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진학후 변리사vs경영학과 진학후 회계사
공대로는 한양대 경영학과로는 서강대 정도의 성적이 되는 이과생입니다
제가 근데 전문직을 선호해서 둘 중에 하나 선택을 해야 할것 같은데 의견 듣고 싶어서 올려요
저는 갠적으론 경영학과에 더 끌리는데 점수대로 봐선 뭔가 아까운 부분이 있어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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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야 문제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좀 그런가요
굳이 문과로?
회계사 탈락시 리스크가 변리사 탈락시 리스크보다 큼
이게 정답
ㄷㅈ
요즘 변리사와 회계사는 같은 수준의 전문직이 아니죠
일단 버는 돈도 변리사가 회계사에 밀리지 않지만 중요한건 워라밸 차이가 있습니다
매년 대형 회계법인에서 많은 CPA합격자들을 뽑고 있는데.. 왜? 그렇게 많이 뽑을까요?
결국 나가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나간 만큼 다시 많이 뽑는 것 입니다
물론 합격 난이도 측면에서도 변리사가 회계사 보다는 더 어려울 것 입니다
일단 시험자체가 변리사는 회계사 보다 더 폐쇄적이고 그런 만큼 진입도 용이하지 않습니다(예전에는 변변한 학원조차 없었죠)
그렇기 때문에 변리사 만큼 기 합격자들의 노하우가 영향을 미치는 시험도 별로 없을 것 입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변리사는 학벌이 고고익선 일 수록 더 잘 붙게 되어 있는 시험입니다(다른 시험들도 마찬가지지만 변리사는 유독 더 영향을 많이 받음)
극단적으로 변리사 합격자수 하나만 보면 해당대학의 이공계열 수준을 어느 정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한양공대가 고대공대에 역전되기 시작한 시기가 아마도 변리사 합격자수가 역전되기 시작한 시기와 거의 일치 할 것입니다(기술고시는 아직도 한>고를 유지하고 있죠)
마찬가지로 한양공대는 성대공대에 여전히 변리사 합격자 수에서 앞서고 있지만 확실히 과거 보다는 그 차이가 줄어든게 사실입니다(기술고시는 과거나 현재나 똑같이 큰 차이로 한양공대가 앞서지만)
하여튼 변리사는 이공계열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 될 수 있을 만큼 합격한 선배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험입니다
참고로 올해 주요대학 변리사 합격자수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서울대 42명
고려대 29명
한양대 25명
연세대 23명
성균관 15명
뭐 점수가 많이 남으시면 그냥 공대 다이아 오셔서 회계사 준비하셔도 돼요 ㅋㅋ 저처럼 공대출신 cpa준비생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