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를 불태울 아린 [800255] · MS 2018 · 쪽지

2020-11-27 02:18:31
조회수 4,468

진짜 너무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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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항상 미련만 남기고 최선은 다 하지 못 하는걸까

내일의 나도 6일 뒤의 나도 쓰레기일게 뻔해서 죽고 싶다

계속 해서 열등감 속에 살고 원하는 건 이루지 못할 건데

왜 살아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살면서 현타라는 게 왔던게 처음은 아닌데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처음이다

방구석에서 썩어가는 나를 보는 부모님의 심정은 어떨까

항상 부모님 앞에선 행복한, 잘난 자식인 척 하는 나로

나를 포장하는게 이제는 지친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고, 아직 못 해본 게 산더미인데

해내기엔 내가 너무 쓰레기, 버러지라는 게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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