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컴퓨터학과 무물합니다.
고대 컴퓨터학과 졸업생입니다.
한참 전이지만, 저도 오르비에서 많은 도움 받았던만큼,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 저는 졸업하고서 통신사에서 네트워크 직군으로 근무하다가 나와서 LG전자의 산학 협동 학과의 석사 진학 예정입니다.
IT 쪽 진로를 생각하시고 계신 분들 질문 주시면 성심성의껏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선 늦게라도 무조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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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컴퓨터학과에서 평범하게 풀리면 어느정도일까요 답이 명확할 수 없는 질문이라는걸 알지만 대략적으로라도 궁금합니당
그냥 대기업이나 공기업 입사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7급 전산직 들어가시는 분들도 봤고요. 대학원 진학들도 꽤 하는 편입니다.
초등학생 때 부터 프로그램 만드는 컴공을 희망했었고 이제 가려고 하는데 생각하는 이상과 차이가 있을까요?
예전에는 IT 쪽이 3d라고 불릴 정도로 처우가 엉망인 시절이 있었지만 요새는 오히려 개발자 몸값은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고 오히려 인력을 못 구해서 난리입니다.
본인 적성에 잘 맞으시다면 초봉 5,6천 정도는 우습게 받고 일하실 수 있습니다. 일도 재밌게 하실 수 있구요.
재능빨 심하게 타나요? 노력으로 극복가능한 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개발자를 생각하신다면 재능을 안 탄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물론 누구나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기준까진 다 갈 수 있습니다. 개발자만이 컴공 졸업생들의 길도 아니구요.
c언어 독학하고 싶은데 유튜브채널 추천하는거 있나요?
음 글쎄요. 저는 유튜브를 보면서 언어 공부를 하진 않았어서요. 다만, 무료 IT 쪽 강의라고 하면 이고잉의 "생활코딩"이 제일 유명합니다.
그리고 요새 시중에 파는 교재 하나만 사시면 자세하게 설명이 나오기도 하고, 그 교재 자체에서 제공하는 무료 강의들도 있습니다.
코딩도장이었나? 하는 책 저자가 제공하는 자체 웹페이지 내 강의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충 종사자 근무기간같은게 어느정도인가요?
틀딱배척을 많이한다고 들어서.. ㅠ
틀딱 배척을 한다기보다, 업계 기술 자체가 잦게 변할 수 있다 보니 아무래도 거기에 적응하고 공부하는 젊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얘기일 겁니다.
근속 연수가 딱 정해져 있는 것은 없습니다. 특히 시니어 개발자들은 한 회사에서 오래 있기보다는 한 곳에서 프로젝튼 하나 하면 연봉 더 받고 다른 곳으로 옮기기를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발자만이 진로의 전부가 아닙니다. 매우 다양한 길들이 존재하기에 일률적으로 이렇다 딱 잘라 말하는 것은 어렵긴 합니다.
제가 대깨 컴퓨터라 고컴 학사 + 석사로 개발자 쪽으로 희망하는데 만약 고컴 성적이 안되면 타 학과 + 컴퓨터(이중전공) + 석사(컴퓨터) 쪽으로 해도 지장이 없나요?
네 개발자 하시려면 학과는 상관 없어요. 실력이 중요한거죠.
그럼 개발자가 아닌 보안이나 그런 쪽에서도 지장이 없을까요?
네 상관 없어요. 근데 보안은 어려운 분야라 본인 적성에 잘 맞으시는지부터 생각을 해야겠죠.
아하아하 어릴떄부터 꿈이 개발자였어서 일단 그쪽 목표로 하고 들어가서 다니면서 생각해봐야겠네요 대답 갑사합니다 :)
보안쪽은 개발자랑 커리어가 다릅니다. 잘 판단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