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맛빵 [326197] · 쪽지

2013-07-11 23:38:54
조회수 2,998

안녕

게시글 주소: https://modern.orbi.kr/0003738315

글을 쓰지 않은 지 오래 된 거 같은데,
이 곳은 여전하구나.

내 나이 스물 겨울에 이 곳을 알았는데
나는 벌써 스물 다섯이네.

많은 사람들이 스쳐지나가고,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쉽기도 진지하기도 한 이 곳에서
오늘은 어떤 사람들이 설레고 아파하고 있을까.

그 쪽은 오늘 설레었나요, 아팠나요.
그도 아니라면 어떤 하루를 지내셨어요.

글이 쓰고 싶어서 오래간만에 들어왔어요.
누군가는 반가워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조금 가지고.
잘 지내셨기를 바라고, 또 그랬으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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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lo Venu · 448229 · 13/07/11 23:43

    설렛어요..

  • 연이♡ · 445336 · 13/07/11 23:45

    ㅈ...저도요

  • Katharsis · 416465 · 13/07/11 23:44

    서로 설레이신거???

  • 므ㅏ♡ · 434841 · 13/07/11 23:43

    안녕

  • 므ㅏ♡ · 434841 · 13/07/11 23:47

    아팠어요 많이요
    내일은 설레였음 좋겠네요.

  • Katharsis · 416465 · 13/07/11 23:49

    아프다...기보단...

    공허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 메딕비 · 415702 · 13/07/11 23:5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빵맛빵 · 326197 · 13/07/12 00:00

    내일은 다들 마음이 따스해지는 하루 되기를 빌게요.

  • 은위 · 345437 · 13/07/12 00:39

    내일은 어떤 수학문제를 풀까
    설레요


  • 넌지시 · 411382 · 13/07/12 01:31 · MS 2012

    빵맛빵님... 닉이 특이해서 기억이 나네요.. 2011년쯤 새벽 생활상담실에서 자주 뵛던.. 잉여력을 발산하던 기억이 나네요..

  • 빵맛빵 · 326197 · 13/07/12 01:35

    오 맞아요 저 그 때 잉여킹이었는데~ 잘 되던 오빠랑 잘 안되서 징징거리려고 들어와서막 놀고는 했어요 ㅋㅋㅋ ㅋㅋㅋ 아직 계시는 분이 있군요

  • 애연 · 417106 · 13/07/12 17:32 · MS 2012

    혹시 국문과세요? 간결하지만 임팩트 있는 필력 ㄷㄷ

  • 빵맛빵 · 326197 · 13/07/12 20:05

    과찬에 민망하네요. 필력 들킬까봐 글 더 이상 못쓰겠는데요ㅋㅋㅋ
    고마움에 좋아요 누르고 갑니당 ~.~

  • 홍삼Drinker · 443624 · 13/07/12 22:57

    빵맛빵은 빵맛이나서빵인가요 빵이라서 빵맛인가요?

  • 홍삼Drinker · 443624 · 13/07/12 22:57

    저의 질문은 빵점인가요? 수갑차고 빵에들어갈 수준인가요?

  • 넌지시 · 411382 · 13/07/12 23:43 · MS 2012

    ㅎㄹ....

  • 빵맛빵 · 326197 · 13/07/12 23:45

    빵맛빵은 빵맛이 나는 빵이고
    당신 개그감 또한 빵입니다 ㅠㅠ
    이런 댓글다는 제 마음은 아프지만 크락션 한 번 빵 누르고싶은 빵개그네요 ㅠㅠ

  • 므ㅏ♡ · 434841 · 13/07/12 23:46

    이분들 왜이러는걸까요

  • 빵맛빵 · 326197 · 13/07/12 23:47

    좀 덜 무안하시라고 맞춰드린 거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이럴려고 오르비들어온 게 아닌데...

  • 므ㅏ♡ · 434841 · 13/07/12 23:48

    ㅈ...즈...즐기고 계셨던거 다 알아요!!!ㅠㅠ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 빵맛빵 · 326197 · 13/07/12 23:49

    잘못들었습니다?

  • 므ㅏ♡ · 434841 · 13/07/12 23:50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오빠라면서요ㅋㅋㅋㅋㅋ 군대말투.....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 빵맛빵 · 326197 · 13/07/12 23:52

    전쟁같은 사랑을 하면서 전우에게 배웠지 말입니다.

  • 므ㅏ♡ · 434841 · 13/07/12 23:54

    ㅋㅋㅋㅋㅋ 예쁜 밤 예쁜 사람 예쁜 전쟁이네요ㅋㅋㅋㅋ 전우는 잘지내시나요??ㅋㅋㅋㅋ

  • 빵맛빵 · 326197 · 13/07/12 23:55

    네 사실 몇 달만에 연락을 했는데 약간 서운하리만큼 잘 지내고 있는 거 같더이다.

  • 므ㅏ♡ · 434841 · 13/07/12 23:58

    패전....하셨군요ㅠㅠ
    괜찮아요 토닥토닥
    전쟁같은 새사람이 나타날거예요♥

  • 홍삼Drinker · 443624 · 13/07/12 23:58

    ㅋㅋㅋ 한편의 시같은 글 쓰시는분이 대작 해주실꺼라고 생각도 못했어요 저같은 빵점자리에게 할애해주신 시간에 감사드립니다

  • 빵맛빵 · 326197 · 13/07/13 00:01

    더 좋아하고 더 오래 좋아하면 지는 거 같기도 하여 패전이라면 패전이기는 하지만 종전이라고 해둬요 우리.
    다음 사람과는 조금 더 서로 성숙하고 아끼고 존중할 수 있는 사람들끼리의 만남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참

  • 빵맛빵 · 326197 · 13/07/13 00:03

    To 홍삼drinker
    혹시 상처받으시거나 그런 건 아니시죠. 늙어서 제대로 받아칠 드립이 생각 안나서 그냥 갈긴 댓글인데 상처안받으시길 바라요 응원의하트첨부합니다♥

  • 홍삼Drinker · 443624 · 13/07/13 00:04

    ㅋㅋ 상처라니요 사실 좀 깊이 패여서 마데카솔 따위론 치료도 안될정도로 아파...요는 아니구

    전 원래 개드립하고 뻔뻔해서 상처안받아요 ㅋㅋ 그리고 하트는 정중하게 반납하겠습니다 남자에게 받는 하트들은 모두 역 스매싱으로 돌려드리는 편입니다 응원만 받겠습니다 ㅋ
    빵맛빵님이 쓰신 글 너무좋아요
    닉네임은 빵이지만 글솜씨는 백점이십니다

  • 빵맛빵 · 326197 · 13/07/13 00:20

    저는 천상여자니까 스매싱아니고 정중히 하트반납하시겠다는 뜻으로 이해하겠습니다ㅋㅋ
    제 글 좋게 봐주시는 분이 있다니 감사하고 힘나네요!
    연애하던 2년간 거의 글을 쓰지 않다가 오래간만에 글을 다시 쓰니 이것저것 무에든 쓰고싶은고 그런데 자주 쓰면 좀 그럴까봐 눈치아닌 눈치보던 중인지라 그쪽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ㅋㅋ

  • 홍삼Drinker · 443624 · 13/07/13 00:24

    응? 아.. 죄송 왜 남자라고 당연시 했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하트 다시 주세요 감사히 받습니다 시집형식으로 하나 묶으시면 살 의향 있습니다 정말루... ㅋ 굿밤되세요 오해해서 죄송해요~

  • 빵맛빵 · 326197 · 13/07/13 00:31

    죄송할 것 까지야 있나요. 어릴 적 드립 팍팍 날리며 오르비에서 놀 때에도말투가 제법 걸걸해서 남자가 여자인 척 하는 거 같단 오해도 많이 받았어서 괜찮아요 ㅋㅋㅋ
    어제오늘 글모아서 책내란 소리 두 번 째 듣네요.감동입니다! 같잖게 갈겨 쓴 글에 이런 소리 듣는 것도 감동이고, 또 오래간만에 글로 소통하는 것 또한 감동이네요~ 좋은 밤 되세요^^

  • 홍삼Drinker · 443624 · 13/07/13 00:33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외재적관점에서 다시 읽어보니 천상 여자의 향기가 납니다 더 좋네요 그런데 갑자기 그전에는 몰랐는데 글에서 슬픔이 좀 많이 느껴지네요 신기하게..슬픔이 마음속에서 갈리고 깨지면서 원래 나였던것처럼 하나가 되는 중의 느낌이랄까 잘 모르겠네요 아까 읽었던거보다 많이 슬퍼요

  • 빵맛빵 · 326197 · 13/07/13 00:40

    ㅎㅎㅎ그런가요.

  • 홍삼Drinker · 443624 · 13/07/13 00:43

    시는 행복감만 있을때 쉽게 나올 수 있는게 아니래요 아프지만 사랑할때 아프지만 희망할때 아프지만 또 아프기를 바랄때
    제가 이런 선입견이 있어서 그렇게 봤는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댓글을 많이 달아서 귀찮게 해드렸네요 저도 자야되공 ㅋㅋ 진짜 잘꺼에요
    어여 자세요 멀리 안나갑니다

  • 빵맛빵 · 326197 · 13/07/13 00:54

    아프다라, 생각해봐야 할ㄱ거 같네요. 좋은 꿈 꾸시길

  • Ello Venu · 448229 · 13/07/12 23:47

    사랑해요 오늘도힘내요

  • 빵맛빵 · 326197 · 13/07/12 23:48

    그쪽도요. 예쁜 밤.

  • 므ㅏ♡ · 434841 · 13/07/12 23:48

    저도요 저도해주세여

  • 빵맛빵 · 326197 · 13/07/12 23:51

    쓰담쓰담

  • 김밥데스네 · 447852 · 13/07/17 22:07 · MS 2013

    훈훈하다.. 25살 여자분이신가요? 취업은어찌되셨나요 으헝 삼수중임다 전

  • 빵맛빵 · 326197 · 13/07/17 22:31

    감사합니당ㅋㅋㅋ 네 25여자이고 2년쉬고 지금 국내대학원 준비하고 있어요~

  • 김밥데스네 · 447852 · 13/07/17 22:32 · MS 2013

    아 저기 궁금한게잇는데 대학원이 대학교보다 학비x2정도죠? 메리트잇나요?? 아 일단 대학부터가야지...

  • 빵맛빵 · 326197 · 13/07/17 22:44

    음 일단 제가 다니는 과 특성상 세부전공이 너무 다양해서 전공자로서 그 분야에 특출나지 못한 거 같아서요~ 그래서 제 생각에 저희과는 전문가가 되려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과마다 다른 거 같고, 당연히 같은 과에서도 어떤 길로 가느냐에 따라 달라요^*^

  • 빵맛빵 · 326197 · 13/07/17 22:45

    그리고 전 참고로 일학년때부터 대학원 갈 생각이었어요 ㅋㅋㅋ 이유는 모르겠지만 암기식이 아니라 프로젝트하고 발제 및 토론하며 공부하고싶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진짜 가게 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