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어도 사람들은 여전히 변하지 않는다.
악플에 시달린 연예인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사건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과거에도 그렇게 인생의 마지막 결정을 내린 사람들은 많았고, 최근에도 나타났다.
어차피 이런 사건은 인터넷이 있는 한 절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기대도 안 했지만,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잠깐 살펴봤더니, 안그래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는걸 깨달았다.
악플이 사라지기는커녕 줄어들 가능성조차 없는, 오히려 늘어날 여지가 존재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한 명의 연예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나서,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그동안 다수 유명인들에게 악플을 달았던 사람들이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악플 다는 것을 그만두자고 다짐했을까?
아니다.
악플 때문에 죽은 고인에게 여전히 악플을 다는 사람들?
악플러는 본인이었으면서, 사건이 터지자 자신은 잘못 없다는 듯 다른 악플러들을 욕하는 사람들?
사실 이건 양반일 정도다. 애초에 본인의 관심사는 이 사람들이 아니다.
더 심각한 건, 악플러들이 이번에는 타깃을 돌려 다른 유명인을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고인과 연인이었거나 친분이 있던 다른 사람들에게, "너 때문에 얘가 죽었다"며 말도 안 되는 주장으로 마치 그들이 고인을 죽인 살인범이기라도 한 듯 엄청난 욕설을 쏟아내고 있으며,
고인이 살아있을 때 고인을 저격했던 유튜버에게, 다른 유튜버가 "이 유튜버가 한 5% 정도 자살에 기여했을 것"이라며 또 저격을 하는 바람에 유튜브 구독자들이 그 유튜버를 테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심지어 이들은 지금 하고 있는 자신의 행동을 오히려 정의로 포장한 상태다.
자신들이 고인의 복수를 대신해주는 선한 집단인양 더욱 당당하게 또 다른 타깃에게 똑같은 행동을 저지르고 있다.
그와중에도 일부 단체에서는 자신들의 만행을 숨기고자 + 반대 단체를 견제하고자, 서로가 서로에게 잘못을 떠넘기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원래 악플을 달던 악플러들은 여전히 악플을 달고 있고,
악플러가 아니었던 일부 사람들도 이들에게 홀려 악플러가 될 가능성만 남아 있다.
사람들은 변하지 않는다.
언제나 저랬고, 지금도 저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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