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달동안 일어난 상승효과
안녕하세요.
상승효과 이승효입니다.
잘들 지내고 계신지요.
1. 먼저 하고픈 말 : 불안감을 떨쳐버리자.
아마도 많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으로 힘든 시기겠죠.
매년 6-8월이 가장 학생들이 힘들어하는걸 보는데,
가장 큰 이유는 지금 잘하고 있는가 하는 불안감일거에요.
괜찮습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한건 다 쌓여 있습니다.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앞으로 더 하면 되고요.
지난 1월과 비교하면 여러분은 월등히 좋아져있을거니까요.
아직 시간은 충분합니다. 초심 잡고 꼭 열심히 하세요.
2. 개간지 소간지 실력지상주의!
수강생들과 함께 바쁜 한달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글쓰려고 어제밤 오르비에 들어와서
제가 쓴 글 다시 보려고 이름 검색했다가 깜짝놀랐네요.
정말정말 뿌듯합니다.
문제를 앞에서부터 차례차례 읽으면서 해석하면
저절로 풀리게 된다는 수능수학에 대한 저의 철학.
그렇습니다.
"문제는 푸는 것이 아니라 풀리는 것이다."
by 이승효
친구야~ 꼭 만점 받아서 진짜 개간지를 보여주길!!!
3. 본론 전에 : 9평 이슈에 대해
9평 접수자가 폭증했다는 소문에 저도 화가 나네요.
그깟 백신이 뭐라고,, 라고 하기엔 코로나가 엄중하지만
9평이 수험생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뻔히 아는 분들이 그러면 안되는거죠.
다들 별일 없길 바라지만 혹시라도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거나 좌절하지는 말고 현명하게 대처합시다.
살다보면 이런 저런 일도 있는거니까요.
지진나서 수능이 미뤄지는 일도 있었구요.
흔들리지 않고 잘 버틴 사람이 결국은 성공할거에요.
4. 6월 한달 동안 일어난 상승효과
지난 6평을 마치고
"한달만에 수학 잘하게 되는법" 이라는 칼럼을 썼습니다.
반응이 뜨거웠죠. 수강생이 몇배로 늘었을 정도니까요.
위에 후기 올린 학생처럼 충동구매도 있었겠지만,
진짜인가 싶어서 망설인 학생은 더 많죠?
한달 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1) 칼럼에 나왔던 <학생1>의 근황
이 학생은 레퍼런스->스킬 커리를 타고 있어서
지금까지도 킬러문제를 배운적이 없는데요.
5월에 작년 수능 30번을 스스로 풀기 시작했다고 했었죠?
6월에는 재작년 수능 30번도 깔끔하게 풀어버렸네요.
게다가 여러가지 방법으로요.
직접은 못할거 같으니 내가 대신 소문내준다!
초심 잃지 말고 꼭 1등급 받아라!!
2) <학생2>의 실력지상주의 도전!
지난 칼럼의 학생2는 작년까지 거듭된 실패로
자신감이 완전히 떨어져 있는 상태였었죠.
두달 만에 약 5개월치 커리를 몰아서 끝내고
스스로 선언했습니다. 실력지상주의 도전!
친구야 절대 포기하지 마라!!
6월 신규생은 생소한 문제풀이와 수업 스타일에
적응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을건데요.
잘 이겨내서 상승효과를 속속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3) <학생H>의 환골탈태(?!)
이 학생은 수학을 제법 잘했습니다.
그런데 풀이 과정을 보니 정돈이 되어 있지 않았고
개념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로 문제를 푼다는게 느껴졌어요.
저는 질문을 받으면 바로 답을 알려주기 보다는
무엇을 어떻게 찾아봐야 할지 알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걸 혼자서 할 줄 알게 되면, 그뒤로 실력은 비약적으로 오르죠.
여러분이 모르는 것은 결국 교과서(개념서)에 있으니까요.
문제만 풀지 말고, 꼭 찾아보세요.
그리고 나서 열심히 하던 이 학생H는
수업시간에 관련 기출과 연관지으며 공부하는 법을 배우고
이번 7학평에서 가볍게 100점을 받은것 같네요.
수능에서도 꼭 100점 받아 보자!
4) 문제 해석의 달인이 되어가는 <학생K>
저는 수업시간에 문제에 있는 모든 단어를
한글자도 그냥 넘어가지 않도록 가르칩니다.
모든 의미를 정확히 알고,
평가원에서 어떤 방식으로 그 단어를 쓰는지 알기 시작하면
기출문제들이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위 <학생K>는 처음에 조금 힘들어 했지만
한달안에 결국 고비를 넘고 안정권에 들어선것 같습니다.
힘내고, 치대 무조건 합격! 가즈아~~
5) 수업보다 더 많이 공부하는 <학생J>
제가 얼마 가르치지 않아도, 아 이친구는 자세가 됐구나,
수학을 제대로 하려는구나, 라고 보이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삼차함수의 성질들, 반드시 잘 알아야 하죠.
그런데 그게 공식 암기로 되어 버리면,
원리모르고 증명할 수 없다면 반쪽짜리거든요.
제가 수업시간에 시간관계상 못해준걸 스스로 해낸걸 보고
이 친구는 되겠다 싶었습니다. 올해 제 수업을 계속 듣는다면
수리논술 마스터로 만들어서 반드시 합격시킬 생각입니다.
6) 위 카톡에서 저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학생M>
또한 복습하면서 디테일을 만드는 과정을 시작했고,
96점의 벽을 넘어서 반드시 100점을 받게 될겁니다.
진짜 쌉고수가 되고 싶은 고수 여러분,
'접근방법' 너무 좋아하지 마세요.
기억하세요, 문제는 디테일입니다.
이외에도 열심히 하고 있는 학생들이 너무나도 많고
소개하고 싶은게 많지만 스압이 심해질거 같아서
다음 칼럼 <수학공부를 많이 해도 성적 안 오르는 이유>에
추가로 또 올리기로 하고요.
근데, 수업들으면서도 진짜 제대로 대답을 해줄까~
너무 수준낮은 질문인거 같아서 쪽팔리는데~
말걸기 쑥스러운데 그냥 혼자 할까~ 라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는거 같아서 ㅠㅠ
여러분, 제 수업을 듣든 다른 선생님 수업을 듣든
질문하기를 두려워 하지 마세요.
질문하는 과정 자체가 아주 중요한 공부입니다.
좀 쪽팔리면 어떤가요?
우리 반의 급훈은 "오늘 쪽팔리고 내년에 당당하자!"
무튼 올해 입시가 끝나는 날까지,
우리 반 학생들은 제가 목숨걸고 책임지려고 합니다.
다들 힘내시고!! 우리반 학생은 더 힘내시고!!!
7월에도 실력지상주의(강남) / 스킬(대치)
정규반과 특강은 계속됩니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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