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 수학] 선택과목간의 유불리가 없다는 것의 의미
안녕하세요. Young Advisory입니다.
당사에서 이번에 "YA 수능 수학 공부방법론"이라는 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일부 소개할까 합니다.
이번에는 선택과목간의 유불리가 없다는 것의 의미를 이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산 바꾸는 상황으로 비유해서 설명드릴 것입니다.
그 영상을 아직 안보신 분들은 그 영상부터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선택과목을 선정하는 상황은 우산을 들고 어느 강당으로 갈지 고민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분들 앞에는 "미적분학"이라는 강당, "기하"라는 강당 그리고 "확률과 통계"라는 강당이 있습니다.
먼저 학생 모두가 보다 좋은 우산을 가져올 수 있는 강당이 있을까요?
그런 강당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서로 우산을 바꾸기 때문이죠.
더 좋은 우산을 가져간 사람이 있다면 더 나쁜 우산을 가져간 사람이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이야기하는 선택과목의 유불리가 없다는 것은 이런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다만, 여기에서 세가지를 주의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그럼에도 약간의 유불리는 존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산 바꿔가는 상황이 완벽히 동작하기 위해서는 아주 제한적인 조건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수험생이 많고 동점자가 없고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분포가 정규분포를 따라야 합니다.
이 중 어느 조건은 좀 완화되어도 됩니다.
예를 들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이 정규분포를 따르지 않고 서로 분포만 완벽히 같아도 됩니다.
이 경우 동점자가 있어도 됩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다른 방향으로 이상적인 조건이 만족되지 못하는 경우 유불리 존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수험생 개인차원에서 유불리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위바위보 게임을 할 때, 일반적으로 가위가 바위보다 유리하다거나 바위가 보보다 유리하다거나 그런 일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특정한 상황에서는 가위가 바위보다 유리할 때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수험생이 기하를 아주 잘한다면 미적분보다는 기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바로 위에서 말한 잘한다/ 못한다의 기준은 철저히 상대적인 개념이라는 것입니다.
기하를 제일 잘한다고 해도 기하라는 강당에 가는 애들의 우산이 다 자기 우산보다 못하다면 본전치기밖에 안됩니다.
그러나 미적분을 중간 밖에 못하더라도 거기에는 다 자기보다 좋은 우산만 들고 온다면 자기 우산보다 좋은 우산으로 바꿔올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세가지를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냥 진짜 선호도 떨어져서 지원안하는거면 좋겠네..
-
지방대 타 학과랑 평균으로 칸수합격률 보여줘서 5칸 합격확률 48퍼 이지랄남
-
지학사 보고 다군 성글경영 어렵다고 하는거 보니까 갑자기 신뢰도 상승함
-
걍 좆같다 1
내 성적으로 중앙대를 가야된다는게
-
1.사과계는 1차추합 안에 붙을듯 2.인과계는 쓰기 아까움 경영은 반반 근데 글리는...
-
부모님이 죽일 거 같아서 못하겠는데 저 세무사 일 개잘할거같은 느낌적인 느낌인데
-
1. 티니핑을 들어올린다 . . . . . . . . . . . . . 523....
-
할머니 유전 형질이 자식들에게는 50%만 갔는데 손자들한테 80~90%가 가버림.....
-
기계가 정밴가 근데 물리가 개싫은데 어떡함
-
복귀!!! 9
성뱃 등장!
-
25수능 언매1등급임
-
인천글로벌캠퍼스 0
이번에 수능을 잘 못본 학생인데 국내 대학에 진학할 경우 재수를 하는게 낫겠다는...
-
다군이 하나도 없어서 계속 뺑뺑이 돌아감 ㅋㅋㅋㅋㅋ
-
고려대 5배수 면접 폐지로 이전보다 정시 이월 감소 상대적으로 연세대 정시 이월...
-
성형외과 추천받습니다 14
일단 서울이 낫겠죠? 요샌 네이버가 다 광고천국이라
-
고속봤을때는 홍익대 걸치는거같긴한데..혹시 상향으로 지를만한 학교 있을까요???
-
바자관 대기 0
바자관 대기로 넣었는데 언제쯤 될까요? 이번 겨울방학에 가고 싶은데 완전 무리겠죠?...
-
아주대 변표 3
뜨기전 906.42에서 907.03으로 바꼈는데 ㄱㅊ은겨?
-
얘가 나이 정상화 시켜서 우리 그만큼 나중에 더 살 수 있음 ㅋㅋ
-
김범준 풀커리 타고 드릴 풀려는데 드릴드1,2에 드릴5까지 풀면 이미 차고...
-
만 나이가 좋다 6
난 아직 20살이라고
-
중앙대 경영 2
210명 뽑는데 663등 붙을만 한가요??
-
이 또한 대 석 열의 은혜겠지요
-
17살임 3
반박안받음.
-
난 19살이야 6
아직 20대 아님 팔팔한 젊은이다
-
올해 솔크라 포기하려 했는데 저번주 주말에 어쩌다가 마음에 맞는 사람 만나서 솔크...
-
운항관제 특기였습니다 -
-
윤석열식 나이로
-
파마 예약함요.. 제 인생 첫 파마 드디어 이 걸릭적거리는 앞머리 치울 수 있는건가
-
문과 - 캠퍼스 라이프 즐기기 ㅆㄱㄴ 근데 취업을 못함 취업하려면 대외활동을 ㅈㄴ...
-
미3누인줄;; 3
후 안경 껴야겠다
-
맞팔구 2
-
동일과기준 고대 6칸 연대 5칸주네 뭐지… 심지어 연대가 좀더뽑는과임
-
특목고다니다가 건강때매 자퇴하고 몇 달 재활, 1년 빡세게함 수능 좀 말아먹음...
-
이 을사년에서 을씨년스럽다가 유래했습니다.
-
임정환말고 없는거같은데 생윤 안하면 그만아닌ㄱ 흠..
-
몇년전에는 있었는데 안보이네
-
사랑한 네가 없는데에에에 예~~
-
I'll love you 'til the day that I die 0
'Til the day that I die 'Til the light leaves my eyes
-
내 20살 돌려도.
-
내가 곧 22살이라니 16
콩의 나이라니 콩의 나이라니
-
흠 언제 이런 삶을 종결시키지
-
뭐 했다고 벌써 2025년이냐
-
오늘 뭐 하지 4
내일은 뭐 하지
-
점수는 바뀐거고 예측업뎃은 다음 업뎃부터인가요?
확통 10분도 안걸리고 다맞는데 확통하는게ㅜ맞져
확통 선택자의 "공통과목" 점수가 기하 선택자들의 "공통과목" 점수보다 낮다면, 확통 만점보다 기하 몇 개 틀린 사람의 조정 원점수가 높을 수 있습니다.
어떤 선택과목의 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다 없다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하 몇개틀린사람의 조정 원점수가 더 높다고 한들
미적,기하 하고 문과로 넘어오는 수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잘하는 확통 버리고 문과임에도 불구하고 미적,기하 하는게 의미가 있나요?
1. 일단 문과임에도 미적, 기하를 잘할 수 있다면 바뀐 제도의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을 수 있습니다.
2. 잘한다/ 못한다의 기준은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본문에서 언급한 세번째 경우를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확통시험을 보면 기하보다 점수가 높을 것 같아서 확통 선택한다. 이건 좀 위험합니다.
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시간 되시면 제 게시물 유의해서 보아주시길 바랍니다.
조정 원점수 산식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본문 중에 ‘서로 우산을 바꾼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게 무슨 의미인가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네 아래 제 게시물을 참조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orbi.kr/00037192757
본문 시작에 그 영상을 보고 오라고 하신 것이 저 링크에 있는 영상이었군요. 안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
네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글과 영상들 전부 잘챙겨보고 있어요 앞으로도 많은 칼럼영상 부탁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수험생이 10명이나 20명도 아니고 점수분포는 당연히 중심극한정리에 의해서 정규분포를 따른다고 봐야죠...
정규분포를 따르려면 동질적인 수험생들 등의 조건이 필요합니다. 실제 원점수 분포는 정규분포와 차이가 있습니다. 앞으로 수험생들 분포에 대해서는 여러 주제에서 자세히 말씀 드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