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새내기를 위한 학점사냥 (feat. 연대생)
요즘 오르비에 너무 쓸데없는 글만 올리는 것 같아 나름의 재능기부차원(?)에서 학점 사냥하는 팁을 공유해드리고자 해요. 제가 연대만 다녀봐서 일단 기준이 연대에 맞춰져 있다는 점은 감안해주세요. 연대 문과 분들은 제가 많이 도와드릴 수 있을 듯해요.
1. 수강신청
대원칙1. 최악의 手만 피하자.
저도 학점에 욕심이 많은 편이라 학점 잘주기로 유명한 교수님들 수업 위주로 짠 게 1학년 1학기였어요. 문제는 학점 잘주는 거는 세상 사람 모두가 안다는 사실. 그래서 지나치게 유명한 교수님, 꿀강 위주로만 채우면 오히려 처음에 계획한 대로 넣지 못해서, 전체적 계획이 완전 흐트러질 위험이 커요. 따라서 최악의 교수님들만 피하시구, 나머지는 적당하게 꿀강으로 넣으세요. 꿀강은 보통 2강이 적당한 것 같아요.
대원칙 2.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춰서 짜자
이건 수험생활 할 때도 너무 당연한 것이긴 한데, 대학생은 보통 알바, 과외 등을 한다는 차이가 커요. 그래서 하루에 여러 과목을 넣는 경우에는 알바나 과외 등을 피하는 것이 하루 계획을 세우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송도 사시는 분들은, 아침에 1교시 하시는 것 추천해요. 밤 늦게 술 마시는 것도 좋지만, 생활과 공부 둘 다 잡으시면 더 보람된 대학생활이 될 것 같아요. 공강 유무, 점심시간도 중요합니다.
대원칙 3. 학점에 욕심이 있으면 공강은 만들지 말자
보통 공강을 만들라고 하는데, 저는 공강을 추천하지는 않아요. (단, 널널한 1학년 교양과목의 경우 괜찮음) 일단 공강을 만들게 되면, 시험기간에 하루에 3과목씩 봐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가있어요. 보통 연대 기준으로 볼 때, 2시간 연강인 날에 시험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에 금공을 만들어서 목요일에 7연강이 된 경우에는, 시험기간에 매우 힘들 위험이 높아요.
2. 학습
대원칙 1. 적당히 복습해도 되는 과목과 완벽하게 복습해야 하는 과목을 구별하자
보통 경제학입문, 개론이나 통계학입문과 같은 경우에는 공식을 암기하고 능수능란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고득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복습이 필요해요. 이러한 과목은 매주 매주 공부한 내용을 모아둬서 빨리 빨리 자기 것으로 소화시키는 게 중요해요. 반대로 영화의 이해, 프랑스 문화와 예술과 같은 조금 쉬운 교양들은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이해만 해도 충분해요. 그런데, 교양과목 중에서도 국제사회와 법이나, 지적재산권 같은 경우는 양이 많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평소에 미리미리 복습해둬야 해요.
대원칙2. 족보, 강의평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개인적으로 이 정보를 잘 활용하는 게 학점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시험문제가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서 여러분들이 공부해야 하는 방향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서, 영화의 이해처럼 간단한 단어 위주로 나오는 시험의 경우에는 자기가 암기노트를 만들든지 해서 단어위주로 달달 암기하는 게 필요해요. 반대로, 논술형, 약술형 문제는 교수님들이 강조하신 큰 테마에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지나치게 지엽적인 거까지 달달 외우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꼭 고민해보세요.
대원칙3. 시험범위가 너무 많다? 절대 때려치지 말자
시험범위는 원래 많아요. 대학교 공부는 교수님 맘이라서 진도를 겁나게 많이 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모두 다 같은 상황이고,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포기만 하지 않으면 에이는 나와요. 실제로 교양 중에서도 양 많은 과목들은 포기만 안 하면 어지간하면 에이는 받습니다.
3. 시험
대원칙1. 중간고사를 보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피드백을 하자!
이것도 굉장히 중요해요. 보통 중간고사를 중간 정도만 가고, 기말고사를 상위권 먹으면 보통 에이플러스는 나옵니다. (교양기준) 중간고사를 못 쳤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전략을 새로 교정해 보세요. 통계학입문에서 계산기 활용능력이 떨어졌다는 식이면, 다음 번에는 꼭 공부할 때 계산기를 일일이 연습해보는 식으로 피드백 하는 게 중요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칸트 질문 2
타 모고에 ㄱ. 도덕적의무는 경향성이 있는 존재에게만 부여될 수 있다 가...
-
신기하네
-
낱장으로 돌아다니고 푼거안푼거 다 섞여서 한무더기 쌓여있음 정리좀 진작...
-
ㅈㄴ 맛있다
-
유대종 현강 5
인셉션 신청했는데 여기서 인강에 있는 인셉션 강좌 독해,문학,독서,개념어까지 다 나가는 건가요?
-
현타가온다 0
현타가 온다.
-
'연세대 논술 의혹' 가처분 결과 다음주 결정…'재시험 요구' 쟁점 6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연세대 수시논술 문제유출 의혹' 관련 재시험 시행...
-
2학년 때 생윤했고(인강 없이 일반고 2등급 중상) 3학년때 윤사하는데 수능이랑...
-
지금 메인을 보면 현대문학이 다 암울한 시대에 쓰여진 이유를 알 수 있음 6
일제강점기 6.25 독재정권 세계 역사로 봤을 때도 원래 난세일 때 예술의 역할이...
-
오르비 4년차 2
-
ㄹㅇ궁금하네 메디컬티오가져가는게 ㅈ같음
-
'남녀공학' 추진? 난리난 동덕여대 학생들...총학생회 "논의 중 맞다" 16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동덕여대를 공학으로 추진한다는 소문이 확산되며 논란이...
-
등급컷이 언매기준1등급이 85점이라고 하는 데 풀어보니깐 97점 받았네요
-
냥
-
인딕이~
-
요즘 트렌드가 메디컬인건 팩트지만 나는 그래도… 공대가 더 좋음 저는 그저 공대...
-
ㅈㄱㄴ
-
입시의 정상화
-
언매 수능 때는 1
다 맞을 수 있을라나… 6, 9모에서는 다 맞았는데 이감 언매 모고 25회분 풀면서...
-
하이 9
-
ㅋㅋㅋ
-
30년뒤 오르비 13
300만대 아이민이 주류고 100만대 아이민 오면 화석이라고 놀리겠지???
-
그 염분 파트보면 남극보다 북극이 같은 위도 대비 염분이 훨씬 낮잖아요 근데 왜...
-
지금 내 모습을 보여준다면 내가 문과로, 그것도 사학과가 아닌 다른 과를 지망한다는...
-
과탐 표준점수 3
중위권 빠져나가서 표준편차 많이나서 표준점수 넢을 거라는데 사실인가요?
-
3합 5 -> 3합3 -> 3합 5 -> 3합 5 -> 3합 8 -> 3합 6 ->...
-
지금까지도 이과였으려나 IF라 의미는 없긴 한데...
-
너무놀고싶다...
-
나름 중딩때 수학 영재반이었는데.. 그리고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과학&정보였음...
-
0티어 이거 3개중에 하나는 나올수도있다고 생각하지만 작년 창선감의록도 그런식으로...
-
ㅅㄷㅂ님 이후 저정도 지분률은 오랜만인데
-
한 4점은 오를까요?
-
진짜 생각보다 얼마 안남았는데
-
그래서 그거 친구한테 보여주겠다고 야자 끝나고 집가는 친구 붙들고 새벽 2시까지...
-
영어 어법 1
대여섯번 중에 한 번 꼴로 틀리는 것 같은데 짧은 인강이라도 들어야 할까요?? 꼭...
-
ㅍㅇㅌ 0
오늘도
-
시대 단과 가격 2
예비 고3이고, 겨울방학에 김현우(미적), 장재원(공통), 강준호, 김연호 들으려...
-
이제 진짜 끝이 다가오는구나.. 다들 끝까지 화이팅
-
아싸애니프사인저마저도가능할까요.
-
대학 가면 생긴다며..
-
오늘도 늦게 일어났기 때문... 방금 독서실 도착했어여
-
개허수 1
국어 6,9모에 나온 연계 작품은 무조건 수능때 나오지 않는 거죠?
-
내친구들전역할때 7
난들어가겠네
-
가기 싫어
-
지듣노 0
https://youtu.be/AkugjXUj5sM?si=sAJ8_OUrgOXIqm7...
-
가능함? 확통임 어케함 방법좀 ㅈㅂ ㅈㅂㅈㅂ
-
국어 특 1
최상위권 : 아무리 조져도 백분위 99 상위권 : 백분위 98 97 96 중 하나가...
-
수능 가서 망칠까봐 걱정되네 이 등급대 분들 지금 뭐 하심? 연계? 슬슬...
연대생은 아니지만 대원칙1닥추 ㅠㅠㅠ
금손이 아닌이상 리스크가 커서ㅜㅜ
닥추
오 내 글이 추천이라니 감격
앙 추천띠
이건 대학불문 불멸의 법칙임 ㅇㄱ ㄹㅇ ㅂㅂ ㅂㄱ
연대 한학기 이수가능한 최소학점은 얼마인가요ㅠㅠ
1인가..? 그럴걸요!
1이요????
넹.. 0만 아니면 될걸요
오예!!!!!!!!
1학점이상
채플로 해결이 안되서 3학점짜리로 신펑했어요
족보를 얻는 루트가 뭐뭐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선배
연세춘추 에브리타임 세연넷 인터넷검색 네이버카페 준대모 - 여기에 많아요
족보는 결정적이지 않아요. 족보를 통해서 어떤 행태를 취하는지 결정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