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오답율 123위 분석 - 빈칸완성 34, 35, 36번
2014 9월 모평 오답율 123.pdf
EBS 듄아일체는 안전한 기본점수를 딸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어려운 비연계지문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게 해 줍니다.
결국 EBS와 연계되지 않는 빈칸완성 3문제가 고득점의 관건인데요, 이번 9월 모평의 오답율 1-3위를 휩쓸었습니다.
그 세 문제, 34, 35, 36번 지문을 지상 분석해 보겠습니다. 글이 불편하신 분들은 제 해설 강의를 참조해 주세요. [김찬휘 드림]
[지문 및 정답 분석]
[몽상 <--> 현실]이 paraphrasing의 양축을 구성하고 있다. 몽상에 해당하는 것은 □ 표시, 현실에 해당하는 것은 ○로 표시하였다.
첫 번째 밑줄 fantasy’s effect on the subjects and on how things unfolded in reality는 ‘화제’를 제시하고 있다.
이 화제의 요지는 무엇인가? 몽상이 positive outcome=something very positive을 그리면 그릴수록, 현실의 energy levels는 drop하고 현실은 worse해진다.
왜 그런가? 두 번째 밑줄 친 부분 때문이다. fantasize something very positive하면 it’s almost like you are actually living it과 같다.
몽상이 실제 삶이란 것이 아니다. 실제 삶을 사는 것과 진배없다(almost like)는 것이다. 결국 이런 몽상에 빠져 있는 사람은 실제로 그런 삶을 살지 못한다.
get energized to go and get it하려는 incentive가 drain(고갈)되었고 ‘삶과 진배없는 꿈’으로 삶을 대체했기 때문이다.
즉 자기를 속여서(tricks the mind) 목표가 달성되었다고 생각하게 만든(into thinking) 것이다. 몽상이 그에게는 삶의 전부다.
이해를 위해서 예를 들어보자. 로또로 부자가 되는 꿈을 꾸는 사람이 있다고 보자. 로또로 대박이 터지고 부자로 사는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그것은 실제로 부자로 사는 것이 절대 아닌데, 그냥 그런 몽상 속에 있는 것이 자신의 삶 전부다.
그는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 실제 삶에서 부자가 되려는 행동을 하지도 않는다. 그런 에너지는 고갈되어 있다.
그는 자기가 이미 부자인척(the goal has been achieved) 자기를 속이고(trick) 사는 사람이다.
[지문의 가장 어려운 부분]
맨 끝 문장이다. “장애물(obstacles)를 무시(ignoring)하는 것보다 imagining how to surmount obstacles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이게 무슨 말일까? 얼핏 보면 imagine이란 단어 때문에 imagining.... 부분이 몽상 쪽의 내용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현실의 장애물을 무시’하는 것이 장밋빛 몽상 속에서 사는 사람의 태도이다.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는 것은 오히려 현실에서 부딪히는 사람의 태도이다.
장애물을 극복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장애물 극복의 방안을 imagine 하는 것만으로도 더 better off 해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오답분석]
주로 ②를 오답으로 하였을 것이다. rosy(장미빛), rosy dream(장미빛 꿈)이란 말에 낚인 거다.
장밋빛 꿈, 장밋빛 환상이란 말을 할 때, 이미 우리 뇌 속에는 ‘비현실’이란 개념이 박힌다. 음....이 사람은 장밋빛 꿈에 빠져있구만.....
이렇게 지문의 주제만 생각하면서 ②번이 답이라고 착각한 것이다. turn A into B를 놓친 것이다.
A를 B로 바꾼다는 뜻이므로, 장밋빛 꿈이건 허황된 꿈이건 현실적 꿈이건, 어쨌든 꿈이 실제 성과(actual accomplishment)로 바뀐 것이므로, 이것은 ‘꿈이 실현된 것’이다.
이건 정반대 답이 된다.
오답을 쉽게 찾을 때,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로 생각하면 쉽다. 1-3은 모두 좋은 거다. 4는 나쁜 것이다.
drain이 나쁜 것이니까 쉽게 찾을 수 있다.
5는 deceives your mind에 낚인 것이다. ‘장애물이 극복할 수 없는 것이라고 믿도록 자기를 속인다’는 내용은 ‘부정적인 환상’이므로 본문의 내용과 정반대된다.
[지문 및 정답분석]
이 지문은 처음 읽을 때 일단 pointing task가 뭔지, subtle self-serving cognitive strategies가 뭔지 당황하게 된다. 당황하면 지는 거다.
모르는 게 당연하다. 요지는 포괄적인 만큼, 추상적인 것이기 때문에 구체성이 떨어진다. 구체성은 세부사항이 주는 것이다. 세부사항을 존중해야 한다.
이 글은 빈칸 앞과 빈칸 뒤로 나눌 수 있다. 빈칸까지가 ‘추상적’인 주제문이다. 빈칸 뒤 In one study부터가 실험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세부사항이다.
두 부분의 구조가 똑같다. [A. However, B.] [C. However, D]로 되어 있다. 따라서 A=C, B=D이다. C는 A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이고, D는 B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따라서 C를 잘 읽으면 A의 내용이 뭔지 알 수 있다. D를 잘 읽으면 B의 내용을 알 수 있다. 정교하게 대조로 구성된 paraphrasing 구조이다.
/ 로 구분한 내용을 하나씩 대응시켜 보라.
- desire가 outcomes와 충돌 = In one study .... smaller amount까지이다. 더 많이 먹고 싶어서(desire) 많은 음식을 고르는데, 고를 때마다 많은 것은 뺏기고 적은 것을 먹게 된다(outcomes)
impossible to exhibit subtle self-serving cognitive strategies(자기에게만 이익이 되는 섬세한 인지전략을 보여주지 못한다)
= could not learn to withhold pointing to the larger reward (더 많음 음식이 있는 접시를 가리키는 행동을 억제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
such tasks are mastered = learned to point to the smaller numbers first, thereby obtaining the larger rewards for themselves
이렇게 대응시켜 보면 딱 남은 것이 in the immediate presence of a desired reward와 빈칸 부분, 그리고 내가 밑줄 친 부분이다.
당연히 빈칸 부분과 내가 밑줄 친 부분이 however 뒤에 놓이므로 같은 내용이고, in the immediate presence of a desired reward가 그 반대 내용이다.
결국 빈칸의 답은 ‘실제 음식(desired reward)이 바로 앞에 놓여 있을 때’의 반대 상황으로서 ‘실제 음식(actual reward) 대신에 접시 위에 상징적 숫자 개념을 표현하는 것’을 올려놓은 상황이 된다.
답은 당연히 2번이 된다.
[오답분석]
매력적인 오답은 4번이다. material rewards과 symbolic ones의 대립항은 알맞게 설정되어 있다.
문제는 alternate with이다. 그 뜻은 to interchange repeatedly and regularly with one another in time or place; rotate (usually followed by with), 즉 ‘교대로 일어나다’의 뜻이다.
예를 들어 보면 Day alternates with night.(낮 뒤에 밤이 오고, 밤 뒤에 낮이 온다)
‘물질적 보상이 있는 접시’와 ‘상징적 보상이 있는 접시’를 교대로 제시한다는 내용은 지문과 일치하지 않는다.
[지문 및 정답분석]
네모 친 the expected pleasure from the selected option + the expected pleasure from the rejected option = the value of our options 이므로,
밑줄 친 enhancing + decreasing = (A)가 된다. (A)는 ‘변동시키다’의 뜻이 필요하므로, 그것과 연결될 수 있는 update(갱신하다)가 답이 된다.
이러한 도식을 확신하려면 밑줄 친 second-guess ourselves to the point of insanity 가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추상적인 주장은, 세부사항의 구체성에 의해서 이해될 수 있다. 언제나 세부사항이 왕이다.
그 뒤의 세부사항을 읽어보면 second-guess는 ask ourselves again and again이란 것을 알 수 있다.
한번 선택하고 나서(after making a choice) 계속 반문하고, 근심하고(anxious), 혼란스러워하고(confused), 후회하고(regretful), 슬퍼하는(sad) 것이다.
이걸 비유하자면 제 정신이 아닌(insanity) 상태이다. 그러다 보면 permanent halt = stuck = unable to move forward 상태가 된다.
이것이 다 not (A) 했기 때문이다. 즉 (A)를 해야 한다. 선택할 수 있는 대안들의 가치를 enhance하고, decrease해야 한다.
다시 말해 reevaluating our alternatives 해야 한다.
enhance + decrease = update = reevaluate!
[오답분석]
1번을 오답으로 한 학생들이 많다. 동그라미 친 not을 유념하지 못했거나, disregard의 의미를 정확히 몰랐을 수 있다.
무엇보다 paraphrasing의 기본원리를 모르고 있고, 세부사항의 풍부한 내용을 통해 추상적 주제를 파악하는 연습이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식단좀 봐주세요 0
100칼로리 스프(양배추,토마토,소고기,양파 들어간 마녀수프) 기본 쌀바게트...
-
+1수 고민하는 장수생들 교대도 한 번 고려해보세요 1
특히 여자다+집에 돈 좀 있다+장수했는데 원하는 곳 갈 성적이 안된다 하면 나쁘지...
-
수학 커리 조언 0
이번 수능 2등급이고 미적 28 29 30 틀 입니다 시발점부터 시작해서 뉴런까지...
-
해설은 없습니다.
-
새해 목표 1
오르비 줄이기 오늘 저는 글을 더이상 안쓸겁니다 댓글도 안쓸겁니다 만약 적발시 내 덕코 다 드림
-
이게 옳다고 생각해요 고려대가 특별히 절 입학시켜준다면 고려대랑 서강대 위치정도는...
-
같은 백분위로 작년엔 절대 안되던 대학이 올해는 안정임 의대 반수생 때문에 과탐...
-
낙지 지금 416명 작년경쟁률 기준 53*17.40=922명 반도 안찼는데? 뭔일 있음?
-
건중경외시 1
건수의
-
언제 올리냐
-
5칸 추가합격 뜨는데 등수보면 5.2칸정도에요 이거 쓰고 나머지 지르려는데 안될라나..ㅠㅠ
-
다 어디감 경희대갔나
-
재수생이고 25수능에서 수학 높3맞았습니다. 3점짜리에서 실수 하나 해서 좀...
-
차 너무 막혀요 저녁도 약속 있는데 늦게 생김
-
10명 뽑는 학과 지금 13등인데 작년이랑 재작년 추합은 50% 돌더라구요. 앞에...
-
한국외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외대25] [자취방필수품] 1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한국외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한국외대학생,...
-
안가람 클러치 0
수열 저만 빡센가요? 문제가 다 헤비하네....
-
둘다 7칸인데 어디쓰는 게 나음
-
문디컬도 좀 더 좁아지던데 ㄷㄷ 올해가 뜨기 좋은 해인거같아요
-
"2025" 9
이 숫자 보고 새롭다는 느낌 안들면 7ㅐ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연대 문과 라인 0
계속 최초합권-추합 앞쪽 왔다갔다하다가 수시 이월되고 최초합 중반권으로 올랐는데...
-
서성한 빵 예측 2
그냥 입결 발표 나고 내가 맞췄다고 자랑할려고 쓰는 글임 수정 안할거임 다 캡쳐...
-
나름 좋은듯
-
귤은 맛있다 4
.
-
와 개꿀 1
1분대부터 반납하네 ㅋㅋㅋ 가져올때 우리부터 가져왔는데 ㅋㅋㅋㅋ
-
996인데 갑자기 쫄린다 메디컬 합격증을 원해
-
.
-
안되는 걸 알면서도 미련이 남아버료…
-
ㅇㅈ 8
기상.
-
주말에 봐 8
-
안정카드 고민중인데 6칸 최초합으로 떠요 앞에 3명은 위로 갈거같긴 한데.....
-
정시원서 쓸 때도 있나요? 수시엔 있던데
-
빵찾기 쉽지않네 0
내일모레면 폭날 걸 알고있기에
-
회원정보에 있는 이메일이랑 다른데 뭐 불이익갘은건 없겠죠?
-
어제 저녁으로 롤링파스타에서 함박스테이크 먹고 한시간 동안 월요일에 피티쌤한테...
-
정원 15명에 실지원 60등대인데 4칸 뜨는건 뭐예요? 상향으로 써봐도 가능성...
-
이젠 안될거같아 0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겠지만 무슨 수를 써도 이제 나는 노력않는 나로 받아들이고...
-
연고대재밌네 2
매일매일고연전 고연 안 쓰니까 관전자는 흥미롭네요 ㅋㅋ
-
전형 달라짐 - 탐구 하나 망쳐도 그나마 ㄱㅊ음 미적과탐의 구원 서성한인데 이건...
-
이거 질러봐? 1
어제 가군 3–> 1칸으로 바뀜;;저거 스나 하든가 낮과로 바꿔서 3칸 스나하든가...
-
궁금합니다
-
전적대가4칸나와서ㅜㅜ 진짜 어떻게안되나 나진짜2년동안공군와서얼마나포기하고포기했는데
-
hazeta_ 난 인스타보다 트이터가 편한데 이 인싸들 이런거왜하는거야
-
시립대 사봉 반수하면 만약 다시 복학 할경우 나중에 취업시 불이익 가거나 학점 잘 안나오나요? 0
대학 시스템을 몰라서요 사봉 반수 하고 만약 잘 안되서 다시 시립대 다닌다 쳤을때...
-
주 4회이상은 너무 무리했어요 대신 새로운 경험들이 모두 의미있는 시간이어야 겠죠...
-
벌써부터 심상치 않네
-
영어2인 상태에서 다른 과목 유지하면서 카의 목표 영어1로 올리고 면접, 내년...
-
예비고2 과탐 1
1학기때 물리 2학기때 화학 생명인데 겨울방학때 물리만 할지 화학도 어느정도...
헐 리얼찬휘쌤인가?
잘 봤습니다. 다른건 그럭저럭인데 36번이 저에게 되게 어렵네요 ㅠㅠ
아........ not이 있었구나 지금 알았네
Class님 리얼찬휘죠. 당연히^^ 자기 이름은 자기만 써야 합니다.......수험생 여러분들 끝까지 힘내세요! Go! Go!
다른쌤들도 다 alternate with을 교대하다이기때문에 틀렷다고하던데 저가 영영사전에치니 대체하다는뜻도잇더라구요 instead어쩌구하면서요 한영사전에도 대체하다에 alternate가잇구요 근데 ~을 대체하다이기때문에 물질적보상이 상징적보상을 대체한다는 답과반대내용이기때문에 선지4번틀렷다고 저는생각하는데 어떻게보세요?ㅠ 와근데 패러프레이징하고 구간나눠서 설명하시는거 진짜명쾌하네요ㄷ 명학쌤해설보다 납득가네여ㄷㄷ
영영사전을 함 봅시다~~
al·ter·nate
verb (used without object) - 자동사의 경우
1.
to interchange repeatedly and regularly with one another in time or place; rotate (usually followed by with ): Day alternates with night. - 이게 이번에 출제된 형태와 뜻입니다. alternate with .... 교대로 하다. 번갈아 하다.
2.
to change back and forth between conditions, states, actions, etc.: He alternates between hope and despair. - 왔다리갔다리 하다
3.
to take turns: My sister and I alternated in doing the dishes.
- 차례대로 하다
4.
Electricity . to reverse direction or sign periodically.
5.
Linguistics . to occur as a variant in alternation with another form.
verb (used with object) 이건 타동사의 예이므로...본문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6.
to perform or do in succession or one after another: to alternate comedy acts; to alternate jogging and walking. -
7.
to interchange successively or regularly: to alternate hot and cold compres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