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달일년 [345501] · MS 2010 · 쪽지

2011-10-01 00:38:51
조회수 859

학생노력/교사 역량에 대해서

게시글 주소: https://modern.orbi.kr/0001801995

일단 밑에 교사의 역량에 대한 이야기 올렸는데 또 연속으로 올려서 죄송해요.



밑에선 너무 학생의 노력만 이야기 하긴 했는데.
(뭐 실제로 저의 생각도 그러긴 하지만)
과외/학원/인강/문제집 선택 등 모든것 포괄해서 생각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요..


공부 방법론 이랑 오히려 비슷한데. 아무리 어떤 좋은 방법과 교사를 만나던 간에.
개인적으로 학생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게 무조건 전제가 되어 있어야 좋은 결과가 있다고 생각 하거든요?

그리고 나서 과외든 뭐든 좋은 방법이면 더 좋은 효율을 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과외교사 선택이 40% 정도 차지한다고 하는 댓글 보니까.
이 정도면 노력이랑 비등비등하다는 정도인데. 그정도로 큰 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정도라면 공부=돈 이라는 공식이 성립한다는거 아닌가요?
(내가 잘못 이해한건가?? 물론 그것이 많이 차지하긴 해도)

과외교사랑은 그 2시간동안은 걍 시시덕 거리며 놀아도. 나머지 시간 정말 공부하면 좋은 결과 나올거 같은데.
(물론 그 2시간 노는데 공부할리 없으므로 이 예는 존재할리 없음 ㅈㅈ)

물론 저가 2시간 시시덕 거린다는건 절대 아니고 이건 비꼰 이야기 이지만요.


어느 정도라고 여러분은 생각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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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한달일년 · 345501 · 11/10/01 00:41 · MS 2010

    운동에 비유 하자면 알기쉽게 요약하면..

    몸 만든다고 보충제 3스쿱씩 먹고, 밥 두공기씩 먹는것 보다는
    열심히 운동하는게 더 우선이다.
    물론 운동 열심히 하면서 보충제 먹으면 시너지도 올수있다.

    라는 의미 였는데..의미가 상통 하는진 모르겠네요

  • volcrux · 207255 · 11/10/01 00:43 · MS 2007

    개인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제대로된 표지가 없으면 좋은 결과 내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전 좋은 멘토와 개인의 노력의 비중이 절반정도씩은 된다고 보는데..

  • 하루한달일년 · 345501 · 11/10/01 00:46 · MS 2010

    음.. 아예 표지가 없다는게 아니라. 그냥 상당히 좋은 길을 제시해 주긴 하는 정도라면요?

  • volcrux · 207255 · 11/10/01 07:06 · MS 2007

    그 정도부터는 개인의 역량이 중요하겠죠? 음..
    저는 멘토가 어떤 범위를 정해주고 나면 그 이후로 개인이 발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요.. 흠..

  • 나카렌 · 278738 · 11/10/01 00:47 · MS 2018

    과외를 통해, 그냥 수학을 공부하고 배우는 정도라면, 당연히 노력으로 얻는 것에 비해 과외로 얻는 것은 적습니다.

    그러나, 과외 등을 통해서 수학에 대한 직관이나 통찰력이라던지,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게 수학인지, 등등을 얻게 된다면, 이 때는 노력으로 얻는 것과 비등비등하다고 봐야 겠죠. 다만, 이런 경우가 적기는 합니다.

  • 하루한달일년 · 345501 · 11/10/01 00:52 · MS 2010

    이건 저가 공부하고, 주위를 보고, 그리고 저가 과외 할때.
    원래 좀 잘하던 애가 열심히 공부하니까 성적 파바박 오르는게 보였고.
    안하던 아해는 무엇을 가따줘도 오히려 성적 떨어지는거 같은게 보여서 한 이야기 였거든요??

  • Think :) · 349579 · 11/10/01 00:53

    언수외 10%
    사과탐 30%

  • 하루한달일년 · 345501 · 11/10/01 00:54 · MS 2010

    저는 수/외 이야기라섴ㅋㅋㅋ

  • Think :) · 349579 · 11/10/01 00:56

    근데 큰틀이라는 측면에서 가르쳐주는 사람이 중요하긴 해요.
    언수외는 방법론 틀리면 진짜 비효율적인거 크거든요. 뭐 될놈은 독학해도 알아서 효율 찾아가지만
    근데 문제는 학생의 노력 편차가 이걸 변명거리 삼기에 민망할정도로 매우 커서 강사 비중이 적은거지 만약 같은 열심히 하는 두 학생이 있다면 강사의 영향도 크다고 생각.

  • 하루한달일년 · 345501 · 11/10/01 01:03 · MS 2010

    저는 단지 제가 했던게 좋은 방향이나 그런것을 제시해준 과외였나? 라는 생각을 하다가
    그리고 "학원이 나빠서 성적이 안올라." 라는 2가지 가지고 생각하던 것 이었는데요.

    공부방법에 관해선 정말 충분히 좋은 방법을 제시해 주었다고 이야기 할수는 있어요. 제가 해준 방식은 여기 사람들이 대부분 오, 그게 좋은거야 라고 말할 거에요.
    (물론 학생이 잘 따라와 주지 않더라는...ㅠ)

    물론 전달력 에서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수업을 들은게 아니니깐.
    스파르타 식으로 해야 한다/자유롭게 이러한 방식 말고
    알려주는 방향이나 그 통찰력, 직관방법은 좋다고 확신할수 있어요.

    물론 효율의 영향도 크고 강사의 영향도 크지만 영어공부나 수능등 큰 시험은 워낙 좋은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고.
    무엇보다 제가 본 학생들 중에서 방법이 정말 잘못되었던 경우는 그렇게 흔치 않았어서요..

  • GIVENCHY · 382527 · 11/10/01 01:00

    음,, 저는 영어과외 4년째인데요
    가르쳐보면 성적잘 오르는 순위가

    1. 원래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해서 노력좀하라고 동기부여해주고 숙제많이내줬더니 오름 - 머리가 받쳐주는데 양이절대적으로 부족했던거였음

    2. 노력은 열심히 하는데 공부방법을 잘 몰라서 공부방법이랑 요령을 가르쳐줬더니 오름 - 기본적인 성실성과 노력이 있고 열망이 가득했기때문에 선생과 제자의 관계가 줄탁의 관계가 된거임

    3. 노력은 열심히 하는데 외곬수거나 머리가 진짜 똥망이거나 혹은 귀가얇음 - 외곩수라는얘기는 오랫동안 학원이나 과외같은거 하나도 안해서 누가 가르쳐줘도 안듣고 지방식대로 함, 귀가얇은건 똑같은 과목은 인강을 몇개씩이나 쳐들어서 나중에 지도헷갈리고 내가조언하는거 죽어도 안들음. 머리가 진짜 똥망인거는 얘는 진짜 내가 가르치면서 눙물날정도고 진짜 부모님께 죄송스럽기까지함

    4. 노력도 안하고 머리도 똥망, 의지력이 없음 - 이런애들은 애초부터 답이없음. 동기부여를 해줘도 다음날이면 잊어버리고 혹은 심지어 시험전날인데 책도 안챙겨옴 숙제도 안해오고 그냥 큐티.

  • 하루한달일년 · 345501 · 11/10/01 01:05 · MS 2010

    제가 본 과외학생은 1,4 밖에 없어서 그런가봐요;;

  • 하루한달일년 · 345501 · 11/10/01 01:11 · MS 2010

    음. 당연히 방법이 중요하죠. 근데.

    차라리 오르비 뒤지고, 수기 같은거 뒤져서 공부방법 잘 얻는것만 해도 어느정도의 효과는 있지 않을까 했던거죠.
    그 자신이 알아낸것을 쉽게 도와주는것이 인강/학원/과외 이고.

    그리고 정말정말 열심히 노력하는데 GIVENCHY 님이 말한 3번학생 같은 경우라면야 당연히 안타깝죠.
    근데 이 경우면 아무리 좋은방법 제시해도 따라오질 않으니..ㅠㅠ

    그리고 GIVENCHY 님의 이야기도 과외 교사의 개념 전달력 보다는 공부 방법이나 방향 이야기 하셨는데.
    물론 전달력도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저 댓글로만 봐서는 저의 생각과 정말 거의 일치하는 이야기 라서요...

  • 루샤라 · 367856 · 11/10/01 10:42 · MS 2017

    저는 보편적으로 봤을 때
    교사 90 학생 10
    학생의 교과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 내는 것도 교사의 자질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