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생각한다고로존재한다 [406355] · 쪽지

2013-02-08 14:21:16
조회수 33,430

어떤 글 보니 세무사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게시글 주소: https://modern.orbi.kr/0003584555

대학 별 cpa 배출 순위였나?? 그 글에서 댓글보니까 
세무사에대한 회계사의 우월성을 말하며 세무사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저희 아버지가 세무사신데, 저도 회계사 한번 무시해볼게요.
1. 원래 회계사는 세무사 자격증까지 보유하고 있었지만, 얼마전부터 법 개정되어서 회계사 합격자에게 세무사 자격증 주지 않습니다 ^^.... 

2. 한국고용정보원이 조사한 750개 직업의 직업별 만족도 조사결과를 보면, 세무사는 18위입니다. 한의사는 14위였나 그럴꺼구요. 전문직종 중에는 만족도 순위 2위가 세무사에요.  회계사는 220위 밑이었구요.

(이 조사결과는 SBS 뉴스에도 방영된 자료구요. 한국고용정보원은 공공기관입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3. 회계사 시즌 때 일 많이 밀려있으면 오전 9시 출근해서 다음날 오후 6시 퇴근하는 경우도 있어요. 다시말해서 시급으로 따지면 맥도날드 알바보다 시급 낮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근거:http://cafe.naver.com/suhui/10198526   수만휘라는 곳의 운영자가 민웅삼촌이란 사람인데, 이분이 고려대 경영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 근무했었는데 이분이 증언한거에요.

4. 회계사 경력 10년차를 보자면, 동기 100명 중에 1명정도 빼고 전부 이직한다 합니다. (회계사 일이 너무 살인적이라 대기업으로 이직하는거죠 5년차 회계사의 대부분이 대기업으로 이직해요) 그런데 이직이란 것도 금감원 같은 곳으로 이직하면 잘된 케이스인데 회계사 자격증 따는 데 투입한 INPUT을 고려하면 

굳이 회계사 자격증 따지않고 금감원만 준비한 사람이 훨씬 시간적으로 이득이라네요. (이건 서울대 경영 출신 금감원 직원 인터뷰 내용임 출처 알려달라면 알려드릴게요.) 다시말해서 회계사 자격증 보유자가 금감원가

는 것은 잘 풀린 케이스지만 효율성 면에서 보면 비효율적이란 거죠. 물론 금감원 말고 금융권으로 간 케이스도요. 물론 타 직종으로 이직하는 이유는 살인적인 업무량때문이구요

5. 회계사는 개업 사실상 힘든 것 아시죠? 고객층이 큰 기업이다보니 4대 대형회계법인이 싹쓸이 하는 실정이죠. 하지만 세무사는 의사처럼 개업하는 자격증이죠. 물론 의사가 인턴, 레지던트 시절에 최저임금수준으로 월급 받듯이, 세무사도 수습기간에는 최저임금 수준으로 임금 받는다는 단점이 있죠. 하지만 수습 후에는 개업해서 case by case로 자기 능력에 따라 고소득을 올리기도 하고 망하기도 하죠. 의사처럼요, 

하지만 매년 나오는 국세청 통계보면 세무사는 항상 고소득에 랭크되죠. 

6.세무사는 개업 후 평타치면 매우 안정적이고 삶의 질이 높습니다. 직업만족도 순위 18위가 이를 증명하죠. 예컨대 저희 아버지만 봐도, 사무장에게 사무실 잠시 맡긴 뒤에 일주일 정도 해외여행 다녀오십니다. 

직업 중에 자기 여행가고 싶을 때 여행갈 수 있는 직업 얼마나 될까요? 회계사요? 오전 9시 출근해서 새벽에 퇴근할 정도로 여유없는 직업인데..  (세무사 사무소에는 사무장이 있기 때문에 세무사가 자리 비운 채로 여행가도 되지만 의사 한의사는 사무장 같은 직원이 없기 때문에 자리 못 비우죠.)

게다가 근무 시간 중에도 실질적인 업무는 직원들이 다 하구요. 세무사는 고객 응대만 하면 됩니다. 전문직 중에 고객응대 안하는 직업 찾아보기 힘들죠 (의사 변호사 변리사 법무사 등)  게다가 이 고객응대는 스트레스 별로 안 받는 응대에요. 직업만족도 순위가 증명하죠.

살인적인 근무로 유명한 게 회계사입니다. 회계사가 세무사를 무시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회계사가 세무사 사무소를 개업한다고 처봅시다. 회계사가 세무사 사무소를 개업할 경우, 세무사에 비해 상당히 불리한 것이 현

실이죠. 세법은 세무사가 정통한 것이 중론이니까요.

회계사에 대한 정보들은 저 나름대로 신뢰성있는 정보원들에서 얻은 거에요. 태클하시려면 신뢰성 있는 주변 정보원들에 알아보고 나서 태클거세요. 카더라 통신 말구요.

p.s 주변 회계사 지인 또는 친척 분들 계시면 물어봐요. 90년대 회계사는 사법고시와 동급으로 대우하는 직업이었는데 지금은 1000명씩 뽑아서 그냥 월급쟁이죠. 뭐 동기 100명 중에 1등할 자신 있고, 여가시간따윈 필요없다 삶의 질 따윈 필요없다 ! 이러면 회계사로 성공하죠.이직 안하구요. 




전문직은 보통 정년이 없어서 좋다하지만 회계사는 일반 기업으로 이직하기 때문에 퇴직하고나면 노후가 불안하죠. 뭐 회계법인에서 계속 남아서 1/100 확률 뚫을 자신 있다면 괜찮지만요. 

(회계법인 5년차에 금감원이나 일반적인 대기업으로 이직하죠. 로컬 회계법인이나. 하지만 금감원, 대기업으로 이직할 경우 정년이 생기죠. 즉 더 이상 전문직의 메리트가 존재하지 않는거죠. 근데 5년차 회계사의 대부분이 대기업으로 이직한다는 게 함정이죠.)


세무사 보면 나이 90살에 아직도 세무사 사무소 영업하시는 분 계십니다. 실제로요.

 예전에 리웰인가?? 이분도 세무사 무시하던데 

솔직히 그 리웰님도 맥킨지 같은 곳 가시지 않는 한 또는 창업을 해서 대박이 나지 않는 한 (컨설팅 펌 얼마나 가기 힘든지 아시리라 생각해요. 저처럼, 주변에 경영학과 나온 친척 있으면 물어보세요.) 세무사보다 잘나가지 

못할 것 같네요 ^^.. (맥킨지 갈 정도의 초인적인 노력이면 세무사로 월  못해도 2000 찍을듯요. )


진짜 세무사 무시하기 전에 주변 어른들한테 세무사가 무시당할만한 직업인지 물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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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라덕후 · 361312 · 13/02/08 14:25 · MS 2010

    이런글들 보면 도대체 무슨 직업을 가져야 될 지 모르겠네요.
    마치 먹거리 X파일 보다보면 갈 수 있는 식당이 없어지는거랑 같은이치

  • 납득이 · 401222 · 13/02/08 14:37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사자돌이 · 429553 · 13/02/08 14:41

    세무사가 좋은 사람은 세무사하는거고 공인회계사가 좋은 사람은 회계사하면 되는겁니다.
    남의 직업가지고 무시하고 말고 할 것도 없고 자기 능력대로 살면 되는거 아닐까요?
    격무에 힘들어도 대기업에서 액티브하게 일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테고
    그냥 자기 사무실갖고 실속있게 살고 싶은 사람도 있을테고요.
    각자 능력대로, 성격대로 선택해서 살면 됩니다.
    대통령도 자기하고 안맞으면 괴로운거죠 뭐..

  • 돌직구남 · 438773 · 13/02/08 15:01

    세무사 무시하던 사람이나 이런 글을 쓴 님이나 둘 다 찌질해보여요. 도찐개찐.

  • Songsei · 367478 · 13/02/08 15:05

    처음처름과
    부...
    자...

  • masgge · 441611 · 13/02/08 17:58 · MS 2013

    ㅋㅋㅋㅋㅋ
    아무리 농담이라도 이 님 말씀이 너무 심하시네ㅋㅋㅋㅋㅋ

  • Songsei · 367478 · 13/02/08 19:03

    ㅋㅋㅋ 농담이긴 했는데
    좀 심했나여 ㅋㅋ

  • 아이셔껌 · 441582 · 13/02/08 15:29 · MS 2013

    차라리 세무사의 장점을 나열하시지...
    왜 역으로 회계사의 단점을 나열하셔서 그 분과 같은사람이 되버리심

  • 이성과양심 · 436554 · 13/02/08 15:31

    대학시절엔 다 그렇지요.
    졸업할 때 쯤이면, 세무사가 하늘처럼 보이고요..ㅋㅋ

  • Cantata · 348885 · 13/02/08 15:42 · MS 2010

    직업에 귀천이 있던가요...

    어떤 직업을 가졌던 본인이 하는 일을 성실히 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들 모두 무시할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서로 존중해줄 수는 없나요? 꼭 이렇게까지 하셔야하는지...

  • 삼대사학연고한 · 370157 · 13/02/08 17:27 · MS 2011

    왜이렇게 오르비는 성적과 다르게 옹졸한 사람들이 많은지. 무슨 직업이 더 좋다 뭐다.. 쓸데없는 수치 비교해가면서... 서울대 법대가 사시 제일 많이 붙는다고, 서울대 법대 가면 사시패스 하는 거 아니듯 본인 역량이 제일 중요한건데..

    아웃풋 숫자다 정원대비 합격률이다 정말... 그런게 의미가 있는건가요.. 인맥이라는 측면에선 물론 무시 못하지만 어디까지나 관문을 통과해야 그것도 의미가 있는거지.. 각자 열심히 해서 자기학교 빛내면 되는거죠.

  • 처음처름 · 390192 · 13/02/08 20:09 · MS 2011

    시세가 세무사 1위하면 당연하다 생각하고..
    2012년 중대가 시세를 넘어 1위하면 개무시하는 오르비...
    시세가 입결 높은것은 높은 세무사 합격율임...
    세무공무원 진출 때문이죠.
    2012년도 공인회계사 . 세무사..중경이 시세를 아웃풋으로 눌렸음.

    2012년 중대 공인회계사 5위..세무사 1위..

    2013년 공인회계사 4위진입 전망..세무사 1위 회계및 세무전문 대학 기반확립.
    2013년 국내최대 경영대학 신축 확정..지금도 포크레인 건설중.
    중대 홈피가면..두산그룹 박용성회장님 나옴니다

    박용성 한국체육회회장 올림픽위원장인 중대 이사장및 두산그룹 회장이 중대의 현 상태에 만족할까요?

  • 처음처름 · 390192 · 13/02/08 20:25 · MS 2011

    참고로 중대가면 박용성 재단이사장 의지로 모든학과가 회계학 과목 이수해애합니다..공대생도 회계학 학점못따면 졸업안되는 애로사항발생함.

    사회나오면..세무.회계 지식없이는 전공불문 살아남기 어렵다는 인식때문임.

  • 갈리 · 380915 · 13/02/10 12:52 · MS 2011

    세무사 자격증은 법 개정되서 안나오지만 세무사 '업'은 회계사가 할수 있을거에요
    그냥 자격증만 안나올뿐이죠 아마도 전에 법 조항으로 본것 같네요
    그리고 이직률이 높은건 보통 장점으로 뽑던데요..
    물론 법인에서 힘들어서 일만 배워오고 이직하지만 대부분 이직하면서 몸값 불리고
    아무리 1000명시대라 해도 다른사람들에 비해 더 쳐주기 땜에 맘에 안들면 이직하는걸로 보던데요

  • 갈리 · 380915 · 13/02/10 13:01 · MS 2011

    그리고 이건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요..
    막 사무장님한테 맡기고 해외여행갔다온다하셨는데 그런건 아버님께서 어느정도 자리가 잡혀서 할수 있는건가요 아니면 막 들어온 신입도 그렇게 할수 있는건가요?
    회계사도 4대법인에서 직위 올라가거나 로컬가면 업무량은 줄지 않나요?
    아 그리고 세무사 시장은 좀 더 포화아닌가요?
    글쓰신분처럼 아는사람 중에 세무사 계시거나 세무공무원 출신 아니면 일따기 어렵지 않나요?

  • whgus5658 · 465735 · 14/01/16 00:25 · MS 2013

    저희 아버지가 세무사신데 전성기시절에는 정말 ㅎㄷㄷ하게 버셨음... 회계사는 잘 모르겠네요

  • 크림슨염소 · 561499 · 15/02/26 11:37 · MS 2015

    수만휘글은 전혀 저런식으로쓴거같지않은데
    아무튼세무사를 무시하진않지만 옛날부터
    회계사따면 세무사자격이 나와서 그런 인식이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