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수능 생2 오류에 대하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1057604
안녕하세요.
이투스에서 생명과학을 가르치는 손경호입니다.
일전에 22 수능 생2 20번 문항 오류에 대한 글을 올렸었는데, 기억하시는거죠..?
오늘 수능 문항 이의제기에 대한 평가원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굉장히 실망한 학생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기사를 통해 알려진 “문제를 푸는데에 지장이 없으면 조건이 불완전해도 상관이 없다”는 평가원의 입장에 저도 많은 실망을 하였습니다.
해당 내용에 대해서 글을 올린 후 많은 언론사에 보도자료도 내고 아는 지인들을 통해 접촉하였으나,
대부분 “불확실한 오류다. 평가원에서 인정할지 안할지 모르는데 기사를 낼 수 없다”거나, “이제 수능 오류는 너무 흔한 이슈다. 이런 것으로는 기사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들이셨습니다.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현 시점에서 제가 더 해드릴 수 있는 일은, 행정 소송의 제기입니다.
다만, 행정 소송의 경우에는 상황의 시급성, 변호사 선임의 경제성 등의 여러 요소가 고려되어야 하며,
그 실익이 소를 제기하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커야 성립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여러 로펌들에게 행정 소송 수임 여부 및 실익 확인을 진행 중입니다.
이미 Conflict 이슈(이해 충돌)로 인해 수임 여부가 어렵다는 로펌도 있습니다.
(어떤 이유의 이해 충돌인지는 로펌의 비밀 수호 원칙에 따라 알 수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서 많은 억측은 자제해주시기바랍니다.)
수임이 가능하다는 로펌이 존재한다면, 저는 행정 소송 당사자가 될 수 없기에 행정 소송의 원고를 모집하는 절차를 별도로 진행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서는 별도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부 드리겠습니다.
생2를 선택한 수험생 여러분은 우선 현재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입시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제가 짧지만 여러 분들보다 현실을 조금 더 경험해보니, 분명 정답이 있지만 현실에서 그 정답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저의 희망과는 다른 방향으로 결정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걸 바꾸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해보지만 잘 안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때문에 “소송 제기한 강사와 학생들이 존재하니 법원에서 정정되겠지”라는 희망은 우선 접어두고, 현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저도 많은 학생들에게 항상 옳은 것만을 전달드리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더불어, 지난 번 글에서 많은 학생들의 댓글과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다 더 좋은 자료와 강의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손경호 드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번엔 불 아니라 최상위권은 다 잘 갔을꺼 같은데 휘문 경기 중대 정신 숙명 진선...
-
너무 행복하다 ㅠ
-
원래는 점유소유 골랐다가 내가 대가리 깨질뻔해서 다른걸로 추천받는다
-
중요한건 바로 노무현은 살아있다는 거임
-
여기 계신분들에 비하면 초라한 결과지만 전반적인 과정이나 애로사항 이런거 작성하면...
-
X..
-
작수는 24211 (화작 94점ㅜㅜ)이었고 3개월간의 미친 노력끝에 영어는 고정1...
-
살기싫다 4
자살
-
한선생님 커리만 쭉 탓는데 이번수능에서 언매문학은 다맞고 독서를 너무틀려서 84점을...
-
1사1과 고민 0
대학 졸업하고 다시 수능 준비하는 1인인데요. 작년에 짧게 준비하면서 2과탐 했다가...
-
지구과학 공부법 2
네이버날씨 보기
-
예상 댓) ’설물천‘
-
세종대 61명 뽑는과 최초예비 43이였고 1차 12명 2차 10명 3차 6명 빠져서...
-
제일 혜자인과목인걸로아는데 그래서 보통 다들 독학으로 해결함?? 아님 1타가 또 따로있음???
-
어제는 된찌냄새 나다가 오늘은 오징어봌음냄새나노... 참고로저는 스터디룸 1인실안에있습니다
-
유니 떴어요 1
확인ㄱㄱ
-
ㄹㅇ
-
지방사립대 갈 정도였던 애가 저정도면 성공한건가요 ㅠ
-
아 또 마주쳤어 3
나 오늘 못생겼는데..
-
시립대 행정 2차 예비 1번이라 전추 무조건 돌 듯함니다 경희 호경 등록 포기하고...
-
중앙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25학번 새내기를 찾습니다!! 0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준)제53대 학생회 ‘S_Way입니다. 힘들고...
-
어떤걸 선호하시나요???
-
국민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기숙사, 자취방, 하숙, 고시원]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국민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국민대학생, 국민대...
-
뱃지받았어요 2
히히
-
학교 0
ㅈ같다다여기서 1년을 어케 공부하지
-
오르비 할 시간 있으면 당장에 실모부터 돌려야 하는 거 아니냐?
-
정치에 발목 잡힌 원전 수출…스웨덴 포기, 폴란드 무산 위기 0
탄핵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팀 코리아’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왔던 원전·방산 등...
-
다들 안녕하세요
-
물리해도 될까요 0
25수능에서 화1, 지1 선택해서 화1은 1등급 받고 지1은 4등급 받았습니다....
-
누가 가져갔어어어어어!!!!!
-
원래 인서울 공대 희망했는데 메디컬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서 최저로 생지 할라는데...
-
ㅇㄷㄴㅂㅌ 국숭세쓰기 싫어서 3개다 건동홍+과기대 섞어쓰면 딱 3떨하기 좋은 코스인듯
-
또 망한거냐 오르비!!
-
대학생활 2
중고딩때 지방에서 평판 다방면(언행,행동)으로 안좋으면 서울로 대학와서 소문나나요?...
-
맞팔9합니당 2
금테를 향해
-
에리카 경제 빠지실 분 없나요? 제발요ㅠㅠ
-
학고 반수 질문 4
1학기 경고받고 2학기 휴학 낼건데 수강신청은 해야하나요? 등록은 했는데 처음이라서...
-
서울대 추합 1
일정에 3차 추합은 19일 18시까지 라고 되어 있던데 2차까지 인터넷 발표하고 그...
-
돌 것도 같고 아닐 것도 같은 애매한 번호라..
-
과목 추천좀여
-
엿됐다 걍 2
오늘 약속인데 수강신청안하면 죽는자린데 아
-
스레기 4
나는 스레기임
-
경희대 전추 0
경희대 설캠 58>49>?>27>11 이렇게 예비 됐는데 오늘 빠질 수도 있을까요 ?? ㅠㅠ
-
단국대는 법대 아주대는 경제정치사회융합학부인데 아웃풋이 어디가 괜찮나여??
-
알려주실 분들 있나요 차단 버튼은 못 찾겠음
-
생1지1나 물1지1중에 뭐가 더 좋을까요?
-
타미더써썩 0
왜 이리 가까이 찍어 얼굴 를
-
방금 전화통보 받았네요 저는 가군으로 빠집니다~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글과는 별개로 이분 생2 기깔나게 알려주십니다 여러분
저에 대한 말...이겠지요? ^^ 얘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제 개인에 대한 것보다 메시지에 우선 집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좀 더 잘 알려진 강사였다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일단 개추
손경호 선생님 안녕하세요
생명과학 강사 이석준입니다.
저 역시 선생님의 글의 전반적인 내용에
동의하는 바이며, 이 사태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선생님과 한번 소통해보고싶네요.
저 역시 지금 이 결과가 매우 혼란스러운데요.
저도 생각을 좀 정리해봐야겠습니다.
웅장해진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제가 답이 늦었습니다. 연락 루트를 찾아 연락 드리겠습니다.
머리가 좀 아프긴 합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어른의 세계는 이렇게 치사다고 더럽다고 다시한번 느끼게 되는 사건인거 같습니다..
세상에는 분명 명과 암이 모두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지금 암을 볼 시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명을 볼 수 있도록 힘을 써보겠습니다.
생2 선생님 커리 탔습니다. 끝까지 목소리 내주셔서 감사해요
수강생이군요! 이투스 밖에서 보니 더 반갑습니다. 좀 더 목소리 내볼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이번 사태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소송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도 온 힘을 다해 소송을 돕겠습니다.
소송에 대해서는 우선 실익을 분명하게 따져보아야 합니다. 길고 긴 싸움이고 참여하는 학생분들의 인생 자체가 굉장히 피폐해 질 수도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좀 더 정리되면 공유 드리겠습니다.
힘을 모아봅시다
가장 좋은 것은 힘을 모아보는 것이겠지요. 공론화가 가장 중요해보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