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대생인데 한의대
지금 시험기간인 지방수의대 본3입니다.
재수해서 들어갔는데, 재수할 당시에도 한의대 또는 수의대를 희망했었구요.
그때는 경희, 가천, 동국, 부산대 가능이면 한의대 가고, 아니면 수의대 간다는 마인드였었는데 (학벌보다는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재수생 시절 익숙한 학교 이름과 지역만 보고 그런 겁니다)
뭐 그렇지만 결국에는 한의대 성적은 당시 우석대였나?? ㅈㅎ에 4칸 정도 뜨고 불합권이었죠ㅠㅠ
그때는 진짜 재수생활 끝난다 + 수의대도 진짜 희망했던 곳이라 마냥 좋았는데 요즘 들어 부쩍 제 적성에 한의대가 훨씬 더 잘 맞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른거리네요...
솔직히 수능도 운발이 있어서 겨우 수의대 간 건데, 의료전문직 희망자가 더 많아진 요즘에 수능을 다시 본다는건 너무 도박같고... 자신도 없고...하지만 욕심은 나고...그러네요ㅠㅠㅠ
만약 다시 간다해도 6년을 더 있어야 되고 부산대 말고는 모두 사립이라 학비도 만만치 않은데 현실적으로도 장벽이 높더라구요.
그런데 진짜 다시 수능 볼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하던 제가 '볼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는게 진짜 수의대가 생각보다 내 적성에 안맞는다는 생각도 들기도 해서...싱숭생숭(?) 하네요.
뭔가 주저리주저리 넋두리 하듯 썼는데,
1. 약 4~5년전 지방수 수능 성적으로 한의대를 다시 도전하는 건 무리일까요. 돈걱정 나이걱정되는 쫄보에게는
2. 혹시 한의대 다니시는 분들 주변에 수의대 다니다 수능보고 온 경우나, 편입해서 오신 분들 많나요?
편입은 역시 전적대 학점이 좋아야 가능하겠지요...?ㅠㅠㅠㅠㅠ (학점이 3점대 초반 겨우 유지중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누구는 아무리 몇년 박아도 성적 향상이 크지 않은데 누구는 몇달 안에 단기간에 바로...
-
너무 길면 쓰기 귀찮으니까 적당히 짧게 해라
-
ㅈㄱㄴ
-
또 한 발짝 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이거 05들 인생최초 모의고사였는데 ㄹㅇ깊은 울림을 줬던..
-
애초에 이승효는 4등급 5등급 타겟 강사고 4 5등급이 N제푸는거는 좀 투머치하고...
-
너무 좋다... 허스키한게 너무 내 취향이야
-
근데 문학을 0
지문감상을 아예 안하고 문제부터 보고 풀수가 있는건가? 신기하긴 한데 맞는건지 이상한건지 모르겠네
-
신청하려는데 티켓팅처럼 ㅈㄴ 빨리 마감되나요? 서울에 잇는 데면 많이 빡세려나요ㅠ...
-
휴학하고 생각할 시간이 많아지니 인간의 밑바닥이 제대로 드러남 2
올해는 인생최악의한해군요
-
이러면 호훈쌤들이 잡아감?
-
ㄹㅇ머리 쪼개지는 줄… 하 창무t 그는 신이야…
-
네
-
화력체크 0
-
왜 존재하는거지 이게뭐지 보면서 어버버하는중…. 이사람 한국사도 잘하네
-
모집정지 잘은 모르는데 10
07들 억까 당하는거임? 07들 귀여워서 괴롭히고 싶던데 다들 비슷한 마음인가봄
-
종건 7
음음
-
나도 처음봤는데 ㄹㅇ 존재함...
-
쇼츠만 보면 ㅈㄴ 웃김 ㅋㅋㅋㅋ
-
밑 글 바보 0
히히
-
오해원 반박 안받음
-
12시반입니다 0
ㅈㄱㄴ
-
모고점수가 개작살이 났는데요
-
원작 서사 파괴도 있고 작붕도 있고 너무 길기도 해서 본 게 애니 오리지널이...
-
낼 1교시수업인데 오늘 오후 12시에 일어나서 잠이 안옴 1. 억지로 잠을 청하고...
-
예전에 어느 분이 오르비에 독서기출 모아놓은거 올려주신 기억이 나는데 못찾겠어서요..
-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 이감 파이널 모의고사 아니 ㄹㅇ ㅈㄴ 가슴이...
-
자취하고싶음.. 자취해야 부모님이랑 안부딪히는듯
-
질문해조 2
젭알
-
지듣노 1
텐쇼ㅡ 쇼ㅡ텐쇼ㅡ 텐쇼ㅡ 쇼ㅡ텐쇼ㅡ
-
만약 나왔다가 학생 성적 안나오면 결국 무적기 ‘학생이 따라오지 못했다‘를...
-
오늘의 하루일과 4
공부를 하기전 뇌를 깨우는 용도로 가볍게 롤을 6시간을 했다 이제 뇌가 다...
-
바탕 모고 좋낭 0
Keep바탕 그거 살려하는데 좋음??
-
밤낮이아예바뀜 4
오늘은오후7시기상 슬슬 점심을 먹어야겠군...
-
엔티켓 이해원 끝내고 할라하는데
-
슈냥품타 들어갔는데 10
나 거의 꼴등 수준인데 어떻게 저렇게 열심히 하냐
-
받아 보겠습니다
-
오늘 아침에 국어공부 안되었지만 그래두 꾹꾹 읽어 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힘들어두...
-
아 드디어 갔다 4
근데 갈 때 걍 다 때려뿌시는거 같은.. 와장창 우르르르르
-
그건 아니긴 한데 너무 덥다
-
진짜 충격이다 9
지금까지 ‘너를’ 달래는 줄 알았어
-
국어 강사는 왜 까임??
-
. 1
-
불수능은 확정이라는데, 원래 수능 난도가 수특 표지 따라가지 않았나..? 수특수완...
-
3등급대면 웬만해선 강원대 하나씩 찔러봄
-
이미 사놔서 현우진쌤 커리 사이에 끼워서 풀어야할 것 같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
이게 맞는 건가.. 수강생 분들 계시면 의견좀요
-
갸을장마라는 말 살면서 처음 들어봄 10월인데 낮에는 30도야 미친
-
국영탐에서 어느정도 경지에 올랐다는거 근데 수학이 아직 범부 버러지임
-
오캡틴마이캡틴 1
역시 늦은감이 있죠ㅠㅠ
예과 1~2면 정 그러면 도전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본3은... 옛날이랑 너무 달라져서 바뀐 교육과정에 적응하시는것도 빡셀것같아요
뭣모르는 예과때가 그립네요...
2년잡으시면 되실거같에오
졸업하셔야죠;;
다시 한다하면 물론 졸업하고 할겁니다! 5년 아까워서 그냥은 못가죠ㅋㅋ
물론 졸업은 할 생각입니다!
동기중에 수의사형 있어요 수능보고 오셨더라구요
졸업하고 오신분이 그래도 계시는군요
본3이시면 일단 졸업부터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졸업은 할겁니다ㅎㅎ
얼른 졸업하고 공방수때 한의전 준비하는게 낫죠.. 한의전에 약사나 수의사분들 있습니다
졸업부터 하세요..
등록금 총액은 부산 한의전이 제일 비쌈.
https://m.blog.naver.com/lgtnet/221394097352
원래 꿈이 그거였으면 공방수때 준비하세요. 다만 둘 간의 시너지는 전혀 없는게 단점이겠네요. 수의대-치전 또는 치대 졸업후 치과 전문 동병 차리고 세미나 많이 나가시는 수의사 분은 봤지만.. 한의사 되면 6년동안 배운 수의학적 지식은...
잘은 모르지만 치대보다는 한의대가 수의대랑 잘 맞지않나요? 서울대에는 대학원과정에 한방수의도 있던데..
한방수의사 할거면 세미나 등으로 단기로 배우는 방법도 많습니다. 한방수의사 하려고 한의대 6년 다닌다? 배보다 배꼽이 훨씬 큽니다. 한의대 가면 한의사로 가야죠.
의대 갈수있으시면 가시고 한의대는 비추요 무당보단 수의사가 낫죠
형님도 한까로 전직하신겁니까?
그냥 일반인이 와도 현타오지는데 본3까지 한 수의사가 올 곳은 아닌거같아서요
https://www.dailyvet.co.kr/news/practice/companion-animal/134941
갈수잇으면 가는게 좋습니다
궁금한게 대체 연관도 없는 직종으로 더블면허를 따려고 하는지..
메디컬은 무당뿐만 아니라 어디든지 ㅈ망인데...
적성이 수의대 안에서 해결이 안될 정도 인가요? 임상안에도 소동물 영상쪽이나 비임상으로 가면 진로가 워낙다양해서 적성맞는 길을 찾아볼만한거 같기도 한데...
객관적으로 성향차이없으면 수의사하고 한의사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지위차이가 입결차이보다 많이 큰편이라 가는게 낫습니다. 저라면 당연히 옮길거에요.
다만 다시 수능봐서 가는건 잘 생각해보시길. 머리도 굳었고, 5년전이면 한의나 수의나 컷이 바닥이었을때죠. 수의대는 서성한 정도였고. 지금은 지방한의라도 가려면 서울대 중간과 성적 나와야되요. 급간을 두개올리셔야합니다.
윗 댓글보고 반박하자면 저는 일반대 다니다 졸업반되서야 한의대왔는데 한의대생들이나 한의사들 현실감각 진짜 없습니다. 뭐 대학에서 배우는게 비단 한의학과 뿐 아니라 경영 문사철 다 현타와요. 특히 경영이나 사회과학쪽도. 근데도 취업때문에 꾸역꾸역 다니는겁니다.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