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란 무엇인가? -'공부'의 정체와 공부방법에 대하여- 始作
학생들은 입시고민을 안고 살아갑니다. 더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는, 적어도
더 좋은 대학에 가면 좋을 것이라는 강박관념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죠.
점수’만을 얻고자 했습니다. 좋은 점수를 얻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공부를 하지 않아도 좋다 생각한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겠더군요. (물론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상당수 있지만 말입니다.)
잘 받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받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면서 학원을 갔죠. 뿐만 아니라 점수를 단박에 올릴 수 있다는 비급 비슷한 책들을 사며, 유명한 강사의 인강을 들었습니다.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출제의도를 파악하겠다면서 수많은 해설강의, 해설서들을 사들였습니다. 그러면서 몇몇 저작권자들은 신격화 되기도 했구요.
전적으로 잘못된 것을 가르치고 계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것 같네요.) 여러 가지 비법들에 대한 “맹신”이 잘못 되어 있음을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진짜 출제자의 의도를 알고자 한다면 우리는 우선 출제자가 무엇이라고 이야기 하는지 알아야만 합니다. 출제자들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것들이 무엇인지 그 떡밥들을 꼼꼼히 봐야한다는 거죠.
물론 출제자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출제자들이 수헙생들 가지고 장난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든지, 자기 자식만 대학을 보내려고 꼼수를 쓴다든가 한다면 말이죠.
그러나 우리가 독심술을 익히지 않는 이상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판단의 근거는 출제자들이 직접 우리에게 제시한 것들뿐입니다. 아무리 의심스럽고, 구리고, 미심쩍고, 정말 나에게 빅엿을 주려고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그게 다이니 어쩔 수 없이 그 안에서 봐야한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앞으로 제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 사람들이 그렇게 악독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우리에게 제시한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제시된 것은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입니다.
그럼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의 무엇을 뜯어보아야 하는 것일까요? 물론 내용을 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여기서는 우선 그 이름을 분석해보는 것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보고자 합니다.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이라는 말을 그대로 풀어보면 출제자들은 이 시험을 통해 “대학에서 수학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평가하고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자말을 더 쉽게 풀어보자면, 4가지내지 5가지 영역의 시험을 통해서 이들이 평가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대학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대학에서 공부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저는 이 능력이 "정보를 재구성하고 체득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약간은 답답한 이야기 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능력이 바로 “공부”라는 놈의 본질입니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잘해야 한다! 이 얼마나 답 없는 이야기 입니까.... 이러니 평가원이 거짓말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게 자연스러운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한번 더 생각해보면 "공부=정보를 재구성하고 체득하는 것" 이 성립된다는 것을 볼 수 있죠. 그렇다면 결국 '정보를 재구성하고 체득하는 것'만 잘하면 된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부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고, 이제 우리는 공부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도구 "정보의 재구성과 체득하는 법"만 터득하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약간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다음 편에 더 자세한 이야기와 근거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2편 링크--> http://orbi.kr/0002976655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맞팔구 10
-
어이가없네 증말 ㅋㅋ 속이 왜이렇게 좁으실까.. 1년째 커리 타고있는 인강생인데...
-
수능 1 가능??
-
현재 휴대폰 쎄게 떨어뜨려서 하늘색 화면 나오길래 껐다켰더니 작동은 하는데 한 번...
-
닉변 완 4
logical에서 닉변 완료했습니다 강단원서전의 의미는 1....
-
. 2
-
ㄱㄱ
-
좀 많이 어려우면 좋겠습니다
-
ㅡ
-
지금 ㅇㅌㅅ 독재 다니는데 잇올로 옮기는거 어떰? 미친건가?
-
진짜 큰일이다 0
에어컨 안 틀었는데도 추움…
-
시험 2주남았고 셤범위 1단원인데 이제 막 배기범 3순환 하려고 하는데 자이푸는거...
-
내 뒷자리 성균관대 반수생인데 집중력이 진짜 개쩌는거같음 일찍 오고 늦게 가는데...
-
오타니 지리긴 하네
-
심심하다 !
-
집가야지 2
공부가 안 된다 에휴..
-
서바? 인강컨? 시중컨?
-
수학합시다
-
질문요약) 1)어떻게 해야 1문단의 이념과 현실은 하나의 체계를 이루며, 이부분...
-
정시 메디컬 뚫은 분들 11
수능성적에대해서 어느정도의 확신을 지녔나요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야구 몰라서 그러는데 50-50이 그렇게 대단한 건가요? 14
축구로 치면 어느 정도임?
-
저 30회 오답정리, 다시풀고 복기 꼼꼼히 해봐야 너무 양이 적나... 반수라 시작이 늦어서ㅜㅜ
-
day4 푸는데 리트 엠디트 총 3지문 푸는데 7개 틀림...9모 95까지 올려서...
-
그냥 짤줍줍해서 쓰고 있는데 뭐지..
-
헉 2
-
2만 덕코? 0
덕코로 뭐하는거징
-
20대에 n수 1
20대는 1년이 소중하다는 말이 많은데 재수 3수 4수하면서 시간 날리면 아깝나요
-
수1 문제 추천 0
이거랑 비슷한 꿀맛 문제 있나요?
-
크캬캬 2
-
이번에 10주년극장판 개봉함 ㅜㅜㅜ 두근두근
-
과목가리지않고 너도나도쓰는말인데 행동강령모아서 노트로 정리하고 이러는거보다 죽닥치고...
-
추천하시는거 있나요? 이감 연계책처럼 들고다니거나 수능장에 들고가서 볼만한거요
-
독서푸는데 짧은건 지문당 12-13분 가나지문은 13-15분 걸리는데 걍 마닳사서...
-
다른 사탐과목은 잘 모르겠는데 생윤이나 윤사는 주제별로 접근하는 방식이 있는거 같던데
-
즐거웠습니다.
-
그것이 신지로니까. 「끄덕」
-
두더지의 어원 0
두디-+쥐 ㅋㅋㅋㅋ 그 기출 참고로 물명고에는 '뒤덕이'라는 형태도 나오는데...
-
소주 맛없는데 1
술집가면 소주 찾음 왜 먹는지 나도 모름
-
작수 2에 반수생인데 물리 이번 9모는 45나와서 특특이랑 일당백 둘중에 하나하면서...
-
뭔가 끌리는데 후기가 없음
-
패드화면도 인쇄소에서 스캔해서 제본할수있나요? 김기현쌤 기생집 품절이라 e북으로...
-
작수 2에 반수생인데 물리 이번 9모는 45나와서 특특이랑 일당백 둘중에 하나하면서...
-
독서는 주제 연계고 언매는 뭐 어떻게 연계되는거임? 수학은 유형 연계일거같고 영어는...
-
한 번 밖에 안봤기 때문.
-
국어황분들와보셈 6
독서 수특수완 하루 3지문씩 국어처음볼때 매3비하는거마냥 본다 vs 모의고사...
-
“정상화” 0
잘 부른당
-
한문데 푸는데 20분 넘게 걸렸응..
-
날씨가 2
갑자기 수능스러워졌음
좋은글 잘읽고가요!
ㅋㅋㅋ준성찡 나 학원ㅋㅋㅋ!!!!!!!
혹시..
"공부를 하기 위해 공부를 잘해야 한다" 이 말 와닿네요. 요즘 공부하며 느끼는 바가 여러모로 큽니다. 공부하다가 스트레스받으면 항상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자고, 그래야 대학가서도 제대로 된 공부가 이어질수있다고 마음을 다 잡거든요. 그래서 이 글이 더 공감이 가네요 ㅎㅎ 다음글 기다릴게요-!
이어질 글들이 정말정말 기대됩니다. 저도 비슷한 의문을 가진 적이 있어서, 이어지는 글들에서 풍성하게 의견 교환을 해 보고 싶어지네요.
2편 링크타고 가서 읽고 왔습니다
저도 이런 생각했었는데.. 좋은 글 잘읽고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