는데 덕분에 잠 깼다 공부 더 하고 와 수학에 태클 걸면 지구 끝까지 쫓아간다
-
한양대 0
반도체공학과 펑크 날 것 같음?
-
그냥 여기다가 문자 보내면 됨? 다닌지 좀 됐는데 9시 등굟 할려구
-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거 제동장치 고장난 열차처럼 달릴까
(환호)
계산을 시작하기 전에 5초에서 10초 정도 작전을 세우고 들어가면 헷갈릴 일이 없어서 좋습니다
특히 중화적정 같은 문제의 경우 주어진 조건을 무조건 역순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47 47 43당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