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혁 [856221] · MS 2018 · 쪽지

2018-12-21 00:21:51
조회수 10,295

유현주쌤 현강후기

게시글 주소: https://modern.orbi.kr/00020143264


안녕하세요 저는 분당러셀에서 1년동안 쭉 현주쌤 현강 커리를 탄 학생입니다.

일단 저는 현주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후기글을 보다 일찍 썻어야 됐는데 실제 성적표를 받고 쓰고 싶었고 받고난 후에는 자꾸 까먹게 되어서...ㅎㅎ

일단 저는 국어를 잘하는 학생이 아니였습니다. 학교 내신도 수학, 과탐에서 올려놓은 걸 국어에서 3등급을 맞아 까먹었지요. 그리고 고2때 모의고사에서도 자꾸 1등급이 나오지 않자 결국 한 번도 다녀보지 않았던 국어학원에 다니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지인들에게 어느학원이 좋냐 알아보던 도중 지인을 통해서 유현주 쌤을 추천받았고 결국 많은 후보중에서 유현주 쌤을 듣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일단 저는 전에 안듣던 학원을 다녔으니 성적이 오르겠지란 마인드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운이 나쁜건지 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실제로 수업은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수업시작전에 가끔 해주시는 전 수강생들의 이야기도 공부자극에 큰 도움이 되었고 저는 그전에는 비문학을 눈으로 읽고 풀었지만 (), <>등을 이용하여 정보를 찾아가면서 읽는 방법도 색다른 충격이였습니다. 저는 제 공부방법에 고집이 있어서 바로 적용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후에 이를 엄청 후회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감모의고사도 엄청 도움이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감모의고사는 다른 학원에서 많이 풀기때문에 따로 설명은 하지않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위의 방법을 사용해서 미시적, 거시적 2가지 방법으로 해설해주시는 유현주 쌤의 해설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게다가 이감모의고사를 출제하는 곳에서 일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문제를 출제한 의도 등등을 알려주셔서 더욱더 좋았구요. 그리고 저는 문법을 굉장히 못했습니다. 학교 시험범위에 문법이 포함되어있는 때에는 3등급이 고정이였을 정도였고 모의고사를 풀어도 문법에서 2, 3문제를 틀리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유현주쌤이 직접 쓰시고 출간하신 '문법의 끝' 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 옆에 나오시는 유현주쌤의 말에서 실제 유현주쌤의 말투가 떠올라 가끔씩 웃기도 하였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매주 엄청난 양의 자료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에 나왔던 지문에 대한 추가문제들. 그리고 더 어려운 시험의 문제들, 이전 모의고사 등등을 주시는데 정말 현주쌤의 수업을 들으면 더이상 국어책은 사실 생각이 안들겁니다. 양도양이지만 질도 좋아서 수능을 준비하는데는 충분하거든요. 어느정도로 충분하냐면 저는 수능특강, 수능완성을 풀지않았습니다. 고3의 의무가 아니네! 라고 하실수 있지만, 이미 수능특강, 수능완성의 중요한, 출제가능성이 있는 지문들은 이미 숙제에 있었고 정말 중요한 지문들은 이미 다 해설해주셨기 때문에 한 번 훑어보고는 책장에 꽂혀만 있었죠.. 하지만 이렇게 많은 양의 숙제는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단 숙제를 검사하지 않기도 하고(고3인데 스스로 하는게 맞습니다.), 의욕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본능에 충실했고 3월 모평을 보기전까지는 숙제로 나오는 모의고사와 수업만 들었었죠.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지문 2개를 못풀었어요. 푼 것 중에서도 많이 풀렸구요. 그 이후로 충격을 먹고 모든 숙제를 하기로했습니다. 제대로 할려해보니 하루에 몰아서 할 수 있는 양은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6등분으로 매일매일 꾸준히 하니 성적이 오를수밖에없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남아있었습니다. 시험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였습니다. 비문학이 저의 발목을 잡았죠. 눈으로 푸니 잘 읽힐때는 정말 빨랐지만 컨디션이 조금만 안좋아도 글이 눈에 안들어와서 다시 앞에보고 앞에보고, 문제볼때는 이미 다 까먹어서 다시 보니 시간이 안 부족할래야 안 부족할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장지문이 나오다보니 더더욱 그랬죠. 그래서 현주쌤의 방법을 써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니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컨디션이 안좋을 때는 머리속으로 내용을 기억하려 하지않았습니다. 이미 다 표시를 해놨기때문에 어떤내용이 어디에 있다. 정도만 기억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니 문제풀때 아 이내용 하면서 그 곳으로 바로 가니 이미 완벽하게 표시해놨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풀 수 있었죠. 표시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지 않을까요라고 궁금해하실 수 있습니다만 물론 처음엔 시간이 걸립니다만 숙련되면 그냥 읽는 속도와 동일한 시간이 걸립니다. 숙련될 수 있을까요라고 불안해 하실 필요도없습니다. 수업에서 하도 해주시니 그냥 자연스럽게 제가 하고 있더군요 ㅎㅎ 이번 수능에서도 화작문에서 멘탈이 터져 거의 포기하고 싶었을 때 이 방법을 써서 하니 컨디션에 구애받지않고 잘 할수있었습니다. 비문학에서 자신감을 얻게되니 문학도 잘 풀었고요. 결국 엄청난 표점을 받게 되어서 현주쌤에게 너무 감사하네요 ㅎㅎ.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